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음악의 신 2]│③ 이수민 “CIVA의 라이벌은 I.O.I”
6,787 13
2016.05.25 21:07
6,787 13

FNgUf


2016052208517278705_1.jpg

긴 머리를 확 잘랐는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이수민
: 원래 단발머리였다. 1년 6개월간 참고 길렀는데, 개인적으로 그 길이가 너무 싫었다. [음악의 신 2]에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 보니까 머리도 너무 이상하고 새벽부터 촬영해서 얼굴도 띵띵 부어서 나왔더라. 너무 이상해서 그 충격으로 에이! 하고 잘랐다.

4년 만의 [음악의 신] 출연이다. 그 사이에는 뭘 하면서 지냈나.
이수민
: 시즌 1 끝나고서는 토크쇼만 두 개 정도 했다. 원래 드라마나 시트콤 같은 쪽을 하고 싶었는데 예능 프로그램 쪽에서 섭외가 많이 왔다. 미팅을 가도 얼굴과 이미지가 각인돼서 다른 배역은 매칭을 잘 안 시켜줬다. 섭외가 들어온 예능에서도 가만히 있으면 “[음악의 신]에서처럼 해” 그러더라. 내가 예능을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예능을 안 한 것도 그래서였다. 시트콤도 하나 들어왔는데, 그것도 약간 [음악의 신]처럼 옷도 세게 입고 남자를 유혹한다든지 말도 세게 하는 캐릭터였다.

‘이 고문’ 캐릭터 때문에 고민되던 지점이 있었겠다.
이수민
: 시즌 1 끝나고 ‘사람들은 나의 이런 면만을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좀 힘들었다. 많은 분이 재밌다고 하지만 나한테는 그렇게 플러스 되는 점이 없는 것 같았다. 사실 나는 데뷔도 아침 드라마로 했고, 그래도 연기자인데.

그럼 어떤 걸 하고 싶나. 
이수민
: 일단 영화 쪽으로 자료를 넣어 보고 있는데, 아직 정확하게 시작한 것은 아니다. 범위를 좀 줄여서 톡 쏘고 도도하거나 무서운 악역 이런 쪽으로 영화를 해보려고 생각은 하고 있다. 예능도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고. tvN [SNL 코리아]는 콩트라서 [음악의 신] 이수민처럼 해도 자연스러울 것 같다. 이제는 사람들이 칭찬해주는 것, 그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의 신]에서는 18년 차 연습생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언제부터 연예인을 준비했나.
이수민
: 공중파로는 2007년에 데뷔를 했다. 그 전에는 연극도 하고, [루나틱]이라고 백재현 씨가 하셨던 뮤지컬도 했다. 동아방송대 차석 입학도 ‘리얼’이다. (웃음) 학교를 장학금 받고 다녔다. 손담비 씨를 내가 이긴 거다. (웃음) 아, 그런데 이건 좀 바로잡고 싶다. 82년생이 아니라 84년생이다. 나는 그냥 ‘드립’이었는데, 프로그램 특성상 진짜로 받아들여지더라.

[음악의 신 2]의 첫 등장이 2회였다.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건가?
이수민
: 고민을 좀 하다 늦게 합류하게 됐다. 일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까. [음악의 신]에서 ‘이 고문’을 좋아해 주는 마니아층이 있었는데 과연 그만큼 할 수 있을까, 그런 게 많이 고민됐다. 그때도 등에 땀이 나면서도 ‘왼손잡이’를 부르고 바퀴벌레 춤을 췄다. 그런데 그땐 지금보다는 어렸으니까.

‘바퀴벌레 춤’이 임팩트가 크기는 했다. 다른 연습생들 앞에서도 몇 번 보여줬는데, 따로 연습했나?
이수민
: 연습한 건 아니고, 그 순간 최대한 바퀴벌레의 고뇌를 생각하면서 췄다. 진짜 그랬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웠는데 일단 추기 시작하면 빙의가 된다. 이 춤의 포인트는 굉장히 쉭쉭쉭, 이렇게 빨라야 된다. 어제도 (김)소희랑 (윤)채경이한테 춤을 좀 전수해줬는데, 쌓아 올리려면 아직 멀었다. 얼마 전에 퍼스널 트레이닝도 했는데, 소희가 힘이 좀 약해서 연습을 좀 더 해야겠더라.

