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리다 / 건들이다)
(받아들이다 / 받아드리다)
(드러내다 / 들어내다)
정말..kg받음..
같은 소리가 나서 (돼/되) (않/안) 처럼 많이 틀리는 것 같은데
(건드리다/건들이다), (받아들이다/받아드리다), (드러내다/들어내다)는 사실
틀리는 걸 유독 최근 몇년 사이에 많이 봐서
특정한 이유가 있던 건지 물어보고 싶었고 맞는 형태를 알리고 싶었어!
나도 잘 알지는 못하니까 본문에 틀린 게 있다면
덬들이 지적해주고 고쳐주길 바라!
1. 먼저 ( 건드리다 / 건들이다 )
후자는 쓰고 싶다면 쓸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렇게 활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던 의태어야
건들이다는 껄렁이다와 비슷한 의미
만지다의 뜻으로 쓰고 싶다면 건드리다가 맞는 표현이야
원덬 나름의 팁💡 껄렁이는 건달을 떠올려줘.
https://gfycat.com/ComposedDiligentAlpineroadguidetigerbeetle
"너 왜 이렇게 건들건들하냐. 그게 무슨 태도야?"
"아, 예민한데 왜 자꾸 건드리는지 모르겠어."

바람이 불어오는 모양이라는 의미는 나도 오늘 처음 알았네 (ᵔᵕᵔ)

2. (받아들이다 / 받아드리다)
받아드리다로 쓰면 받아서 누구에게 준다는 걸 높이는 표현이 돼
수용하다의 뜻으로 쓰고 싶다면 받아들이다가 맞는 표현이야
받아들이다는 받다 + (안으로) 들이다 가 합쳐진 거고
받아드리다는 받다 + (어디에 혹은 누구에게) 드리다 가 합쳐진 거니까
"아, 택배 온대. 오늘 나 집에 못 가는데 네가 받아주면 안돼?"
"네네~ 제가 받아드리지요."
+) 그래..사실 받아드리다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표현이야
굳이 받아드리다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해본다면
이런 뜻으로는 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나온 설명임ㅠ
위 활용 예시는 구어체로는 쓸 수 있는 정도니까...?
7덬과 10덬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헷갈릴까봐 덧붙임 안 쓰는 게 맞음..!

"자 더도 말고 생각 그만하고 나를 받아들여."

받아드리다는 사전 검색도 되지 않음ㅠ
3. (드러내다 / 들어내다)
실제로 둘 다 많이 쓰는 표현이라
드러내다를 들어내다로 쓰는 경우
들어내다를 드러내다로 쓰는 경우 모두 정말 많이 봤어
드러내다는 안 보이던 걸 보이게 한다는 뜻이고
들어내다는 들어서 바깥으로 보낸다 뺀다는 뜻이야
들다 + 내다 가 합쳐진 거
"헐 개소름 저번에 노트북 훔쳐갔던 범인 누군지 드러났대."
"이건 전체적인 분위기에 안 어울리네. 이 부분은 다 들어냈으면 좋겠다." 

이 셋은 틀리는 걸
인터넷뿐만이 아니고 방송에서도 정말 많이 봐서
원래는 공식적으로(?) 틀린 사례를 더 찾아서
본문에 인용하려고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맞춤법 성토의 장이 생긴 김에
꼭 알리고 싶었던 것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