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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약 사범’이 버젓이 KBS에

무명의 더쿠 | 04-19 | 조회 수 12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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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최근 연예계가 ‘마약 스캔들’로 뒤숭숭한 가운데, 공영 방송 KBS가 마약 사범을 버젓이 방송에 내보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는 밴드 더 로즈(김우성, 박도준, 이재형, 이하준)가 출연했다.

소속사 분쟁, 군 복무 등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던 이들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음악 팬들의 관심이 모였지만, 이를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은 아리송했다.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 배우 유아인 등 마약 관련 이슈로 연예계가 시끌한 상황에서 KBS가 김우성(30)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더 로즈의 메인 보컬이자 주축인 김우성은 대마 전력이 있는 가수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지난 2016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로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대마를 흡연한 피의 사실은 인정됐지만, 초범이라는 점과 본인이 범행을 자백한 점 등이 참작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럼에도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4년 12월 서울 관악구, 이듬해인 2015년 2월 서울 성북구, 같은해 3월 15일 역시 서울 성북구 등 수차례 함께 적발된 지인들과 대마를 공동 흡연했음이 드러났다.

기소가 미뤄졌고 해당 내용이 기사화 되지는 않았지만 가벼운 사안은 아니었다. 당시 함께 적발된 인원이 11명이었고, 활동 중인 또 다른 가수도 포함돼 연예계가 시끌했다. 업계에서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김우성은 별다른 자숙 기간을 갖지 않고 연예 활동을 계속했다. 해당 사실을 쉬쉬하며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고 밴드 더 로즈로 데뷔해 활동했다. JTBC ‘슈퍼밴드’ 등에 출연하며 방송에도 얼굴을 내비치기도 했다.

공영방송의 가치에 대해 늘 강조하는 KBS 역시 충분한 사전 조사 없이 출연자를 선택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관련해 KBS 관계자는 본지에 “(김우성이) 심의실에 출연 제한자로 오르지 않아 제작진도 몰랐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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