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제징용 피해자 "노역하다 잘린 손가락, 日감독관은 '웃기다'며 던져"
2,304 26
2023.03.08 12:58
2,304 26
"제2의 국치일"…시민단체들, '강제징용 해법' 시국선언
범국민 서명운동 시작…11일 서울광장서 대규모 집회


https://img.theqoo.net/OexUs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왼쪽)와 김성주 할머니가 강제동원 정부 해법을 규탄하고 일본의 사죄 배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김성주 할머니가 현 정부의 제3자 대위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피해 손해배상을 거부한다는 뜻을 7일 재차 밝혔다.

정의기억연대,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611개 단체로 구성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이하 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낸 긴급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평화행동에 따르면 1천464개 단체를 비롯해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신경림 작가 등 9천20명이 시국선언에 연명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2023년 3월6일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악의 날, 제2의 국치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할머니는 "일제가 강제 노동으로 얼마나 일을 시켰으면 손가락이 잘리고 넘어져 다리가 병신이 됐다. 병원에 가보니 뼈가 삭아 수술도 못한다고 해 고통을 당했다"며 "하지만 지금도 일본은 잘못했다 말도 없이 끝내겠다고 한다. 오히려 한국에게 책임을 넘기려한다"고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이어 "우리 정신대 끌려갈 때 '중학교, 고등학교 다 보내주고 일을 하면 월급도 준다' 그러면서 일본으로 끌고 갔다"며 "하지만 그것은 말짱 거짓말이고 지진이 일어나 통째로 공장이 무너지는 바람에 친구들 몇 명이 그 자리에서 죽고, 나도 골병이 들어 이렇게 병신이 됐다. 일본은 양심이 있으면 말을 해봐라"고 비판했다.

양 할머니는 "아흔다섯이나 먹어가지고 지금처럼 억울할 때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사람인가, 어느 나라 사람인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마음씨를 가지고 무슨 놈의 나라를 이끌고 대통령을 한다고 하느냐. 하루 속히 물러가라고 외치자"며 "일본 대신 한국 기업이 주는 그런 돈은 굶어 죽어도 안 받는다. 내가 왜 그런 돈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정부가 '식민지배는 불법'이라는 우리 헌법의 근본 질서를 스스로 훼손했다"며 "일본이 진정으로 통절하게 반성한다면 지금이라도 사죄하고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따르면 될 일"이라고 촉구했다.

같은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강제 징용 피해자 할머니들은 어렵사리 과거의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꺼내놓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강제 노역하다 왼손 검지가 잘렸는데 일본인 감독관이 '웃기다'며 손가락을 공중으로 연신 던졌습니다. 그것에 대한 울분이 남아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사죄를 받으려 하는데 (지금은) 애먼 소리만 나오고 있다. 지금도 일본은 잘못했다고 말 안 하는 심보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양 할머니는 "(소학교) 교장선생이 일본에 가면 공부를 시켜준다고 했지만 미쓰비시에 가서 고생만 했다"며 "배가 고픈 게 힘들었다. 일본 여성들이 먹다 남긴 밥이라도 먹고 싶은데 굳이 그것을 짓이겨 밟고 갈 때가 제일 서러웠다"고 토로했다.

평화행동은 '강제동원 해법 무효 범국민 서명'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11일 서울광장에서 강제징용 해법의 무효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https://mnews.imaeil.com/page/view/2023030718370735326?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티 로더X더쿠💗 내 피부처럼 숨 쉬듯 가볍게, 속부터 빛나는 입체적인 매트 피니시 ‘NEW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체험 이벤트 402 00:05 3,1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0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63,9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6,5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75,4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2,3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4,8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5,0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2,1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355 이슈 팬들한테 반응좋은 아이린 앨범 팝업 전시.jpg 1 05:46 138
3030354 유머 인천에 놀러왔다가 강도한테 당한 일본 여행객ㅜㅜ 1 05:33 383
3030353 유머 공조2 유해진 레전드 애드립ㅋㅋㅋㅋㅋ 1 05:17 299
303035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1 05:11 81
3030351 기사/뉴스 "운동 선수는 공부 못하면 끝? 최저학력제 손질해야"… 유승민이 던진 돌직구 12 05:07 545
3030350 이슈 아니 강아지 이렇게 우는 거 첨 봄 6 05:00 776
3030349 이슈 이왕 맞는 뼈 시원하고 정확한 딕션으로 맞자 [신데렐라 언니] 2 04:58 206
3030348 유머 길냥이를 입양했는데 알고보니 프랑스 출신 04:56 794
3030347 이슈 최현욱 인스스 업뎃(박지훈) 22 04:56 1,121
3030346 이슈 간식 없이 손 시켜서 개빡치는데 일단 주긴 줌 근데 개화난 2 04:55 728
3030345 이슈 2차 놀기 신청의 최후 3 04:54 310
3030344 기사/뉴스 이란전 방향 바뀌나...밴스 美 부통령 "조만간 철수" 발언 1 04:53 312
3030343 유머 인간을 듣는 바른 자세 04:52 244
3030342 팁/유용/추천 간단한 우삼겹 베트남 쌀국수 레시피 3 04:50 423
3030341 이슈 아니 나 하이디라오 왔는데 안성재랑 소스 같이 만들었음;; 실화야 2 04:48 1,151
3030340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95편 1 04:44 83
3030339 이슈 내 운명의 짝을 찾고 있소. 그대, 신형만을 보았나? 1 04:42 289
3030338 유머 연하남 플러팅에 난리난 런닝맨 멤버들.jpg 7 04:01 1,990
3030337 유머 이러지마... 제발...... 개아련 3 03:46 647
3030336 이슈 32살에 데뷔한 윤택이 들은 말 23 03:43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