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에서 운영중인 5개의 점포

1. 서울 강남권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현대백화점 본점이지만 같은 권역 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도 맞으니...

국내 최대 매출과 평당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2곳 (심지어 국내에서 브랜드 라인업으로 백화점 줄 세우자면 이견 없이 이렇게 2곳이 투탑으로 뽑힘)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 명품소비의 효과를 힘입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연매출 3조원을 넘보고 있고,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협소한 규모가 늘 걸림돌이 되었지만 개점 31년만인 2021년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게 됨.

2.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 대전신세계백화점 Art & Science)

충청권에 연고를 두고 (말도 안되는 백화점 출점 규제 덕에 개꿀빨며) 왕좌에 군림하고 있던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거의 20년이 넘도록 독주체제에 가까운 수준이었는데 부산, 대구 등 주요 대도시를 제패하고 대전까지 점령하기 위해 대전신세계백화점 Art & Science가 2021년 8월 오픈.

막상막하이거나 갤러리아백화점이 쉽게 밀리진 않을 것이라는 반응과는 달리 신세계백화점이 1년여 만에 손쉽게 우위에 섬.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갤러리아백화점도 남성 명품관 및 추가 브랜드 유치를 통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

3. 경기 남부권 (갤러리아백화점 광교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여기는 콩라인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곳.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일찌감치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었으며 에르메스 입점과 샤넬, 롤렉스 등도 입점 추진 중이라 이 구역의 원탑 확정 지음.) 갤러리아백화점 광교가 오픈할 당시 한창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여서 별다른 주목도 받지 못했었고 에.루.샤 드립 및 제2명품관 언플로 다소 브랜드 라인업이 아쉬울 수 있으나 디올, 셀린느, 벨루티 등 경기권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도 많아서 유니크한 편이었음.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경기 남부권 백화점 경쟁이 심화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명품관을 크게 확장하여 보테가 베네타, 델보, 로에베 등을 신규 입점 시켰으며 루이비통, 구찌 남성 단독 매장을 일반시 최초로 오픈함.

4.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사실 신세계백화점이 있던 자리가 원래 갤러리아백화점이었음. 이 부분까지 설명하려면 글이 길어지니 한번 찾아보는걸 추천 ^^;

천안시 부촌으로 유명한 불당동에 위치하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가 매출면에서 좀 더 우세하여 번화가인데다 유동인구가 많은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이 밀리는게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곳은 신세계 직영이 아닌 위탁운영이며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의 소유주인 아라리오가 주체) 갤러리아백화점과 달리 온라인 매출 잡히는 것도 전혀 없으며 식품관도 없다. (통상적으로 백화점 매출의 15% 정도가 식품관에서 나오는걸 생각하면 실제 두 곳의 매출은 비슷비슷할 것으로 예상)

번외. 부산 (갤러리아백화점 마린시티점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2009년 기네스 인증까지 받은 세계 최대 규모로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순식간에 그 주변 일대 상권을 독식하며 센텀시티라는 신도시의 인지도를 멱살 잡고 끌어올림. 이에 도전하기 위해 마린시티 부지에 갤러리아백화점이 신규 출점을 계획함. 실제로도 건축허가가 났었고, 2014년 12월 착공하여 2016년 하반기 완공하여 오픈하려고 했으나 갤러리아 측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계획이 무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