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종합] 88세 이순재, 치매 의심 증상에 영화 하차 위기 '충격' ('연매살')
145,524 985
2022.12.13 08:41
145,524 985

1670855973854170.jpg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이순재가 주변 사람들으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이하 '연매살') 11회에서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원로배우 이순재(이순재)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이순재는 대사는 외웠지만, 감독을 알아보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이순재와 매니저 김중돈(서현우)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알츠하이머는 아니지만 뇌졸중 증상으로 회복 전까지는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순재의 상태를 알게 된 투자사는 그가 작품에서 빠져줄 것을 주문했고, 감독은 그대로 자리를 지켜주길 바랐다. 이 상황 속 이순재는 메소드 엔터를 찾아 "그 동안 내 손으로 작품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이번 영화도 끝까지 갈 수 있게 도와달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명애(심소영)를 버린 사람 아닌가. 나도 버릴거냐. 물건이고 사람이라도 낡아도 쓰임이 있다"고 일침하며 자리를 떴다.

촬영장에는 이순재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투자사 관계자가 등장했다. 김중돈은 이순재에게 이 사실을 귀띔하고 준비를 시켰지만, 이순재는 사망한 왕태자(이황의)를 찾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투자사 직원은 이순재의 상황을 체크하기 위해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이순재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밥차 점심 메뉴가 뭐였냐"는 질문에도 이순재는 입을 열지 못했다.


그 순간 장명애가 나타났다. 그는 "모르시는 게 당연하다. 선생님 항상 도시락 싸와서 드시지 않냐"고 말해 위기를 넘어갔다. 투자사 직원이 떠난 후, 이순재는 "여기서 관둘까 싶다. 내 고집만 피우려다 민폐 아니냐"고 털어놨고 장명애는 "이렇게 약한 모습 보이려고 저 불렀냐"며 "영화 계속 하실 수 있다. 제가 옆에 있겠다. 저 선생님 매니저 아니냐"고 했고 이순재는 장명애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후 장명애는 "저 왕태자랑 계속 만나면 관계 끊겠다고 하신 거 안다. 원망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고, 이순재는 "그거 이야기하려고 불렀다. 기억 잃기 전에 사과하고 싶었다"며 두 사람은 감정의 오해를 풀었다.

이순재의 증상은 점점 더 심각해졌다. 투자사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순재는 전혀 다른 신의 대사로 연기했지만, 상대 배우는 벌써 제 대사도 외우신 거냐. 선생님께서 상대방 대사까지 다 외우라 하지 않았냐. 저도 선생님 대사 다 외웠다"고 둘러댔다. 감독 역시 "내일 찍을 신 미리 연습하신 거냐"며 이순재를 도왔다. 이순재는 무사히 연기를 이어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98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타입넘버 X 더쿠 🌟] 미리 만나는 손안의 크리스마스, <타입넘버 핸드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체험 이벤트 275 00:05 6,3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67,8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18,6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46,15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96,6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84,0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75,4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6 20.05.17 4,662,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22,4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48,9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1542 기사/뉴스 고준, 기안84 놀라게 한 그림 “고등학생 때까지 만화 그렸다” (나혼산) 10:24 110
2541541 기사/뉴스 홍경, 공중파 예능 첫 출격에 인사조차 못 해..눈높이 교육 실시('런닝맨') 10:24 54
2541540 유머 엄마 당근과 사과를 쌔비지 했었던 0.8세 후이바오🐼🩷 1 10:23 126
2541539 유머 삶의질 상승에 포함되는지 궁금한 주방기기 5 10:23 214
2541538 유머 엥 러바오 막 유혹하네 💚🐼 1 10:22 205
2541537 이슈 돌아온 2024 일본 수수한 할로윈 코스프레 7 10:21 328
2541536 이슈 이번주 기분 좋았을 박평식 평론가 1 10:21 276
2541535 이슈 [MLB] "오타니가 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포츠선수가 아닐수는 있다." 2 10:20 335
2541534 기사/뉴스 '맛잘알' 김대호·이장우, 환상 손맛 케미…'대장이 반찬' 포스터 공개 2 10:19 297
2541533 이슈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5 10:14 189
2541532 이슈 요즘 북한 주민들 민심.jpg 24 10:11 3,161
2541531 기사/뉴스 김재중 1살차 누나 “바쁜데도 출산 전날 밥 해준 동생” (편스토랑) 14 10:11 1,648
2541530 유머 선생님이랑 학생이 인스타 맞팔 하면 안 되는 이유 14 10:09 2,250
2541529 이슈 이번 포켓몬겜 유출로 또 발견된 한국 관련 요소 19 10:08 1,875
2541528 정보 오퀴즈 10시 5 10:08 226
2541527 기사/뉴스 [공식] 부활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에드워드 리 출연 확정…대어 합류 205 10:08 9,492
2541526 기사/뉴스 비비랩, 콜라겐 캠페인 모델로 엔믹스(NMIXX) ‘해원’ 발탁 9 10:05 554
2541525 이슈 워너 브라더스, <왕좌의 게임> 영화로 제작 9 10:05 486
2541524 유머 서민정 대학시절 개웃긴 알바썰 ㅋㅋㅋ 5 10:03 1,460
2541523 이슈 지디 신곡 파워 가사 의미 11 10:01 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