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누이 22살이고 막내딸로 시댁에서 공주님처럼 자랐어요
저희남편도 12살이나 어린 시누이 말이면 껌뻑죽어요
집안사람들이 자기의견을 엄청 존중해주고 무조건 따라주니까 시누이도 집안일에는 무조건 관여하려들고 자기뜻대로 흘러가게 하려해요
신랑이 시누이를 워낙 예뻐한다는건 알고있었지만 둘이서 모든 대화를 공유할줄은 몰랐어요
알고보니 신랑이 저에대한 아쉬운소리들을 다 시누이한테 전했더라고요
신랑이 느끼기에 제가 부족한점 안좋은점 등등을 다 이야기했고 저랑 있었던 사소한 말싸움들까지 다 시누이에게 말을 했네요
집안일에 참여하길 좋아하고 자기의견대로 흘러가는게 좋은 시누이 결국 어제 저녁에 저희집에와서 저한테 말하더라고요
저한테 한소리좀 해야겠다고요
22살이 성인이긴 하지만 아직 어린나이잖아요 그렇다고 시누이가 또래에비해 성숙한편은또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보기엔 너무공주처럼 자라서 예의없어보일때가 많아요
화가났지만 아가씨가 참견하실일은 아닌것같다, 우리끼리 해결할 문제다. 라고 해봤지만 본인은 오빠동생이고 이집 사람으로서 할말은 해야겠다하네요
남편이 시누이에게 한말은,
제가 결혼전이랑 많이틀려서 스트레스받는다.
예전에요리학원 다녔다했고 장모님도 요리솜씨가좋으신데 제 요리실력은 가면 갈수록 바닥이 보인다.
자기가 게임해달라할때 같이해주지도 않는다.
와이셔츠 드라이를 제때 안보내서 아침마다 입을와이셔츠가없다.
아침에 내준비는 안도와주고 혼자만 준비해서 출근해버린다.
등등 이런것들이였는데 대체 왜이런걸 저한테는 한마디도 안하다가 시누이에게 다 전했는지 의문이였어요
거기다 저희가 한 사소한 말싸움들까지 전했더라고요
참 언니 저번에는 그런그런일이 있었다는데 언니가 너무 몰아붙여서 오빠가 마음이 많이 상했었다 부부인데 말을 좀 가려서 해야하는거 아니냐. 이러는데 어이가없었네요
시누이는 그런말을 저한테 전하면서, 언니 이건좀 아니지않아요? 대학생인 저한테도 좀 아닌거같은데 이래도 제가 참견할일이 아니에요? 제 오빠잖아요
이러더라고요
화 꾹 참고 알았으니까 가라고했어요 이건 남편이랑 제가 둘이서 풀어야하는거니까요
근데 계속 안가고 하는말이, 여자대 여자로 얘기좀 해보잡니다 오죽답답하면 본인이 저한테 한소리 해주러 왔겠냐고요
22살짜리 철없는 공주를 잡아서 뭐하겠나 싶어 화 꾹꾹 눌러참으면서 남편올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시누이 돌려보냈어요
남편 야근하고오자마자 싸웠어요
동생이랑 얘기하는것도 못하느냐, 그럼 난 내 답답한 마음을 어디다 풀지도 못하느냐, 우리가 무슨 연예인부부냐 사소한 부부싸움정도 친구나 동생한테 말할수있는거 당연한거아니냐, 내가 당신한테 느낀 서운한점들을 당신한테 말했으면 당신이 퍽이나 바로 고쳐줬겠다.
이러면서 오히려 본인은 당당하다는듯이 나오는데 큰싸움으로 번졌죠
어제 그렇게 결판못내고 싸우고선 둘이 각방썼어요
근데 아까 아침에 서로 한마디도 안하고 준비하는데 먼저 나가면서 저한테 툭 던지더라고요
이것보라고, 말해줘도 반성이라는걸 모른다고. 어제 서운한점에대해 말해줬으면 오늘아침엔 하다못해 샌드위치라도 싸놔야하는거 아니냐고.
이러고 나갔어요
오늘 퇴근하자마자 짐챙겨서 친정갈생각이에요
이야기도 싸움도 본인이 한 행동이 잘못되었다는걸 알아야 가능한거 아닌가요?
어제 그렇게 말싸움을했는데도 남편은 본인행동에 잘못이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 대화가 계속해서 의미없이 제자리로돌아오고 반복만 됬었어요
시누이한테 앞으로 우리일에 참견하지못하게 해라 라고 했다가 자기동생 욕한다고 난리친 인간이니 말 다했죠
어디 이야기도 못하고 아침부터 너무 답답해서 여기 글올려봐요
베댓 =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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