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뮤비 (side A)에서 예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본 장면 - 턴으로 시작하는 옥상 씬.
근데 여기는 원래 혜인 가창 파트임. 당연히 혜인이 센터인 파트인데 하니를 센터로 두고 나머지 멤버들도 원래 위치와 다름.
바뀐 대형에서 하니가 왼쪽 민지를 보면서 자연스러운 케미를 잘 살려줌

그리고 여기 햇빛을 가리는 듯한 팔 위치는 원래 해린만 해당이고 나머지 멤버들은 가슴팍에 손을 놓는다거나 하는건데
뮤비에서는 전원이 다 그렇게 하는걸로 바뀌면서 비치는 햇살을 가리는 듯한 청량한 동작이 완성됨

뜬금 다니엘이 센터로 나오고 (원래 대형은 계속 혜인이 센터) 민지가 익숙하지 않았는지 안무를 틀림.
대형을 섞어 놓으니까 실수도 하고 투박해지면서 좀더 아마추어틱한 느낌이 나는 것 같은데 그걸 그대로 뮤비 장면에 사용함.

이번엔 하니 가창 파트인데 반대로 혜인이 대신 센터에 서서 긴 피지컬을 이용해서 팔 돌리는 안무를 잘 살림
영상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 K-pop의 '가창자가 센터에 선다'는 기본 공식을 깨버림

그리고 여기 민지가 센터에서 한팔을 휘젓는 안무 파트 이거는 원래 해린 파트임.
역시나 자기 파트가 아니니까 뭔가 어색하고 자기도 멋적은 표정인데 그게 또 자연스러움

그밖에도 실제 안무가 아닌게 분명한데 나오는 음악에 맞게 편집을 해서 마치 안무인 것처럼 살린 부분이 되게 많음.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부분 - 민지가 하니를 붙잡으니까 하니가 뿌리치더니 턴을 하고 막춤(?)을 추는데
I got nothing to lose~~ 깔리는 음악이랑 완벽하게 맞아 떨어짐
이것도 실제 안무가 아니고 자연스럽게 노는 듯하면서도 쾌감이 느껴질 정도로 싱크로가 너무 잘 맞음
종합적으로 원래 있는 안무를 충실히 보여주기 위한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감독이 보기에 영상미를 끌어낼 수 있다면 대형도 바꾸고 안무도 바꾸고 상관도 없는 춤도 안무처럼 넣어 버리면서 아마추어틱한 느낌으로 초월 해석한 느낌
참고한 영상:
https://m.youtu.be/pSUydWEqKwE
https://m.youtu.be/G_1zDzhAz9w
https://m.youtu.be/ryNPGZuIl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