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관련된 첫번째 애니 <철야의 노래(2022)>

중학생 야모리 코우는 모종의 사건으로 불면증이 생기게 되고 일상에 염증을 느껴서 등교를 하지 않게 됨
어느 날 밤, 집을 몰래 빠져나와 거리를 배회하던 코우는 우연히 흡혈귀를 만나게 되고 밤이 얼마나 즐거운 시간인지를 알게 돼
밤의 즐거움을 알게 된 코우는 자신도 흡혈귀가 되기를 원하지만, 흡혈귀가 되기 위해서는 특수한 조건이 있었음
바로 흡혈귀와 사랑에 빠지고, 그 흡혈귀에게 흡혈 당해야만 한다는 것임
사랑이 뭔지 몰랐던 중학생 소년이 흡혈귀를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우당탕탕 일상 로맨스 코미디랄까?
밤과 관련된 두번째 애니 <너는 방과 후 인섬니아(2023)>

불면증을 앓고 있는 소년 나카미 간타는 학교 문화제 준비에 쓸 도구를 찾으러 창고로 쓰이던 천문대에 가게 됨
불면증 때문에 피곤했던 간타는 천문대에서 몰래 잠을 자려고 함
그런데 그 곳에서 우연히 간타랑 똑같이 불면증을 앓고 있는 같은 반 소녀 마가리 이사키와 마주치게 됨
둘은 천문대를 둘 만의 비밀기지로 삼고 특별한 모임을 결성하게 됨
두 작품 다 주인공이 불면증을 겪고 있고 주 배경이 밤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스태프는 다르지만 제작사가 같아서 그런가 밤을 표현하는 느낌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해
보통 '밤'하면 검은 색 계열을 많이 쓰는데
이 두 작품들은 다 파란색, 보라색, 노란색 같은 색을 적극적으로 썼더라고


이건 철야의 노래


이게 너는 방과 후 인섬니아

아무래도 철야의 노래는 배경이 도심지라서 같은 파란색 계열이라도 좀 더 네온 계열의 색이 많이 쓰인 느낌

반대로 너는 방과 후 인섬니아의 경우 배경이 지방 도시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차분한 느낌이지?


불빛에 모여드는 벌레 표현 디테일,,,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건 두 작품 다 별 박힌 밤하늘 표현에 엄청 신경 쓴 것 같다는 거야
그리고 밤을 어떻게 이렇게 표현했을까 싶었던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님,,
암튼 두 작품 다 라이덴 필름이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만들었고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보이 미츠 걸 로맨스 장르인데 이야기 풀어가는 방식이 전혀 달라!
또 캐릭터들 불면증 있는 것도 비슷한데 캐릭터들이 그 불면증을 어떻게 마주하느냐도 전혀 다른 스타일이었고
나는 오히려 그래서 더 재밌게 본 것 같아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음
굳이 따지자면 철야의 노래는 좀 더 우당탕탕 로코st라면 너는 방과 후 인섬니아는 엄청 섬세한 로코st?
일상+로코 좋아하는 덬들이라면 한 번쯤 봐도 좋을 것 같음
철야의 노래는 1기 끝났는데 라프텔 독점이고 너는 방과 후 인섬니아는 지금 방영중인데 어지간한 ott에서 다 볼 수 있을거야
덬들은 꼬옥 봐주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