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베이비복스
당시 자꾸 댄스곡 써달라고해서 발라드 전문인 본인이 부담을 너무 많이 느꼈었다고 함
실제로 김형석 커리어 보면 작업가수 중 전담급으로 작업한 유일한 댄스그룹이 베이비복스뿐..
유승준이나 SES한테도 써준적 있는데 거의 매번 전담 프로듀싱으로 작업한건 베이비복스가 유일함
그런데 이들의 만남은 베이비복스 커리어의 주춧돌을 쌓게되는 거대한 만남이었음
https://www.youtube.com/watch?v=K7ZBC3i0uOo
야야야
망할뻔한 베이비복스를 구사회생시킨 명곡
사실 2집 앨범에는 같은 네임드 작곡가 주영훈과 최수정의 참여 비율이 더 높고
김형석은 딱 '야야야' 한곡만 썼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타이틀이 됨
https://www.youtube.com/watch?v=Qa5ve47TD4E
Get Up
베이비복스를 가요계의 섹시 여전사로 발돋움시킨 노래
사실 걍 힙합코드 몇개가지고 둥둥둥 만들다가 단번에 탄생시킨곡이고
자기 수제자인 박진영한테 가사좀 써보라해서 가사 탄생되고
녹음실에서 지나가던 김조한한테 어이 형씨 코러스좀 해줘봐해서 즉석으로 녹음한 코러스가 입혀진 대곡
https://www.youtube.com/watch?v=weSdwAzuIZw
Killer
Get Up으로 터진 베이비복스를 더 터지게 만든 노래
원래는 1년전에 김현성이라는 남솔한테 쥐어줬다가 그 소속사에서 컨셉 안맞다고 보류시킨 이 노래를
그대로 베이비복스한테 다시 녹음시켜서 발매한 리메이크 곡
근데 베이비복스한테 너무 찰떡이었음..
https://www.youtube.com/watch?v=MCo92lnK1dI
Missing You
놀랍게도 이 훌륭한 발라드 넘버도 겟업,킬러랑 같은 앨범임
99년도에 김형석에게는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것일까
https://www.youtube.com/watch?v=m0TcIZ5BKEQ
Why
99년 3집으로 돈맛을 본 베이비복스 소속사가 이에 질세라 아예 프로듀싱을 김형석한테 위임한 4집
3집때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고 그 결과 베이비복스 커리어중 가장 완성도 있다는 평을 받음
지금봐도 멜로디, 편곡, 안무, 의상 다 갓벽
라틴풍 멜로디에 R&B 리듬을 더했고 도입부, 간주에 들어간 현악기 편곡 아이디어까지
춤추는 그룹인 베이비복스한테 언발란스하지 않게끔 펑키함도 그대로 가져감
사실 새상 난해하고 잘못하면 난잡해질 수 있는걸 김형석의 높은 프로듀싱 능력으로 카바친 노래임
대중성이 좀 약했지만 대중성좀 약하면 어떰? 이정도 퀄리티라면 킹정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ZW_A8GrMGNk
배신
4집 앨범 타이틀 경합할때 유력했던 노래라고 함
베이비복스 = 여전사 타이틀을 더 굳게 만들었던 노래고
Killer가 좀 더 귀에 박히고 한국 정서에 맞아떨어졌다면
이 노래는 북미 팝 스타일이 더 가미된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aQlPC5S3mWo
회상
4집 후속곡 한참 정할때 멤버들이 밀었던 노래로 뮤비까지 찍을뻔했는데
이때 뮤비 찍으러 사이판 바다로 갔다가 무슨 태풍만나서 좌절된 비운의 곡
이게 3번 트랙인데 1번 Why, 2번 배신에 이어 이 곡 들으면 이번 앨범 작정했구나 싶었을 정도
https://www.youtube.com/watch?v=iDq23puJJJg
Game Over
베이비복스 노래중에 전체적인 무대 코디나 뮤비 스타일 안무나 곡도
촌스럽다는 느낌이 가장 덜했던 곡
지금 저 컨셉으로 나와도 멋있겠다 싶을 정도로 앞서간 곡인데
2001년 기준으로는 수요도 없고 여돌한테 무모한 보이쉬 컨셉이라 호응은 전작들보다 덜했음
그러나 성적만 놓고보자면 그런거지 이 곡이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느껴지진 않아
오히려 생각보다 베이비복스가 도전도 많이하고 작품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인식이 4집에 이어 5집에서도 정점을 찍었다고 봄
https://www.youtube.com/watch?v=jvdqGj4_M1o
인형
멤버들이나 팬들이나 이 곡이 타이틀이었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었다는 '인형'
특유의 마이너한 곡조나 아이돌 가사치고 심오했던 가사 멜로디까지
진짜 김형석스럽고 베이비복스 특유의 강점인 개개인의 개성이 또렷하게 잘 보였던 노래
아무리 생각해도 이 곡을 타이틀로 했었어야...
https://www.youtube.com/watch?v=oA9Xu9Hmqkw
마지막 바램 (비하인드)
이 곡은 2002년에 나올 베이비복스 차기 앨범을 위해 김형석이 타이틀로 써놨던 곡인데
이때 베이비복스 회사에서 고심끝에 이미지 변신하려고
녹음까지 다 끝내뒀던 이 곡을 뒤로하고 새로운 작곡가랑 녹음해서 낸게 바로 그 유명한 '우연'
그래서 베이비복스 버전 '마지막 바램'은 공개되지 못하고 훗날 다른 가수가 부름
김형석 프로듀싱으로 쭉 갔다면 우연 대신 이게 나왔을거임
노랜 여전히 좋고 라틴풍인데 개인적으로는 베이비복스 스타일이긴 하나
그래도 '우연' 부른게 신의 한 수긴 했음..
근데 베이비복스가 완성시킨 '마지막 바램'은 또 이거랑 달랐을거라고 봐서 궁금해지기도 함
암턴 김형석 & 베이비복스 조합은 2001년 5집으로 끝났지만 이 둘의 조합은 환상이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