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가운데 회식자리 대표 주종인 가정용 ‘소맥’의 판매량이 특히 떨어졌다. 엔데믹을 맞이해 각종 회식자리, 술자리가 늘면서 집에서까지 술을 찾는 소비자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때 수제 맥주 붐을 일으켰던 맥주의 명성도 이젠 예전만 못하다. 맥주는 같은 기간 판매액과 판매량이 각각 8.8%, 12.3% 감소했다.
소주 역시 판매량이 급감했다. 다만 가격 인상으로 인해 판매액은 소폭 증가했다. 닐슨아이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가정용 소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판매액은 1.1% 증가했다.
청하, 복분자주와 같은 저도주도 판매액은 4.7% 소폭 증가했지만 판매량은 2% 줄었다.
가정용 주류가 판매 부진을 겪는 것과 달리 위스키는 나홀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위스키 판매량은 2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액은 28.2% 뛰었다. 이 가운데 초고가, 고가 품목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 2.7%, 1.7% 감소한 반면, 중저가 품목 판매 비중은 같은 기간 4.4%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위스키 수입량은 동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위스키를 찾는 20~30대가 대거 유입된 영향이 크다. 최근에는 위스키에 탄산음료를 섞어 하이볼,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등 ‘홈텐딩(홈+바텐딩)’ 유행까지 번지고 있다. 희귀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소장용 구매’도 늘기 시작했다.
편의점에서 위스키의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20%가량 늘었다. 편의점이 위스키 유통 주요 채널로 급부상했다는 설명이다.
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3042400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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