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매된 러브라이브 선샤인 성우 사진집 Aqours magazin
성우들 사진과 함께 장문의 인터뷰를 수록하는데,

리더 타카미 치카역의 이나미 안쥬 인터뷰 편이...
(아쿠아의 시작에 대한 인터뷰 중)
저는 러브라이브를 엄청 좋아해서 뮤즈의 열성팬이거든요. 그래서 뮤즈 파이널이 개최되고 그 슬픔을 다른 분들과 똑같이 느꼈어요.
그런데, 같이 러브라이브를 좋아했던 친구에게 "Aqours는 왠지 응원 못하겠어"라는 말을 직접 들었어요.
응원할수 없는 맘도 버려지는 이유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나도 뮤즈의 팬이니까... 그 아픔을 누구보다도 알고 있었기에 그 시기가 가장 고통스러웠어요.
Aqours가 러브라이브의 그룹이라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디를 목표로 해야하는게 정답인지 당시의 저에겐 전혀 알길이 없었어요.
책임감에 짓눌릴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마음을 떠올리면 눈물이 납니다. 한편으론 "나도 뮤즈의 팬이기에 이해해버리는 그 마음"을 말할 수 없었던 고통도 컸습니다.
누군가에게 심한 말을 듣고서 상처받아 '뮤즈의 미래를 빼앗은 게 우리일지도 몰라...'라고 남몰래 생각하기도 하고..."


럽라 파봤다면 모두가 충격적으로 기억할 뮤즈 파이널 라이브 사건.
럽라의 시작이자 인기 절정이던 뮤즈를 활동중지 시킨다는, 이해못할 공식의 판단때문에 팬덤이 박살났던 시기.
그리고 팬덤 분위기가 가장 살벌할 때 활동을 시작한 탓에 비난부터 각종 루머까지 모두 듣고서 침묵해야했던 후배그룹 아쿠아.

그런데 아쿠아 성우들은 다들 럽라랑 뮤즈를 좋아해서 오디션까지 보고 뽑힌건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서 몇년동안 최애캐도 최애성우도 언급 못하는 처지가 되었음.
뮤즈 캐릭터 생일에 열린 아쿠아 방송에서 조용히 'ㅁㅁ짱 축하해' 속삭인걸로 불판이 열리는 수준.










특히 이나미 안쥬의 경우 고등학생 시절 럽라에 입덕해서 친구들과 라이브돌다가 직업을 성우로 정한 케이스인데
데뷔 이후 파이널 사태가 터지고 그 친구들에게 너네 응원 못하겠다 소리를 들었다고.
본인도 팬으로써 무슨 심정인지 이해하고 있었지만 또 그걸 절대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위치가 되어버림.


서로 언급금지 상태라 의견을 물어볼수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멤버들의 고생은
2017년 럽라 신작 발표와 함께 뮤즈 복귀선언으로 풀어진 팬덤 분위기로 조금 나아졌고
19년에 3시리즈 합동공연이 열리면서 그동안 담아두던 감정을 완전히 풀어내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그 공연날 뮤즈멤버들이 "µ's가 있어서 Aqours가 나왔고, Aqours가 버텨줘서 µ's가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해준걸 듣고 펑펑 울었다고.
(by 니코니)




그날 안쥬는 무대위에서 MC하다 한번 울고 대기실에서 또 한번 울고 스노하레 무대 밑에서 한번 더 울었다고...
그저 앞으로 럽라에선 이런 경우가 다시 안 생기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