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늘 배고프다더니…"우리 애가 거지냐" 부실급식에 폭발한 엄마들
7,185 60
2023.03.23 14:34
7,185 60
[img=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3/03/22/0004170308_001_20230322231201052.png]

대전 서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부실 급식 논란을 받고있다.

21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대전 서구의 B초등학교 개학 이후 2주간 촬영한 식판 사진을 보내왔다.

B학교에 재학 중인 6학년 자녀를 둔 A씨는 “제 아이는 편식이 심하지도, 입맛이 까다롭지도 않다”며 “그런데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하교 후 늘 ‘배고프다’, ‘급식이 맛이 없어 먹을 게 없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장기이기 때문에 그런 줄만 알고 ‘어찌 그 많은 아이들 입맛에 다 맞추겠니’라고 생각하면서 무심하게 넘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아이가 찍어온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튀김은 속 내용물보다 튀김옷이 더 두껍고, 부침은 오래돼 말라 있거나 기름에 너무 많이 젖어 먹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감자탕이나 갈비탕, 소고기국은 고기가 거의 없는 상태로 나오고, 우동 같은 면류는 젓가락으로 들지 못할 정도로 불어 다 끊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보내주는 하이클래스 급식사진과는 너무 달랐다"며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급식을 먹으며 학교를 다니라고 하는 것인지, 그 동안 아이의 말을 믿어주지 못한 것이 너무 원망스럽고 속상했다. 그 동안 학부모들을 속인 것이다"라고 분개했다.

A씨는 “우리 아이들이 거지인가”라며 “아무리 무상급식이라고 해도 이렇게 성의 없게 만들고 배식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B씨는 "'1년만 참으면 되니까', '영양사나 조리원들도 힘드니까' 하면서 그냥 참아볼까도 생각했는데, 아이가 하는 말이 '후배들이라도 맛있는 밥을 먹게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말에 어른으로서 너무 부끄러워 제보하게 됐다"며 "화려하고 푸짐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적어도 아이들이 점심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성의 있는 식사를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학교 관계자는 “같은 내용의 민원이 제기돼 어제 긴급회의를 했고 오늘부터 자율배식대를 마련해 양이 부족한 아이들은 밥과 국, 김치에 있어서는 마음껏 더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영양교사와 조리원 교육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170308?ntype=RANKING

심하긴하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6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56,0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75,0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34,89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87,1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74,2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85,0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46,2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95,4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5 20.05.17 3,11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80,1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56,1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4261 기사/뉴스 쿠팡, 1분기 영업익 61%↓ 531억…순손실 318억 '적자전환'(1보) 09:42 0
2404260 기사/뉴스 ‘대세’ 변우석, 음원차트까지 점령…이클립스 ‘소나기’ 멜론 16위[차트오피스] 1 09:42 43
2404259 유머 몇 주 동안 이 필름 대체 뭐지 하면서 맨날 은박이랑 같이 잡아뜯었는데, 빨대 없이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천재만재 포장이었던 사건. 3 09:41 329
2404258 이슈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X이유영, 유쾌 상쾌 로맨스 케미 예감 09:39 89
2404257 유머 어제자 백상예술대상 남최후보들 4 09:38 389
2404256 기사/뉴스 ‘튀르키예리그 진출’ 박지수의 선행, 모교 화서초 방문해 농구발전기금 기부 1 09:38 100
2404255 이슈 넷플릭스 동시방영 드라마 중 처음보는 추이라는 <눈물의여왕> 21 09:32 2,708
2404254 정보 만만해 보이는 사람들의 특성.jpg 22 09:31 1,908
2404253 이슈 도경수가 목 긁는 창법으로 후회하는 ‘어제의 너, 오늘의 나’ 11 09:31 413
2404252 유머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시럽뺀거 나왔습니다 7 09:28 1,499
2404251 기사/뉴스 "초당 130만원 판매" G마켓, '빅스마일데이' 첫 날 거래액 1130억원 12 09:28 957
2404250 이슈 [에타펌] 4년간 연대의대 성범죄+살인 4건 49 09:26 2,908
2404249 기사/뉴스 [단독] 덱스, 염정아⋅안은진 만난다..'언니네 산지직송' 출연 21 09:25 1,411
2404248 정보 류선재가 온다…변우석,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개최 [공식] 41 09:25 1,088
2404247 기사/뉴스 임영웅, '온기' 뮤비 잇는 '단편 영화' 공개 예정…안은진-현봉식 열연[공식] 3 09:22 370
2404246 유머 [틈만나면] 강아지 이름 잘못 부른 유재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 09:20 2,517
2404245 유머 점점 동구라미의 길을 걷고있는 후이바오🐼 33 09:20 2,412
2404244 이슈 KB 별별퀴즈 정답 4 09:17 604
2404243 이슈 어제 백상예술대상 이도현x고민시 투샷 35 09:15 3,469
2404242 이슈 "실물甲 송혜교·인성甲 김지원" 대선배 나영희가 인정한 ★ 2 09:14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