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부진에도 막을 수 없는 팬들의 야구 사랑이다.
KBO는 오는 4월 1일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국 야구는 지난 8일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와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3연속 1라운드 탈락 고배를 마셨다.
최근 계속해서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리그가 중단, 도쿄올림픽에서는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이에 복수 야구 관계자들은 국제대회 부진 탓에 올 시즌 KBO리그 인기가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예상 밖 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시범경기에서 집계된 총 관중 수는 16만 8,050명. 평균 관중 5,000여 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또 개막전 티켓 예매 현황을 살펴보면 5개 구장 전 좌석 매진이 눈앞에 보인다.
29일 오전 9시 기준(휠체어석 제외)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의 경기는(삼성 라이온즈 vs NC 다이노스) 일찌감치 전 좌석 매진됐다.
인천 SSG랜더스 필드(SSG 랜더스 vs KIA 타이거즈)는 잔여 3석, 수원KT위즈 파크(KT위즈 vs LG 트윈스)는 2석, 서울 잠실야구장(두산 베어스 vs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잔여 좌석 5석뿐이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역시 잔여 409석밖에 남지 않았다.
다행스러운 결과다. 위기로 평가받던 한국 야구를 팬들이 품어주고 있다.
다만 이럴수록 KBO리그가 더욱 심혈을 기울여팬들의 사랑을 단단하게 굳혀야 한다.
같은 날 야구계 정통한 관계자는 "야구인으로서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한국 야구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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