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성+인물' PD "性, 충분히 도전해 볼 주제…대만편까지 봐달라"
22,006 185
2023.05.02 14:20
22,006 185
0000426211_001_20230502140108971.jpg?typ▲ 정효민 PD.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성+인물' PD가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넷플릭스 '성+인물'을 연출한 정효민 PD는 "대만편까지 보고 난다면 논란은 불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인물'은 일본의 성인물(AV) 산업과 배우들을 다룬 일본편을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을 부르고 있다.

정효민 PD는 "일본편에서는 AV 등을 다뤘지만, 대만에서 촬영을 했던 아이템들은 더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동성애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인데 대만은 동성혼이 아시아 최초로 합법화된 곳이다. 대만에서 살고 있는 동성 부부를 만났고, 대만의 성 박람회를 갔다왔다"라고 했다.

특히 정효민 PD는 성 담론을 안방으로 끌어온 '마녀사냥'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마녀사냥이 처음 시작한 게 10년 전이다. 초반에는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JTBC가 완전 초창기였던 시기였는데 '미디어에서 성을 다루는 게 맞나'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런데 10년 후에는 미디어에서 성을 다루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지 않게 됐다. 그런 걸 생각해 봤을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AV 배우의 출연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다는 그는 "갑론을박이 있겠지만 한국에서 AV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것은 불법의 영역이지만, AV를 보는 것은 불법의 영역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AV 제작하는 것이 합법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AV를 제작하는 것이 합법인 나라가 적지 않다. 여기가 우리가 다뤄야 하는 것은 일본에서는 성인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AV가 산업이고 거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 자체로는 법적인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정서적 문제는 있을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이 산업이 옳고 그르다는 것에 논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어떤 직업적 소명을 가지고 일하는지를 최대한 중립적인 태도로 전달하면서 진지한 얘기를 드러내보자는 생각이었다. AV 배우들의 이야기가 못 들어본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인가 생각하면 그렇지는 않다. 이미 유튜브에서 몇십 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AV 배우들이 있고, 그들의 생각과 이야기가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우리는 어떤 태도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을까, 어떤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존중하는 태도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라고 했다.

정효민 PD는 "회의하면서 토론했던 주제가 '음주'였다. 불법과 합법을 이야기할 때 타인을 해하거나, 폭력적이거나, 살인 이런 것들은 더 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 그런데 사회적 약속으로 정해지는 규칙이 있다. 성이 그렇고, 음주가 그렇고, 흡연이 그럴 것이다. 이건 옳고 그름도 있겠지만 문화적 스탠다드가 어디인가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성인들이 보는 콘텐츠 안에서는 우리나라가 맞고, 저 나라가 틀리다, 혹은 우리가 틀리고 저 나라가 맞다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 안에서 가지는 좌표가 어딘가에 대해서는 얘기해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제작진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우리는 19세에 술을 먹을 수 있는데, 일본은 20세에 먹을 수 있다. 우리는 공원에서 술 먹는게 허가돼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공원에서 음주하는 게 안된다. 이런 분야에 대해 합법과 불법이 만국 공통으로 처벌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문화에 맞게 처벌되는 것이라면 호불호가 있을 수 있고 논쟁적일 수도 있지만 충분히 도전해 볼 주제라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모공 블러 + 유분 컨트롤 조합 미쳤다✨ 실리콘 ZERO! ‘커버 퍼펙션 포어제로 에어 프라이머’ 체험 이벤트 116 00:06 2,122
공지 이미지 안보임 관련 안내 (+조치 내용 추가) [완료] 05.18 6,1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5,6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5,0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9,7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45,2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1502 이슈 현재 해외에서 꽤 화제인 재판 04:14 121
3071501 이슈 교수님께 일대일 과외 받는 법 4 03:40 438
3071500 이슈 의미심장한 대군부인 기획의도 40 03:30 1,999
3071499 이슈 요즘 잘생긴 인피니트 성규 1 03:28 272
3071498 이슈 하체운동 맛집인 아파트 5 03:26 641
3071497 이슈 현대 아틀라스 근황 ㄷㄷ 11 03:12 1,569
3071496 이슈 아니 같은 방송사 아니랄까 봐 브금 하나 바뀌었다고 2010년대로 돌아가 버리네... (p) 7 03:08 1,072
3071495 유머 JYP 특유의 춤선 보여주는 이채연.jpg 3 03:02 774
3071494 이슈 (사진주의) 2026년 “슈퍼 엘니뇨”가 150년 만에 가장 강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7 02:48 2,008
3071493 이슈 농심 바나나킥, 메론킥에 이어 나오는 망고킥(🥭) 7 02:42 908
3071492 이슈 한국어 욕설 ㅅㅂ 근황 22 02:41 3,071
3071491 이슈 한 달 일해서 팬티 한 장밖에 못 사. 6 02:41 2,560
3071490 이슈 우리나라 코스어들의 원조국가인 일본의 코스 심연 29 02:40 1,956
3071489 이슈 이 한국 영화들은 팬덤이 확고한거 같음..twt 25 02:30 2,686
3071488 이슈 진짜 스트레스받고 힘들면 나중에 그 시기가 기억안난다고 하잖아 아예 통으로 기억이 안나는거야? 37 02:27 2,069
3071487 유머 데뷔 5일차에 긴장한 티 나는데도 라이브 탄탄한 아이돌.jpg 3 02:27 773
3071486 이슈 미루는 순간 해야 할 일 자체보다 '안 하고 있는 나'에 대한 압박감이랑 스트레스가 정신을 다 갉아먹음...무조건 일단 시작이 중요해 13 02:22 1,285
3071485 유머 파울볼이 맥주 판매원의 컵홀더에 그대로 들어가 관중석이 완전 열광! 7 02:20 1,120
3071484 유머 근무시간에 이어폰 끼는게 그렇게 거슬리나요? 5 02:19 1,380
3071483 유머 화장실로 몰래 유인해서 씻기려고 물을 부었더니 "믿었는데…" 하는 듯한 허탈한 표정을 지음 9 02:18 2,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