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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년 공백→롯데 입단' 국해성 "명문구단이 잡아줘 감사, 창피하지 않게 하겠다" 굳은 다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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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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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dikBMo
두산 베어스 시절의 국해성.


지난겨울 방출생으로 선수단 뎁스를 강화한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하나의 자원인 외야수 국해성(34)을 영입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프로 무대로 돌아온 그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입단 발표 후 스타뉴스와 연락이 닿은 국해성은 "열정 있고 명문구단인 롯데에서 저를 선택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계약이 다 안 되고 일주일 정도 붕 떴을 땐 싱숭생숭하고 마음도 안 좋았다"고 고백한 국해성은 "독립구단에 빠르게 입단을 하게 돼서 준비하면서 지난해 시즌 중에라도 들어갈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훈련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금요일(19일)에 롯데에서 '훈련하는 걸 보자'며 연락이 왔다"고 말한 국해성은 "토요일(20일) 경기 전 훈련할 때 같이 훈련하며 테스트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몸을 잘 만들었다"며 칭찬을 던진 롯데는 당일 곧바로 국해성에게 계약서를 제시했다고 한다.

다시 프로 무대에 온 국해성은 "다시 프로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기회다. 10년 넘게 프로에 있었기에 설레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왔으니 열심히 준비 잘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 보여드리고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국해성은 두산에 있는 동안 여러 차례 큰 부상을 겪으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그는 "괜찮다. 100%의 상태로 경기나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사랑을 전해준 두산 팬과 이별하는 건 국해성에게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는 "14년 동안 두산에 있으면서 사랑만 받았는데 많이 만족을 못 시켜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도 롯데 못지 않게 열정적이지 않나. 그런 사랑을 많이 받은 걸 간직하고, 지금까지 두산 선수였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고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제 국해성은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게 된다. 입단 테스트를 하던 날 많은 관중이 입장하는 걸 지켜본 그는 "정말 깜짝 놀랐다. 밖에서 야구를 보러 오신 분들을 보니 정말 야구를 사랑하시는구나 느꼈고, 거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롯데 선수로서 창피하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양정웅 기자



https://v.daum.net/v/u1yugt3o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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