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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길고양이 밥 주지 마" 무차별 폭행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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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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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밥을 챙겨주던 일명 '캣맘'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5시쯤 대구 남구 대명동 골목에서 30대 여성 A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로 4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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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B씨는 A씨를 골목으로 끌고 들어온 후 목덜미를 잡고 마구 주먹을 휘둘렀다.

여성이 결국 바닥에 쓰러졌지만 B씨의 주먹질은 5분이 넘도록 멈추지 않았다. 여성의 비명을 듣고 뛰어나온 이웃들이 B씨를 제지하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고서야 폭행이 멈췄다.

피해 여성은 "이분(A씨)이 제 얼굴에 침을 뱉었다. (그 후에) 밀면서 구석으로 끌고 가 못 움직이게 하고 과격하게 때리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두 사람은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문제로 시비가 붙어 끝내 폭행까지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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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준다는 이유로 이웃 여성을 마구 폭행한 남성.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A씨는 길고양이를 구조해 보살피는 '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줬으며 이날도 중성화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있었다.

반면 B씨는 길고양이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A씨가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며 고양이가 계속 모이고 머무르며 자신의 오토바이에 오줌을 싼다는 것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이)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골목이 지저분해지자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 밝혔다.

홍수현 기자 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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