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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사우디 현지에서 사진,영상으론 일체 보도하지 않았다는 블랙핑크 사우디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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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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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K-팝 그룹 블랙핑크의 사우디아라비아 첫 콘서트 장면이 현지 매체에선 제대로 보도되지 않는 등 보수 이슬람 사회 주류는 여전히 걸그룹 등 여성의 대외 활동에 대해 배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월2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성황리에 열렸던 블랙핑크 콘서트는 티켓예매가 하루만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지만 정작 현지 매체에선 공연 사진이나 동영상이 보도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연예계 관계자와 중동 전문가 등에 따르면 사우디 현지에선 K-팝 팬들을 중심으로 걸그룹 최초 현지 콘서트 블랙핑크 공연 소식이 큰 화제를 모았다. 사우디 리그로 이적한 호날두의 환영식이 열렸던 알나스르 홈구장 무르술 파크에서 열리기로 했던 블랙핑크 콘서트는 티켓이 한 시간만에 매진되면서 더 큰 장소인 인터내셔널 페스티발 아레나로 전격 변경돼 추가 티켓을 판매할 정도로 인기였다.

하지만 사우디 언론들은 블랙핑크 공연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우디 콘서트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은 다른 월드투어 때보다는 노출을 최소화한 복장을 갖춘 채 공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반신 복장을 신경 써 맨살을 드러내지 않는 등 현지 문화를 고려한 코디를 했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사우디 현지 매체들은 공연 영상이나 사진을 보도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터키 출신 중동 전문가인 알파고 시나씨 기자는 " 짧은 치마 등 노출 있는 의상을 입고 공연을 했기 때문에 반발을 살 수 있어 사우디에선 공연 모습이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며 "유튜브에 올라온 사우디 공연을 본 사우디인들은 예상외로 공연을 허가한 사우디 정부에 대해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는 현지 반응을 소개했다.

https://img.theqoo.net/jBfVq
블랙핑크 1월20일 사우디 리야드 공연 모습/사진=Sandy Lovely Libero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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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팬들이 1월20일 사우디 리야드 공연장에 모여든 모습/사진=Sandy Lovely Libero 유튜브 채

여성에게 운전과 스포츠 행사 참석을 허용하는 등 개혁 군주의 행보를 걷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 등 K-팝 그룹과 서구 유명 가수들의 현지 공연을 허용하는 등 개혁·개방의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보수적인 이슬람 사회인 현지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블랙핑크의 말레이시아 공연을 앞두고도 지난해 말부터 현지 이슬람 강경파에선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일부 이슬람 지도자와 정치인들이 K-팝이 이슬람 전통 가치를 훼손시킨다면서 콘서트 취소를 주장했다. 이들은 블랙핑크 콘서트장에 이슬람 신자들을 출입금지시켜야 한다고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말레이시아이슬람정당 대표인 아흐마드 파드리 샤리는 "K-팝 콘서트는 무슬림 가치와 신념에 반하는 문화적 쾌락주의를 퍼뜨리는 행사"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종교지도자도 "블랙핑크 콘서트를 여는 것은 가짜 메시아 '다잘'을 초대하는 것과 같다"는 등의 주장을 언론에 기고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블랙핑크 리야드 공연에 대해 관련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보수적인 사우디에서 첫 여성그룹 콘서트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해 주목받았고 큰 성공으로 자평하지만 현지 일각에선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여전하다는 얘길 들었다"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는 데 의미가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s://naver.me/xOmAXcLj

실제로 블랙핑크 다른 도시 공연들은 모두 공식 공연사진이 보도자료로 나왔는데 리야드 공연은 따로 소속사에서도 푼 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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