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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어 떠났는데 절이 쫓아왔어요'(feat 사연자 정근우님)

무명의 더쿠 | 11-16 | 조회 수 9183
나는 죽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죽었다. 최강야구를 촬영하고 있는 야구장에서, 저 멀리 익숙한 실루엣을 목격했을 때 진짜 죽었다고 생각했다.







며칠 전 통화를 했었다. 아무 이유 없이 "뭐하냐?"라고 얘기하셨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들었다. "할 만하냐?"라고 재차 물으시길래, '재미있습니다'라고 얘기했었다. 그리고는, "감독님께서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야구를 살리는 취지이기도 하고, 감독님께서 오시면 그림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렸다.







그때 웃으시면서 "그러냐."라는 짧은 말만 하셨다.







그리고는 갑자기 야구장에 나타나신 거다. 그 익숙한 실루엣이 천천히 다가오는데, 보통은 모두 인사를 해야 하지만, 다들 서로를 쳐다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앞으로 다가올 연습에 관한 생각이 먼저 머리에 떠올랐을 거다. 그리고는 모두 똑같은 생각을 떠올렸을 그거로 생각한다.







이제 진짜 예능이 아니다. (웃음)



(중략)

그리고







'절'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곰곰이 생각해 봤다. 나를 계속 쫓아오는 절이지만, 나를 참 잘 되게 하는 '절'이라고.







* 과거에 우리는 1차 캠프를 '고치' 2차 캠프는 '고친다 구장' 이런 곳을 갔다. 그때도 늘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감독님이 1차에서는 우리를 '고치'고, 2차에서는 '고친다'라는 각오로 그런 이름의 지명으로만 다니셨나 궁금해지기도 했었다. (웃음)







* 감독님께 ‘오셨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드린 이유는, 승패가 연관되면 사실상 전쟁과 같아진다. 그런데 우리가 하는 방송에서의 전쟁은 아름답고 즐거운 전쟁일 수 있다. 이런 것도 있다는 걸 함께 느껴보고 싶었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즐거운 야구를 알아가고 싶었다.


https://m.blog.naver.com/bmc6497/222929590213?isInf=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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