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마워요 전우원씨" 외친 광주…전두환 손자 진심 통했나
38,447 156
2023.03.31 08:57
38,447 156
[img=https://imgnews.pstatic.net/image/015/2023/03/31/0004827145_001_20230331081001099.jpg?type=w430]

5·18민주화운동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사죄하고자 광주를 찾은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 손자 전우원 씨를 향해 광주 시민들이 따뜻한 반응과 응원을 건넸다.

전 씨는 지난 30일 새벽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광주에 도착했다. 전 씨는 31일 5·18 단체와 함께 묘역을 참배한다. 전두환 일가 구성원의 5·18 묘역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 씨는 전날 "내일 중요한 자리인 만큼 오늘 잘 준비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면서 유족 및 단체를 만나기 전 5·18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착 당시 취재진을 향해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기도 했던 전 씨는 "늦게 와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img=https://imgnews.pstatic.net/image/015/2023/03/31/0004827145_002_20230331081001123.jpg?type=w430]

또 "제가 자라온 환경과 들어오던 얘기로 인해 (광주에 대해) 좋게 보지 못했던 적이 있지만 이렇게 기회를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줘 감사하다"며 "저를 포함한 제 가족들로 인해 지금까지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원한도 많을 것 같지만, 의미 있는 기회이자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전날 오후 전 씨를 보러 몰려든 광주 시민들은 전 씨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면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고마워요 전우원 씨", "전우원 파이팅", "여기 와줘서 고맙다. 마음이 조금 풀린다" 등의 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서 "따뜻한 분들이 너무 많고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에 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감사를 표했다.

[img=https://imgnews.pstatic.net/image/015/2023/03/31/0004827145_003_20230331081001147.jpg?type=w430]

한편, 전 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가 위치한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를 방문해 5·18 유족과 피해자를 만난다. 이 자리에는 고교생 시민군으로 활약한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를 비롯해 총상 부상자와 폭행·구금 피해자 등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이 자리에서 방문 목적과 사과의 뜻을 밝힌 뒤 5·18 기념문화센터 근처에 있는 5·18 기념공원 내 추모승화공간을 찾는다. 이후 전 씨는 5·18 단체장들과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는 계획이다. 그다음 5·18 최초 사망자인 고(故) 김경철 열사와 초등학교 4학년 희생자인 '5월의 막내' 고(故) 전재수 군, 시신조차 찾지 못한 행방불명자 묘역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2714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42 04.29 31,2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29,6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22,78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03,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75,81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496,1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66,4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12,7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8 20.05.17 3,022,1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95,3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72,2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7557 기사/뉴스 정국 ‘Seven’, 전 세계 200여 지역서 가장 사랑 받은 곡 선정 2 14:54 69
2397556 정보 2017년 일본 AKB48 CD 585장 대량 불법 투기→서류 송검 / CD 16장을 주문했는데요. CD는 버리고 투표권만 주시면 안될까요? CD 안에 든 투표권하고 사진, 악수권만 보내주시면 돼요 14:53 424
2397555 이슈 의대증원 꼭 해야하는 이유 짤하나로 정리.jpg 6 14:53 613
2397554 유머 한번의 짝사랑 경험으로 만들어졌다는 지코의 사랑 노래들 2 14:52 460
2397553 유머 피곤한 직장인에게 개큰 PTSD 주는 마그랩 광고.key 12 14:50 621
2397552 이슈 경찰의 눈썰미 3 14:48 383
2397551 이슈 만 13세 피겨 선수의 표현력.ytb 1 14:47 513
2397550 기사/뉴스 "쓰레기 떠넘기냐…아이돌 앨범 기부 그만" 복지관 직원의 호소 (22년 기사) 29 14:46 1,541
2397549 정보 홈플퀴즈 정답 2 14:42 185
2397548 이슈 우리학교 에타에 매일 아침 다정하게 응원글 올려서 네임드된 놈이 있었는데 92 14:39 11,212
2397547 이슈 윤서령, ‘미스트롯3’ 기적 드라마 장본인…콘셉트 소화제 입증 1 14:38 322
2397546 기사/뉴스 천우희 "장기용 첫인상은 '훈훈'…연하와 첫 작품이라 신경 쓰여"(살롱드립) 1 14:38 243
2397545 이슈 노시환한테 소고기 사준 류현진 8 14:37 1,095
2397544 기사/뉴스 ‘뮤직뱅크’ 이채민 가고 문상민 올까..“5월 하차→긍정 논의 중” (공식)[Oh!쎈 이슈] 6 14:36 544
2397543 유머 아니 진짜 저희 고양이 때문이라니까요ㅠㅠ 7 14:36 1,610
2397542 기사/뉴스 김지원한테 ‘태후’ ‘쌈마이’만 있나?..잊지 말자 ‘도시남녀의 사랑법’ 32 14:34 854
2397541 팁/유용/추천 오늘자 푸바오🐼 29 14:34 2,413
2397540 정보 삼송빵집 플친추가하면 카톡임티 줌(마감) 13 14:33 1,973
2397539 기사/뉴스 다친 곳 없다는데 병원 데려간 경찰 16 14:32 2,732
2397538 유머 [너드학개론] 고백 배설 7 14:32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