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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아이들이 싫다는 180만원 책가방... 日부모들 오픈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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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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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도셀은 대다수 일본 초등학생들이 메는 이른바 ‘국민 가방’으로, 가방 상단의 덮개가 가방 아래까지 닿는 모양으로 제작됐다. 이름은 네델란드어 ‘란셀(ransel·배낭)’에서 따온 말이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 유명 백화점 앞에는 란도셀을 구매하려는 학부모들의 구매 대기 행렬이 길게 늘어서고 있다. 특히 일본 학부모들의 ‘란도셀 오픈런’ 시기는 매년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란도셀 가방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 매장을 찾았다는 학부모 A씨는 “2024년 4월에 아이가 입학한다”며 “요즘은 오픈런 시기가 빨라져 입학 2년 전부터 가방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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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초등학생들도 나오고 있다. 초등학생 수영복 제조업체인 풋마크(Footmark) 조사에 따르면, 란도셀을 사용하는 6~12세 초등학생의 90% 이상이 가방 무게가 문제라고 답했다. 가방의 무게가 문제라고 언급한 어린이 4명 중 1명은 어깨나 허리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응답자의 65%는 가벼운 가방으로 바꾸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신체적 고통이 통학 스트레스로 연결되면서 ‘란도셀 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란도셀 관계자는 “일본 사회에 오랫동안 ‘초등학생 책가방=란도셀’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아 학부모들이 가벼운 소재 가방으로 바꿔주기가 쉽지 않다”며 “학생들 역시 다른 친구들과 다른 모양의 가방을 사용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아이들과 학부모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가죽제 란도셀 외에 다양한 소재를 도입한 가방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2/16/2NKEOGSRRVEE5BEVZL6ESWC5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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