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가 만든 넷플릭스 예능…'피지컬:100' 떴다[OTT읽기]
4,254 17
2023.02.05 13:30
4,254 17

▲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출처|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상화 칼럼니스트] 넷플릭스가 또 다시 사고(?) 한번 제대로 쳤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이어 이번엔 예능 시리즈가 국내외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 잡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피지컬:100' 이다. 


당초 '피지컬:100'은 시청자들에겐 지난 1월 24일 공개 이전만 해도 큰 관심의 대상이 결코 아니었다.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의 기존 인기 시리즈 '솔로지옥' 두번째 시즌이 공개된데다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 열풍에 살짝 가려진 작품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방영과 동시에 확실한 반응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네이버, 구글 등의 통계 지표를 비롯해서 각종 화제성 지수 측정 등에서 기존 TV 예능들을 단숨에 누르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이어 글로벌 OTT 조사 기관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이 발표한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도 진입했다. 이는 해외에서 먼저 시청자들을 끌어 모았던 '솔로지옥' 시즌1과 비교해도 제법 빠른 인기 추이를 나타내는 것이다.


◆ 언어 장벽 우려 없는 단순한 구성

◆ 유명 참가자들의 선전...여성 참가자들의 돌풍

◆ 참가자들이 전하는 뒷 이야기...지상파 방송국의 색다른 시도


그런데 일련의 보도를 통해 소개된 것처럼 '피지컬:100'은 지상파 채널인 MBC가 전문 프로덕션과 손잡고 제작한 예능물이다. 과거의 방송국 풍토였다면 이와 같은 방식은 시도조차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굳이 외국 OTT에 납품을 하지?"라는 전제 속에 이뤄지던 자사 방영 우선 혹은 지상파 OTT 웨이브 공개를 염두에 둔 프로그램 기획을 과감히 버린 것이다. 최근 티빙에서 공개중인 화제의 예능 '만찢남' 역시 MBC의 작품이라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기존의 틀 대신 새로운 방향성을 갖고 만든 '피지컬 : 100'은 지금의 지상파 채널을 통해선 방영이 쉽지 않은 내용물이다. 잔혹성은 없지만 출연진들의 욕설, 성대결을 비롯해 수시로 진행되는 거친 몸싸움 등을 감안하면 OTT라는 테두리가 최적의 공간이었디. 이와 더불어 검수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넷플렉스의 눈높이를 충족시킨 탄탄한 기획은 결과적으로 프로그램의 높은 완성도로 연결되었다.

그런 점에서 '피지컬:100'의 돌풍은 제법 많은 것을 시사한다. 단순한 내용 구성에 더 큰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때론 방영 플랫폼에 대한 틀을 깨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넷플릭스라는 해외 미디어와의 협업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어떤 형태로든 향후 자사 예능에 녹여낸다면 수년째 정체된 지상파 예능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피지컬 : 100'은 큰 의미를 남기고 있는 것이다.



https://v.daum.net/v/20230205113008554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감사의 달 선물도 더쿠는 더후지 (더쿠는 마음만 준비해, 선물은 더후가 할게) 5/4, 단 하루! 888 05.04 19,1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50,3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95,9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61,3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71,74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51,0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5,9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1,4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8,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0,1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10,2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131 이슈 한국에서 “빅 사이즈” 모델 되기 00:38 0
2401130 이슈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 송강 사진모음.jpg 00:37 43
2401129 이슈 일단 >>>스우파 엠마 / 방과후설렘 김인혜, 김윤서<<< 확정인 것 같은 7인조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 1 00:36 254
2401128 이슈 설정 신박한 현대인의 질병으로 고생하는 초능력자가족 드라마.twt 2 00:34 678
2401127 이슈 첫방 퀄 반응 좋은 드라마 4 00:34 1,049
2401126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WEST. 'サムシング・ニュー' 00:31 28
2401125 유머 아시아투어 하면서 살이 찐 강아지.jpg 2 00:31 1,013
2401124 이슈 프로듀스48 당시 연습생들이 뽑은 비주얼 순위 11위였던 연습생 13 00:31 1,287
2401123 이슈 [슈투트 vs 바이언]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 쐐기골 gif 00:30 109
2401122 이슈 이번주도 다 지났네 느끼는 순간은? 일요일 저녁시간 vs 금요일 퇴근시간 2 00:30 192
2401121 이슈 어린이날 기념 약간 특이한(?) 엔시티 위시 유우시 과사 22 00:28 758
2401120 이슈 캔슬된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원덬이가 후속편을 기다리게 하는 미드.gif 12 00:27 1,142
2401119 이슈 은근히 많다는 공항 늦게 가는 사람들 20 00:27 1,891
2401118 이슈 소소하게(?) 리트윗 터진 투바투 수빈 폴라로이드 사진 14 00:25 553
2401117 이슈 느낌 좋은 변우석 네컷사진 31 00:25 1,750
2401116 이슈 [슈투트 vs 뮌헨] 정우영 추가골 gif 7 00:25 438
2401115 이슈 페이커의 우승 포부 발언을 의역한 중국.jpg 19 00:23 1,307
2401114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misono '「…好き×××」/0時前のツンデレラ' 1 00:22 51
2401113 이슈 제베원 장하오X김태래,라이즈 소희, 박보검이 콜라보한 Rewrite The Stars 17 00:21 382
2401112 이슈 미국 대중문화가 주류라는 유럽 20 00:21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