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초. 러시아의 이반4세는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서 3살의 나이에 모스크바 대공이 되어야만 했음.
러시아에는 '보야르'라고 하는 봉건 귀족계층이 있었는데, 보야르들은 어린 이반4세의 섭정을 도와주는 척 하면서
전제군주인 이반4세의 할아버지 이반3세에게 당한 한을 모두 이반4세에게 풀어버림.

어린 이반4세는 보야르들에게 학대를 당하며 자라고
(이반4세에게 누더기만 입히고 음식도 주지 않음. 이반4세가 쓰레기통을 뒤져서 음식을 찾아 먹었다는 기록이 있음)
어린 이반 4세의 마음 속에서는 광기의 씨앗이 자라남.
17살의 나이로 러시아 차르로 즉위한 이반4세.

보야르들에게는 갈굼을 당했지만, 러시아 정교회의 성직자들의 가르침의 영향을 받아 매우 지적인 차르가 됨.
다만... 성직자들도 비틀린 이반 4세의 마음을 고쳐주지는 못했음. 이 때에는 몰랐지.. 똑똑한 + 성격파탄자가 더 무서울줄은..
17살은 이반4세에게 중요한 나이인데, 차르로 즉위하기도 했지만 '아나스타샤'와 결혼을 하기도 함.
이반4세는 아나스타샤를 진심으로 사랑함.
이반4세는 문맹률을 떨어뜨리려고 학교도 많이 세우고 지방 통치체도도 정비하고 대외적인 정복활동도 많이 함. 나름대로 선정을 베풀기도 했음.

사랑하는 아나스타샤가 죽기 전까지는.
아나스타샤 황후는 이반 4세와 결혼한지 13년만에 죽음.

이반4세는 사랑하는 아나스타샤를 데려간 신을 원망하며, 잔인한 신과 똑같이 행동해주기로 다짐함.
이때부터 아나스타샤로 인해 눌러왔던 광기가 폭발하며 폭정이 시작됨.
일단 이반 4세는 아나스타샤를 죽인 사람들이 귀족들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대부분의 귀족들을 반역자로 몰고 죽임.
피바람은 귀족에게만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귀족들을 숙청하자 그 여파는 일반 백성들에게로.. 백성들 죽이고 재산 뺏고 폭정 시작.
이반 4세의 폭정과 광기는 더욱 커져만 갔음.
광기의 이반 4세. 심지어 측근들도 언제 죽을까 두려움에 떨었음.
그런 이반4세가 거의 유일하게 좋아했던 사람은 첫번째 황후 아나스타샤와 자신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이반이었음.

이반4세는 사랑하는 아나스타샤와의 결실인 아들 이반도 너무나 사랑했고 일찌감시 황태자로 올렸음.
그러나 이반(아들)은 아버지의 폭정에 반대해서 갈등도 조금 있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사랑했던 이반 4세. 어느날 친애하는 아들을 보러 아들의 성에 방문하게됨.
당시 이반의 아내, 즉 이반 4세의 며느리는 임신 중이었음.
임신한 며느리가 이반4세를 맞이하였는데, 옷이 얇았음.

이에 미친 이반4세는 임신했는데도 옷을 얇게 입으니 경박하다며 며느리를 때림.
이반 4세의 구타로 이반과 이반의 아내는 아이를 잃게 됨.

이에 아들 이반은 분노에 가득차서 아버지 이반 4세를 저주하는 말을 함.
가뜩이나 미친 이반 4세. 아들의 말을 듣고 미쳐가지고
아들을 마구 구타함.

정신을 차려보니 아들은 쓰러져 있고..
그렇게 3일을 앓다가 황태자 이반은 죽음.

이반 4세가 후회해도 소용이 없었고 이미 벌어진 일..
아들을 죽인 뒤 3년 후, 이반 4세도 세상을 떠나게 되고 이반 4세는 러시아 최악의 폭군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영어로는 '이반 The Terrible'로 불리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별칭으로 '이반뇌제'라고 불리게 됨.
어떤 역덕후들은 러시아판 연산군이라고 말하기도 함..
(아들 죽인 것은 뭇 역사학자들은 의도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어찌되었든 '아들을 죽였다'가 팩트..)
참...
참고로 레핀이 그린 '아들을 죽인 이반 뇌제'는 두 번이나 관람객들에 의해 훼손당하기도 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