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첫번째로는 '백가지 잔악한 일을 행한 무리’라는 의미고
두번째로는 '백제 잔잔바리 떨거지 놈들' 이라는 의미임.
그렇다면 왜??
고구려 16대 왕인 고국원왕
몰아치는 선비족의 공격과 백제의 공격으로 고생을 참 많이 한 왕임.
연나라 선비족놈들은 고국원왕 아버지인 미천왕 무덤 도굴해서 시신 가져가고 (다시 돌려받긴 함)
백제놈들은 스파이 보내서 군사기밀 가져가고... 🤦♂️
고국원왕의 활동 시기는 4세기.
우리는 한국사에서 4세기를 확실히 기억을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백제 전성기 4세기 근초고왕' 때문임.
고국원왕은 근초고왕과 동시대의 사람.
백제 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과의 첫번째 전투에서 백제 스파이때문에 패배한 고구려.
이 때, 포로로 끌려간 고구려인만 5천명이었음.
고국원왕은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음.
고국원왕: 고구려에서 떨어나간 백제에게 패한다는 것은 추모왕(주몽)과 유리명왕을 모욕하는 일이다. 다시 군대를 모아 백제를 만드시 정벌하겠다
그리고 시작된 2차 설욕의 전쟁.
당시 고국원왕의 나이는 환갑이 넘었지만, 전장에서 용맹하게 싸움.
신하들이 대피하라고 조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사들과 함께 싸우기를 택한 고국원왕.
치열하게 싸우던 고국원왕은 평양성 전투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전사함.
고구려에서 유일하게 전쟁터에서 전사한 왕임..
이때부터 고구려는 백제한테 감정이 좋지 않았음....
왕을 죽였는데 어떻게 용서할 수가 있겠음... 그렇게 백제에게 복수의 칼날만 갈던 고구려..
그리고 약 50년후
고국원왕의 증손자인 장수왕이 즉위함.
장수왕은 백제와 신라를 압박하며 남진정책을 실시했고,
백제랑 신라는 고구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 없었음. 그러면서 고구려에 대항할 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래서 백제-신라 둘이 동맹맺고 이럼)
당시 백제왕이었던 개로왕은 고구려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북위에게 군사 모아서 고구려 같이 치자고 제안함.
개로왕: 북위가 우리를 도와주면 고구려를 멸망시킬 수 있어..!
장수왕: ㅋ..
장수왕은 한국사에서는 남진정책, 광개토대왕릉비 건립 등으로만 자주 보지만 사실 외교 천재였음.
백제의 꼼수 미리 예측하고 손써둠. 북위랑 이미 화친 관계 맺음.
북위가 고구려 같이 치자는 백제의 제안 거절함.
개로왕: 왐마?
장수왕: ㅋ..
개로왕: 잠깐...
장수왕: 난 아직도 기억해.. 371년 겨울의 평양성.. 너네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 죽인 날..
장수왕: 이제는 우리가 복수할 차례겠지..?
고구려군은 한성 백제를 공격하고, 이 때 장수왕은 직접 전장에 나가 백제군을 물리침.
장수왕은 백제의 수도 위례성을 직접 함락시키고
개로왕을 죽임.
104년만에 한 복수..
고구려가 백제에 얼마나 원한을 가지고 있었는가는 백제의 수도 함락과 개로왕의 죽음에서도 드러나고
장수왕이 세운 광개토대왕릉비에
"백잔과 신라는 과거 우리의 속민으로 조공을 해왔었다" 라는 말에서도 잘 드러남.
(신라는 그냥 신라라고 써줌)
이 때, '백잔'이 고구려인들이 백제를 비하할 때 불렀던 단어이기 때문..
고구려.. always pays his debts..
고구려는.... 받은건.. 돌려준다...........
간단하게 장수왕과 개로왕의 전투를 영상으로 보려면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