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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럽덕후들에게 '박물관'이라 불리우는 일본의 어느 관광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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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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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개전에, 기본적으로 관광안내소가 뭐하는 곳인지부터 확인해보자.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관광안내소 하면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1~2층짜리 작은건물에서 


관광지 팜플랫을 나눠주거나 지역명물을 몇가지 팔기도 하며 외지인에게 길안내를 도와주는 곳을 말함.


옆나라 일본도 한국과 거의 똑같은 구조로 관광안내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사실 스마트폰으로 정보찾기부터 번역, 길찾기까지 다 가능해진 요즘에는 수요가 많이 줄어든 편.

그부분도 우리나 저기나 똑같은 상황이라 대부분 관광객들은 있는줄도 잘 모르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왜 이런 얘길 먼저 하냐면 오늘 볼 관광안내소는 상당히 특이한 곳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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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누마즈시 우치우라에 있는 산노우라 종합안내소


이곳도 과거엔 그런 일반적인 관광안내소와 똑같이 평범한 사무실이였고, 관심도 별로 없어 당시 사진도 제대로 없던곳... 이였음


2015년이 오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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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0일, 럽라 시리즈 차기작인 러브라이브 선샤인이 공개됨.


시골도시 누마즈의 학교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스쿨아이돌 그룹이란 설정과 함께,


누마즈의 다양한 곳을 배경으로 일러스트와 드라마CD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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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팬들의 성지순례 붐이 생겼고

2014년까지 1년에 1만명도 못 채우던 누마즈 우치우라의 관광객 수는 연5~8만명대로 폭증.


그리고 관광객이 늘어났으니 관광안내소도 할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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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초창기엔 애니로 유명한 도시들이 으레 하듯 외부에 사진이나 판넬을 적당히 놔두는 정도.






그리고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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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심상치않은 장소가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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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내소를 탈바꿈시킨 안내소 사무장 오무라 후미코씨.


초창기 누마즈를 찾아온 팬들에게 길안내나 명소추천을 하다보니 어느샌가 유명세를 얻게되었고,


방문객이 많아지니 안내를 위해 직접 원작 공부도 하고 팬들이 좋아할만한 물건을 놓아두다가


결국 이곳도 팬들에게 성지취급받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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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뒷이야기는 잠깐 제쳐두고,


이곳이 박물관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깥쪽이 아니라 실내에 있음.


누가봐도 눈이 휘둥그래질 만큼의 럽라 굿즈들이 360도 모든곳에 전시되어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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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벽면에는 그동안 그려졌던 포스터들이 수제 입체그림으로 만들어져 전시되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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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과거 출시됐던 네소베리 인형들이 의상 시리즈별로 줄줄이 매달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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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는 라이브,PV 에서 썼던 의상이나 행사에서 쓰인 장식들이 걸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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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나왔던 모습대로 진열된 장식이나 애니에서 나왔던 졸업장 등등 현실 재현요소도 다수 존재





https://gfycat.com/ThreadbareWeepyFritillary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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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만들어 기증한 사제굿즈도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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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캐릭터 생일이나 이벤트 시즌이 다가오면 별도의 축하 전시장도 만들어짐.


참고로 인형들이 마스크 쓰고 있는건 코시국 이후 찍힌 짤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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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화려함을 자랑하는건 주변을 가득 채운 피규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발매된 선샤인 피규어는 전부 있다고 봐도 될 정도.


피규어가 배치된 전시장도 자세히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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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의상을 한데모아 곡 컨셉대로 꾸며놓은 특별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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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의상을 만들어서 입힌 수제 피규어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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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쿠아의 성지인 누마즈지만, 럽라 시리즈 전부 좋아하는 팬들이 기뻐할 수 있도록


다른 럽라 시리즈도 작게나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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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니 성우 사인은 당연히 전원분+추가분까지 걸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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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른 벽면에는 아쿠아가 진행한 모든 라이브에서 쓰인 색테이프가 전시되어 그동안 걸어온 행적을 알려주고,


그옆에는 팬들이 남긴 그림과 아쿠아와 함께한 사진, 추억거리들이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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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돌아보면 방명록을 쓰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팬으로써 느낀 소감을 적고갈 수 있게 되어있음.

사족으로 이 방명록, 선샤인 첫 공개 당시에는 그냥 노트 한권이 다였는데 다음해에는 인원탓에 아침/저녁 별로 나눠야 했다.


또 안내소에 방문자가 올때마다 수기로 노트에 正자를 만들어 방문객을 체크하던 방법은


더 이상 종이에 하나하나 쓸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와서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현재는 계수기를 써서 누적인원을 체크하고 있다고 함. 평균 방문객 수는 평일 100명, 휴일 400명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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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가는 길에는 누마즈 각 지역의 성지순례 가이드맵와 함께 


지금도 누마즈에서 진행되는 스탬프 랠리&캔뱃지 117개 점포+기간한정 스탬프&캔뱃지 전체가 전시되어 


스탬프 랠리에 도움도 주고, 현재 얻을 수 없는 일러스트들도 감상할 수 있게 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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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만봐도 느껴지는 노력과 업적 덕분에 오무라 후미코 씨는 '누마즈 홍보에 앞장선 인물'로써 대상을 표창받기도 하고 


노인의날 행사때는 누마즈 시장과 단독샷을 찍을정도로 유명인이 되심.



여기서 업적이란건 단순히 럽라팬이 많이 오게 한 정도가 아니라, 


지리탓에 누마즈 시내쪽과 남쪽 어촌쪽은 반쯤 다른지역 취급받을 정도였는데 (우리나라 포항시와 비슷한 지형)


럽라팬이 많아진걸 계기로 이분이 중계를 서서 시내 상인회와 연결점을 만들었고


이후 함께 누마즈시 전체가 협력하는 이벤트를 열기 시작하여 지역홍보에 큰 공을 세운것.



그래서 대상도 럽라로 유명한 시내쪽의 츠지 사진관과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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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이후 제작된 극장판에선 안내소가 후미코씨와 함께 배경으로 등장하며 공식성지 인증도 확실히 받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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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는 '덕분에 마을 주변에서 쓰레기 청소할 일이 없어졌다' 같은 말도 하면서


처음엔 '인형들고 다니는 사람이 보인다' 정도로 신기해했지만 지금은 팬들이 손자손녀로 느껴진다며


누마즈를 유명하게 해줘서 그저 기쁘다고함.






마무리로는 올해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산노우라 종합안내소 사진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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