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원덬은 평범한 합창단/클래식 덕후임... 잠 안 오는 덬들을 위해 3대 소년합창단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하고 이렇게 써보게 됨.
그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바로 리베라입니다~
리베라 하면 그냥 그 성스러운 노래 하는, 특히 상투스로 유명한 합창단이라고만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고 파볼 게 많아.
먼저 역사부터 알아보자면, 3대 합창단 중에 역사가 제일 짧음. 1999년에 설립된 합창단이고(물론 그 전까지 필립스 합창단으로 계속 있었음), 소속된 성당도 영국 교회 치고 역사가 짧거든(그래도 100년이 넘는다네요)
(그런데도 인지도나 다른 면은 합창단 중에서 가장 높기도 한 신기한 합창단...)
시작은 되게 평범했어. 그냥 평범한 영국 성당에 평범한 소년합창단...ㅇㅇ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네요.
(화질보소)
근데 얘네들이 어떻게 주목을 받았냐? 밴드국답게 클라식스누보의 싱어였던 sal solo의 솔로앨범에 참여를 하게 된 거시어요...
뭐야....(웅성웅성) 얘네 쫌 부르는데..?
이렇게 인지도를 올린 성 필립스 합창단! 야심차게 앨범들을 내놓습니다
(원래 이 앨범 이전에 아도람스랑 싱 포에버 있었는데 그거 사진 못찾음ㅈㅅ)
또 야심차게 두번째 앨범 뉴 데이 발매. 위에 엔젤보이스라고 써져 있는 게 사실상 두 번째 활동명이라 보면 되겠음.(성 필립스 합창단에서 변경한 거) 이 천사들의 목소리가 지금 리베라의 시그니처 문구 중 하나가 되기도 함
그런데 아직 성 필립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라 종교적 색깔이 강했고, 대중들 반응은 음...그렇군요 하고 뜨뜻미지근했음.
ㅇㅋ 그럼 종교색깔 좀 빼고 팝송도 넣고 크로스오버해서 시도해보자!! 해서 만들어진 3개의 엔젤 보이스 앨범 -> 대성공
이거다!!!! 하면서 제대로 정비도 좀 하고 유명한 클래식 곡 등을 좀 제대로 편곡해서 나온 앨범이 바로 Libera, 1999년 리베라의 시작이었음.
여러분은 상투스가 캐논 파헬벨에서 편곡되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https://m.youtu.be/hAiECJf5Ouo
어쨌든 이 때 수록된 곡들 중 많은 곡들이 리베라 근본곡들이 되었음.
워너클래식 등장해서 1999년 정식으로 계약도 맺고, libera 라는 이름의 뜻(자유롭게 하다)에 맞게 규율같은 것도 덜빡세고 음악도 자유롭게 크로스오버도 하고 성 필립스 성당에서 여전히 활동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다는 해피 ing으로 역사는 마무리하고
유니폼으로 가보자면 정말 별 거 없어서 할 말 없음... 위의 하얀색 로브(이것도 몇 번을 바뀌고 바뀌고 또 바뀜)
그리고 공연 안 할 때 입는 일반적인 옷
밥 먹을 때 쓰는 검정 후드가 끝임.
그 다음으로는 미니보이라는 귀여운 전통이 있는데, 만 7세부터 들어오는 아주 뽀짝한 애기들은 공연하기까지 좀 시간이 걸리므로, 그 기간동안 선배들이 이것 저것 가르쳐 주는 전통이라고 함.
그리고 부가적인 내용이라면 금전적으로 받는 거 없는 비영리 단체고, 따로 학교가 있는 게 아니라서 다들 자기 학교 다니다가 그냥 모이는 개념임. 투어같은 것도 그냥 여행하는 셈 치고 일정도 여행처럼 짜준다고ㅇㅇ
(콘서트 전에 재미잇게 노는 아이들..)
(연습하는데 스위치 가져오기ㅋㅋㅋㅋㅋㅋㅋ)
https://m.youtu.be/0lPN6DsMhPI
이렇게 나름 의상 갖춰입어서 뮤비도 찍음(참고로 노래좋다..)
많관부 바라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