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30대 금수저 '기내 난동'…팝스타 SNS 타고 '국제망신'[그해 오늘]
24,792 68
2022.12.29 04:25
24,792 68
2016년 12월 29일 오후 5시 무렵. 인천지방법원이 한 중소기업 대표의 2세인 임모(당시 34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https://img.theqoo.net/ndYdv
https://img.theqoo.net/uTeAY

임씨의 난동은 12월 20일 베트남 하노이발 인천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발생했다. 당일 하노이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양주 8잔 가량을 마신 임씨는 취한 상태로 한국시간 오후 2시30분(현지시각 낮 12시30분)에 항공기에 탑승했다.

항공기 비즈니스석에 앉은 임씨는 탑승 직후 승무원에게 양주 2잔을 추가로 요구해 이를 건네받아 마셨다.

그는 오후 4시20분께 기내식을 먹던 중 옆자리에 앉은 50대 중반 나이의 대기업 임원 A씨의 기내식 반찬을 가지고 가서 먹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기내식에 함께 나온 고추장을 가지고 가려다 A씨에게 제지를 받았다. 임씨는 제지를 받자 갑자기 A씨를 향해 “왜 나한테 반말을 하냐, 형 센스가 꽝이야”라며 고함을 지르며 본격적으로 난동을 부렸다.

객실 승무원 사무장 30대 여성 B씨와 A씨가 “가만히 계시라”며 제지했지만 임씨는 “옆에 앉아 있는 이 새끼가 출국장에서 줄을 잘못 섰다며 다른 줄에 서라고 해서 기분이 나빴다”는 근거 없는 얘기를 떠들어댔다. 그리고 그 직후 갑자기 A씨 얼굴을 가격했다. 놀란 사무장이 “난동을 멈추지 않으면 법적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임씨는 재차 A씨 얼굴을 가격했다.

항공사 측은 일단 승객 보호 차원에서 A씨 동의를 얻어 A씨를 항공기 간이 주방으로 피신시켰다. 그러자 임씨는 A씨를 뒤따라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괴성을 내뱉으며 손으로 항공기 벽을 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B씨 얼굴에 느닷없이 얼굴을 들이대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계속된 난동에 B씨가 양손으로 임씨를 가로막자, 임씨는 B씨를 손으로 가격했다. 다른 여성 승무원이 이를 제지하자 이 승무원도 폭행했다. 그러고는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옆에서 유리컵 등을 치우고 있던 또 다른 여성 승무원의 정강이를 수차례 걷어차기도 했다.

승무원들이 ‘폭행을 멈추라’고 요구하자, 임씨는 “내가 언제 폭행하고 욕을 했나. X까지 마세요”라며 또 다시 고성을 지르며 승무원들을 위협했다. 승무원들은 A씨 도움을 받아 임씨 양손을 잡아 폭행을 제지하려 했으나, 임씨는 이를 뿌리치고 또다시 사무장 B씨 얼굴을 폭행하고, 다른 승무원을 벽에 밀쳤다.

다른 승객들은 물론 항공기에 타고 있던 건장한 체격의 항공사 정비사까지 가세해 임씨를 좌석에 강제로 앉히려 했지만 난동은 그칠 줄 몰랐다. 계속해서 고성을 지르고 앞 좌석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쳤고, 자신을 제지하려던 승무원들을 밀치기도 했다.

결박에 성공했지만 임씨는 고성과 욕설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해 결박을 일시 해제한 후에 또다시 난동을 부렸다가 이내 다시 결박됐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결박하던 정비사 C씨에게 욕설과 고성을 지르는 것은 물론 침을 뱉기도 했다.

계속된 난동에 B씨와 C씨가 이를 제지하려 하자 C씨의 얼굴에 침을 뱉거나 손톱으로 손등을 수차례 강하게 긁거나 정강이를 걷어차기도 했다. B씨가 이를 제지하려 하자 발로 B씨 복부를 걷어차 넘어뜨리기도 했다.

