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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톱'인 가수임에도 이승기는 끊임없이 '마이너스 가수'라는 의심에 휩싸여야 했다. 어떻게 하면 음원 수익을 실연자는 아예 모를 수가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일까.
국내 한 음원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음원 수익은 저작인접권 비율이 가장 높은 기획사에게 향한다. 이후 회사에서 각자의 계약 내용에 따라 실연자에게 분배가 되는 식이라는 것. 작정하고 속이면 아무리 정상을 찍은 가수라 해도 수입을 모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말이다.
해당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표준계약서에 다 담아내지 못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부속 합의서를 통해 계약한다. 다만 이 합의서에서는 BP(손익분기점)도 정하기 나름인지라, 세부 사항들을 따져보기 위해선 계약서를 확인해야 한다. 사측에서 계약서대로 이행했는지, 또 이행했다 하더라도 계약 내용이 불공정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승기는 배우,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기타 수입이 음원 수익을 능가했을 가능성도 있다. 막대한 수입을 분배했을 텐데도 이런 시비가 붙었다는 것에 이 관계자는 "분배에 있어 관리, 경영상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또한 그는 "액면 그대로 공개된 상황만 두고 본다면, 팩트는 18년간 음원 정산을 못 받았다는 거고, 가수 본인은 멍이 들고 있었다고 봐도 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음원 유통사에서 저작 인접권 비율이 높은 기획사를 통해 수익을 전하는 구조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는 "수익이 얼마인지는 가수가 필요에 따라 알려 달라고 하면 알려준다"며 "통상적으로 속이는 회사가 잘 없다. 속이는 그 회사가 잘 될 수 있을까 싶다. 결국은 이렇게 다 드러나게 돼있다"고 일침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