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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평생을 비난받았던 일본 마을 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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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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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평생을 비난받았던 일본 마을 촌장


2011년 3월 11일. 도호쿠 대지진.
사망자 약 1만 8천, 실종자 약 2천, 부상자 약 6천의 인명피해를 낸 진도 9.0의 대지진.
하지만 이와테 현에서도 지진이 부른 쓰나미에 8천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와중에, 현 북부 후다이 마을에서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다.

주민들을 살린 것은, 높이 15.5미터, 길이 155미터의 방조제와 높이 15.5미터, 길이 205미터에 달하는 수문.
방조제는 1967년, 수문은 1984년에 완공되었다.

후다이 마을은 1896년, 1933년에 두 차례 대형 쓰나미를 겪었고 5백명의 사망자를 냈었다. 후다이 마을의 "와무라 고토쿠" 촌장은 1933년의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생존자.
또한 어린 시절 어른들로부터 1896년에, 15미터의 쓰나미가 몰려왔다는 말을 들으며 자란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촌장은 예산 낭비라는 주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높이 15미터 이상의 방조제와 수문건설을 밀어붙였다.
당시는 옆 도시였던 미야코 시의 10미터 높이 방조제도 "만리장성"이라 불리며 불필요한 대규모 시설이라 비판받고 있던 상황이었음에도.

그러나 촌장은 죽을 때까지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정부와 지자체를 설득시키며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방조제와 수문을 완성시켰고, 그의 고집이 옳았다는 것은 후일 도호쿠 대지진 때, 만리장성이라 불린 미야코시의 10M짜리 방조제가 14미터 짜리 쓰나미에 무너지고 대참사가 벌어질 때, 그리고 후다이 마을은 같은 쓰나미에도 무사히 인명피해없이 버텨낸 그 날 증명됐다.

60년대에 홀로 고군분투하며 미래를 대비했던 와무라 촌장. 2016년, 3천여명의 후다이 마을 주민들은 고인인 촌장을 기리는 비석을 세웠다.


"2번이나 겪었던 것을 3번 겪을 수는 없다."

-와무라 고토쿠 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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