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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펌) 한반도 최고의 명군으로 꼽히는 군주 1~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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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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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역사 카페에서 실시했던, 국내 최고의 명군 1~5위를 뽑아본 투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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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조선 세종


노 코멘트








2위. 고려 현종


한국사에서 손꼽힐만한 성군이자 위대한 영웅들 중 1인이며, 고려의 국력 신장을 이끌어 태평성대의 기반을 닦은 고려 왕실의 중시조 뻘되는 인물이다.


근친간 불륜, 사생아, 고아라는 출생의 멍에를 짊어진 채 암살의 위협까지 받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한국 역사상 가장 극적이라 할법한 자수성가를 이루어내며 위기의 고려 왕조를 수호한 불세출의 영웅으로서

위태롭던 국가의 현실과 불안정한 개인의 위치를 극복하고, 나라의 가장 긴 전성기의 기반을 마련했던 만큼 한민족 최고의 군주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채충순을 비롯한 당시 고려의 중신들은 현종을 요순의 재림 혹은 부처나 미륵에 비유했으며,

과장 좀 보태서 하늘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온 신이었다고 평가했다.


현종에 대한 이와 같은 평가는 오늘날 현대에서도 긍정되고 있으며, 명군이라고 평가되는 다른 군주들도 실책이나 비판점이 있기도 하지만

현종은 불우한 성장환경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군주가 되었을 뿐 아니라 비판점을 찾기 힘든 성군이 되었다는 점에서 특기할만하다.








3위. 고구려 광개토대왕


18세의 나이로 보위에 올라 39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할 때까지 21년 반 동안 고구려와 이웃한 거의 대부분의 강대국들과 끝없이 정복 전쟁을 벌여 수많은 성공을 거둬,

명실상부한 한국사 최고의 정복군주로 평가받는다.


멸망 직전까지 갔던 고구려를 동북아의 패권국으로 만든 군주로, 대중들이 인식하는 북방을 호령한 고구려의 이미지를 실제 역사에서 완성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전쟁에 대해서는 한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정복자이자, 세종대왕과 더불어 '대왕'이라는 칭호를 대중들이 가장 자주 붙여 부르는 군주이기도 하다.


광개토대왕 대에 만주와 한반도의 여러 경쟁 세력들을 극복함으로써 고구려는 중원의 패자인 북위, 몽골의 패자인 유연과 함께 요동 지역의 패자로 등극했다.

이는 최초로 남만주를 하나로 통일한 정권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히 한 국가의 정복군주를 넘어 동북아 세계질서의 변화를 가져온 중요한 인물이다.








4위. 신라 문무왕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후 한때 동맹국이었던 당나라와의 마지막 승부까지 승리하여 최후의 승자로 남을 수 있게 한 군주.

한 마디로 신라의 삼국통일을 완수한 지도자로, 삼국통일을 완수했을 뿐만 아니라 외세의 침공을 막아낸 업적이 있기 때문에 역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태자 시절부터 즉위 후까지 문·무 양면에서 고르게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왕명도 '문무왕'(文武王)이 되었다. 

거대한 국력을 가진 세계제국 당나라와의 전면전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화전양면전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문무왕의 뛰어난 지략에 기인한 바가 컸다.


한반도의 오랜 난세였던 삼국 시기를 본인의 대에 종료시키고 통일을 완수한 점, 당나라의 침공을 막아내고 자주성을 지켜낸 점,

통일 후 혼란스러웠던 내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점 등으로 당대에도 호국룡 설화가 생길 정도로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현재도 신라 최고의 명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5위. 고구려 장수왕


보통 아버지인 광개토대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수성군주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아버지 말고는 비견할 대상을 찾기 힘든 패왕이기도 했다.

더불어 왕호와 같이 본인이 실제로 오랜 기간 장수하면서 많은 크고작은 치적들을 달성하여 누적 면에서도 한반도 내에 손꼽히는 왕이었다.


