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순위와 무관함)
1. 5세기 고구려의 전성기
- 이 시기 임금들 : 소수림왕(17대) - 광개토왕(19대) - 장수왕(20대) - 문자명왕(21대)
- 소수림왕이 망해가던 나라를 부활시키고 국력을 빠르게 되찾게 만들고, 소수림왕때 회복한 국력을 바탕으로 광개토왕이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정복군주가 됨
- 광개토왕때 확장된 영토를 기반으로 장수왕 시기로 본격적으로 위아래로 전성기가 시작됐으며, 수많은 전쟁 직후 안정화된 체제 내에서 전성기를 누림
2. 6세기 신라의 전성기
- 이 시기 임금들 : 지증왕(22대) - 법흥왕(23대) - 진흥왕(24대) - 진평왕(26대)
- 한반도 동남쪽에 갇혀 소모적인 전쟁만 벌어지던 신라가 엄청난 통치 개혁을 통해 제대로 된 나라로 발전하기 시작하고, 발전한 국력을 기반으로 진흥왕이라는 정복군주가 탄생
- 당시 신라 사람들의 인식에도 이미 법흥-진흥 양대는 리즈시절로 여겨졌으며, 진평왕떄까지의 벌어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뒤에 이어지는 통일신라의 기반이 됨
3. 삼국통일 ~ 통일신라 초기
- 이 시기 임금들 : 무열왕(29대) - 문무왕(30대) - 신문왕(31대) - 성덕왕(33대)
- 한반도의 오랜 전란을 마침내 종식시키고 문무왕 대에 이르러 삼국통일이 완성되었으며, 당나라와의 이어진 전쟁에서도 승리하며 통일업무를 완수해냄
- 이후 신문왕과 성덕왕을 거쳐 전란 종식 직후 혼란스러운 사회상이 완전히 정비되고 통일신라는 내/외적으로 안정된 황금시기를 맞이하게 됨
4. 귀주대첩 승리 후 11세기 고려
- 이 시기 임금 : 현종(8대) - 덕종(9대) - 정종(10대) - 문종(11대) - 선종(13대)
- 파란만장한 삶을 거쳐 왕위에 오른 현종 때 벌어진 여요전쟁을 귀주대첩을 거쳐 대승리로 이끌고 찾아온, 소위 '고려의 120년 황금시기' 시대
- 이 시기 고려는 중국 국가들과의 외교/경제상 파워게임에도 밀리지 않고 동북아 판도를 주도하는 중심세력이었으며, 문종 대에는 대/내외적으로 정점의 리즈시절을 누림
5. 건국 초기 15세기 조선 시기
- 이 시기 임금 : 태종(3대) - 세종(4대) - 문종(5대)
- 개국 초기 여러가지로 혼란스럽던 사회에서 태종 시기 강력한 왕권강화와 제도적 정비를 거쳐 올타임 원탑이라는 세종의 등극, 이후 문종 치세로 이어지는 시기
- 이 시기 확립된 조선의 국가로써의 시스템 및 체제는 이후 수백년간 나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했고, 세종이라는 인물의 존재로 한글 창제가 일어난 시기이기도 함
#1
흔히들 나라가 흥하려면 초기에 명군들이 서넛 연속으로 나오고 그 때 흥한 걸로 수백년을 이어간다고 하는데 그게 확실히 맞는 말인 것 같음
(다른 의미로 보면 망해가던 나라를 다시 붙잡고 부활시킨 1번의 고구려 케이스도 다른 의미로 대단하게 여겨짐)
#2
보통 역덕들이 꼽는 '명군들이 연속해서 나와서 내적/외적으로 흥한 시기'로는
1번의 소수림-광개토-장수왕 시기와 4번의 '현종-문종' 시기
이 두 시기가 종합적인 난이도나 이후의 위상(국제적인 것까지)등을 고려해서 가장 뛰어난 시기라고들 많이 얘기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