임씨의 계속된 난동에 기장은 회항이나 비상착륙을 고심하기도 했다. 결국 오후 6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비행기를 착륙했다. 임씨는 도착 직후 인천국제공항경찰대 소속 경찰관들에게 인계됐다.

항공기가 한국에 도착한 후, 임씨의 난동 모습은 다른 승객들에 의해 유튜브 등에 퍼졌고 거센 파장을 일으켰다. 리처드 막스에 의해 소셜미디어에도 퍼지며 국제적 망신으로까지 번졌다. 불과 2년여 전 발생했던 ‘땅콩회항’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던 상황에서 중소기업 대표 2세의 엽기적 난동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중략)

https://img.theqoo.net/EaFuQ

임씨는 대형로펌 변호사들을 선임해 같은 달 26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의 항공기 난동은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같은 해 9월 8일 인천발 하노이행 대한항공 기내에서도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면서 승무원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임씨는 당시 “승무원이 신용카드를 훔쳤다”고 주장하며 승무원들의 기내 수납장을 확인하거나 좌석을 파손하기도 했다.

그는 법정에서 “폭행 정도가 안전운항을 저해할 정도에 이르지 않았고, 안전운항을 저해한다는 인식도 없었다”며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일축하고 기소된 혐의 전체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임씨가 수사와 재판 단계에서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고려해 실형이 아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1심은 “임씨 행위만 놓고 보면 엄벌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공공 안전에 대한 구체적 위험 정도가 경미한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의사는 매우 중요한 양형요소”라며 “임씨가 거듭 반성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임씨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2심에서 모두 기각돼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https://naver.me/GMv3B4RA

https://m.youtu.be/WP2fvf7Z0eU
댓글 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299 06.07 48,4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42,4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51,3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37,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37,92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5,8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1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8,4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9,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3,7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77,8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9441 유머 냉부) 진짜광기 vs 진짜광기 중식마녀 vs 중식여신 16:09 77
3089440 이슈 안효섭, 스포티파이서 대박 났다..칼리드 컬래버 곡 '39위' 16:08 30
3089439 이슈 더쿠에 올라온 애니 남캐 글에서 몇 백 플 넘게 일어난 치열한 싸움..................jpg 14 16:07 286
3089438 정치 이승환, "윤서인 고소" 완료 11 16:07 372
3089437 정치 오세훈 “투표용지 부족은 대통령 책임” 공세…‘재선거 요구’는 거리두기 15 16:06 355
3089436 기사/뉴스 유성은, 'The Meteor Is Glowing' 콘셉트 포토 공개…11년 만의 새로운 시작 16:05 62
3089435 이슈 그저 핫하다고 밖엔 표현 안되는 오늘자 제니 영상 1 16:05 572
3089434 기사/뉴스 혈세만 연 4842억원… '통제 받지 않는 헌법기관' 선관위의 민낯 5 16:04 357
3089433 기사/뉴스 트럼프 딸 이방카가 불붙인 알바니아…반미 ‘플라밍고 시위’ 격화 2 16:04 294
3089432 이슈 이 타이밍에 보석 청구 성공한 사람 4 16:04 735
3089431 이슈 (약스압) 아저씨들이 뚱댓으로 패고 있는 어느 집 남편 7 16:03 958
3089430 기사/뉴스 젠슨 황, K팝 팬이었다 "가수 화사 좋아해" 깜짝 고백..신곡 '술술' [유퀴즈] 1 16:03 146
3089429 유머 선덕여왕 컨셉으로 광고찍은 이요원 5 16:02 554
3089428 기사/뉴스 오늘자 조선일보 1면,3면 19 16:01 1,364
3089427 유머 콩국수에 설탕 때려붓는 주우재 29 16:01 1,078
3089426 이슈 뱀파이어 느낌나는 미야오 엘라... 4 16:00 452
3089425 이슈 요즘 주변 30초중반 신혼 특 18 16:00 2,197
3089424 이슈 사육사가 전하는 늑구 관찰일기🐺💙 3 15:59 663
3089423 정보 현재 역대급 흥행이라고 난리난 영화...jpg 4 15:57 2,180
3089422 이슈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 수염 기르기 전 후.jpg 2 15:57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