평양으로 수도를 이전하며 국내성 주변에서 힘을 길러온 귀족들을 타파하고 왕권을 강화시켰으며 고구려의 체제를 정비하는 등 내정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고,

동시에 조상들의 두 원수였던 북연과 백제의 수도인 화룡성과 위례성을 각각 불태우고 북연 황제 풍홍과 백제 개로왕까지 죽여 한을 풀 정도로 외정에서도 엄청난 치적을 쌓았다.


장수왕은 안으로는 왕권 강화 및 정복전쟁의 여파로 인한 내정 수습,

밖으로는 아직 남아있는 주변국과의 끊이지 않는 대치 등 시대적 과업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즉위했고,

소수림왕-광개토왕을 거쳐 다시 부활한 고구려의 능력과 본인의 능력을 완벽하게 결합하여 

고구려를 본격적으로 과거와 급을 달리하는 동아시아의 강대국으로 완성시킨 명군이다.








6위. 고구려 소수림왕


부왕인 고국원왕 시절 여러 치명타를 입으면서 하마터면 내리막으로 빠질 수도 있었던 고구려를 단기간에 부흥시켜

광개토대왕~안장왕 때까지 이어지는 전성기 시대의 줄기를 마련한 군주로서, 무너지던 나라의 기반을 새로 마련한 대표적인 개혁 군주들 중 한 명이다.


많은 한국사 책과 교과서에서는 고구려의 기틀을 세운 왕으로 무난하게 묘사되지만,

자세히 보면 거의 멸망 직전에 다다른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내고 추락했던 국력을 회복해서 이후 광개토대왕의 전성기가 시작되는 기반을 닦은,

재위 중에 체제 재구축과 도약을 동시에 이룩해낸 그야말로 엄청난 명군 및 성군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군주다.


소수림왕을 필두로 고국양왕 - 광개토왕 - 장수왕 - 문자명왕 -안장왕 등의 명군이 이어지며 고구려의 최전성기 160년 리즈시절이 이어졌는데,

이 군주들의 치세 동안 고구려는 그야말로 개털이 되어 오늘 내일하던 산골짜기 막장 국가에서 동북아시아의 지역 강국으로 각성하였고

그 최초의 스타트를 끊은(가장 헬 난이도였던 상황에서) 인물이 바로 소수림왕이며 그에 대한 평가가 학계에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올라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7위. 조선 태종


혼란스럽던 건국 초기의 상황을 잘 수습하고 신생 국가 조선의 기틀을 마련하며 민생을 안정시키는 등

사실상의 2대 군주로서 그 책무를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태종이라는 묘호에 어울리는 업적을 쌓았다.


조선 개국 당시의 혼란스러웠던 상황에서 왕권 강화 및 국가의 기틀을 잡아내는데 성공하였으며, 이는 후계자인 세종이 펼친 훌륭한 치세의 밑거름이 되었다.

신흥 국가 조선의 지방 행정 제도 정비는 거의 99%가 태종 대에 모두 기틀을 잡아 완성되었으며, 사병 혁파 및 왕권 강화, 관제 정비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나라의 뼈대를 잡았다.

또한 역사적으로 개인 역량이 뛰어난 임금이 후계자 문제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경우도 세계적으로 많은데,

태종은 이 분야에서는 가히 한반도 역사의 모든 임금을 통틀어 가장 국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내린 군주로 평가받는다.


《용재총화》의 저자 성현(成俔)은 태종을 "문관(文官)으로 패업(覇業)을 이룬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가한 적이 있고,

조선 말엽 미국인 선교사이자 한국사를 많이 연구한 호머 헐버트는 태종을 감히 영국의 청교도 혁명을 이끈 인물인 올리버 크롬웰에 비유하기도 하는 등,

후대 학계에서도 사실상의 개국 군주로써의 태종의 업적과 역량을 갈수록 높게 평가하는 추세이며 세종의 뒤를 잇는 조선의 두번째 명군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8위. 고려 태조


분열된 후삼국을 통일하고 신라 제30대 문무왕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사의 통일 국가를 이룩한 지도자로, 

이후 1945년 한반도 분단 이전까지 1,000년이 넘게 이어지는 단일 국가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한국인의 역사 의식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군주이다.


왕건의 후삼국 통일과 그 과정에서의 어질고 후덕했던 면, 그리고 왕건의 삼한 통일 이후 조선왕조 멸망때와 그 이후의 일제강점기까지

1,000년이 넘도록 다시는 한반도가 갈라지지 않도록 여러가지 좋은 정책들을 실시한 면들 때문에 심지어 고려왕조를 멸망시킨 조선 왕조에서도 왕건은 매우 높이 평가되었다.


개인으로도 통일 군주/개국 군주에게 필요한 명철한 결단력과 빠른 행동력을 갖추고 있었고, 패서 호족 출신인데서 기반한 군사적 역량도 뛰어났으며,

군사적 역량을 갖춘 개국 군주에게 자칫 부족할 수 있는 폭넓은 포용력과 외교력 및 화친 능력을 보유한 다방면에 걸친 유능한 임금으로 평가받고 있다.








9위. 고려 문종


'나라의 창고에는 해마다 곡식이 계속 쌓이고 모든 백성들이 풍요를 누리니, 당시 사람들이 태평성대라고 찬양했다.'

"문종 시절에는 백성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다." 

고려 말 대학자 이제현과 세종 시대 편찬된 고려사에서 문종의 시대를 평가한 것으로, 재위 기간 동안 고려라는 국가의 가장 최전성기 & 황금기를 이끈 명군으로 평가받는다.


이 시기 고려는 문종의 지도력 아래 나라의 국고가 부유해지고, 불교와 유학의 조화가 이루어졌으며,

외교적으로도 북송, 요나라, 일본과의 사이에서 중심추를 잘 잡아 외침이 없었고, 그로 인해 사회-문화적으로도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교과서에서는 여요전쟁과 윤관의 동북 9성 정벌, 이후 이어지는 문벌귀족의 폐해와 무신정권 등 굵직한 언급으로 인해 소외되어 실제로 저평가되는 경향이 크나,

당대에 요순에 비견되던 아버지 현종과 더불어 당대에 이미 주문왕에 비유되며 나라를 부강/평안하게 백성의 삶을 가장 풍족하게 만든 이상적인 성군으로 인정받았다.








10위. 신라 신문왕


재위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왕권을 전제화시키고, 통일신라의 중앙·지방제도, 군사제도, 교육제도를 정비하여 신라 통일 후 전성기의 기반을 마련한 군주이다. 

11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재위 기간을 보냈음에도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군주로 할아버지 무열왕과 아버지 문무대왕에 지지않을만큼 뛰어난 명군으로 평가받는다.


아버지 문무왕이 통일을 이루고 나당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내치의 틀을 다졌지만 신라는 오랜 전란으로 인해 나라가 피폐해지고 전쟁영웅/공신 세력이 호령하고 있었으며,

이 상황에서 보위에 오른 신문왕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통한 공신 숙청과 철저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체제 정비를 통해 철혈 군주로써의 면모를 드러내며 통일 신라의 전성기를 열었다.


국학 설치, 14처 주요 관부 완성, 지방 행정 및 군제 정비, 관료전 지급과 녹읍 폐지 등의 토지 개혁 등 국내의 시대적 과업이 모두 이루어진 것이 신문왕의 치세이며,

나당전쟁 이후 흔들리던 당나라와의 애매하던 관계를 높은 외교력을 통해 완전한 국교 회복으로 바꾸어 대외적인 안정을 불러오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러한 면모로 인해 통일 이전 삼국 시기 신라의 최고 명군이 문무왕이라면, 통일 이후 통일 신라의 최고 명군은 신문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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