CIVA는 이제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갔나? 
이수
: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사실 보컬 선생님은 대표님들이 고르고, 고르고 계신다는 소문만 듣고 있다. 일단은 우리끼리 연습하고 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음악의 신 2] 안에서는 애들이 굉장히 두려워하고 눈동자가 막 흔들리고 그러는데 사실 연습 분위기는 정말 좋다. 카메라 꺼졌을 때는 열 살 터울이 느껴지지 않는 친구처럼 지낸다. 애들은 모든 걸 다 너무 재밌어한다. ‘나는 CIVA야’ 이렇게 앉아 있어야 하는데 그냥 ‘와, 이 사람들 되게 웃기다’ 하고 이렇게 보고 있고. 연습할 때도 이상한 춤을 막 가르치는데, 아이들이 너무 착하고 순진해서 참 진지한 자세로 받아들인다. 소녀들한테는 좋지 않을 텐데. 그래서 대표님들이 우리 CIVA를 어떤 캐릭터로, 어떤 콘셉트를 만들지 조금 걱정스럽다.

CIVA에 합류하고 파트를 나누는 장면도 재밌었는데 제작진은 어느 정도까지 디렉션을 주나. 
이수민
: 어떤 상황이 주어지면 대사는 써 주시는데 꼭 해야 할 포인트만 짚어 준다. 특히 시즌 2는 상황 설정이 많아서 애드리브가 많다. 예를 들어 내가 CIVA에 합류하는 건 거의 아무도 몰랐다. 정말로. 이상민 대표님은 정말로 3인조 마지막 멤버 미팅을 한다고 알고 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리액션이 크지는 않더라. 감으로 눈치챘던 건가?

이상민 대표와 연기 합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대사는 아니어도 상황 같은 건 사전에 좀 맞춰 보나.
이수민
: 정말 다 현장에서 하는 거다. 사실 끝나고 나면 대화를 안 한다. (웃음) “어머,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그리고 오늘 찍은 거 얘기하고. 그냥 보이지 않게 잘 맞는 것 같다. 나는 그냥 이상민 대표님이 좀 친근하다. 되게 재밌고, 귀여우시기도 하고. 보면 항상 촬영장 안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근데 그 사진을 항상 이렇게, 얼짱 각도도 아니고 천장에 직각으로 대서 찍는다. 그러고 나서 본인이 SNS 같은 걸 하시는지 ‘저 [음악의 신]에 나왔습니다. LTE 대표’ 이렇게 허세를 부린다. 그게 나는 되게 귀엽다. 카메라 밖이랑 카메라 안의 이상민 대표님은 비슷한 점이 많으신데 그게 굉장히 거부감이 드는 허세도 아니고. 프로그램도 그런 게 있어야 재밌게 돌아간다.

시즌 1을 해서 프로그램에 대한 감도 어느 정도 생겼겠다.
이수민
: 애드리브나 대사 같은 건 정말 많이 늘었다. 시즌 1에서는 노래하고, 춤추고, ‘왜? 뭐 어때서? 내가 왜?’ 이 정도였는데 이제는 다 받아친다. 예를 들어서 애들이랑 연습하는 장면에서 이상민 대표님이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잖아 애들은 파릇파릇한데” 이러면 나는 “내가 제일 자신 있는 부위가 얼굴인데?” 이렇게 받는다거나. 예전 같았으면 탁재훈 대표님이 나한테 그렇게 얘기하면 아무 얘기도 못했을 텐데 지금은 내가 막 “탁 대표님은 대화하고 싶죠? 왜 나한테 말 거냐”고 그런다. (백)영광이한테도 욕도 막 하고.

백영광과 김가은도 참 독특한 캐릭터인데, 실제로는 어떤가.
이수민
: 김 비서(김가은)는 [음악의 신] 안에서도 약간 베일에 가려진 듯한 캐릭터고, 실제로도 조금은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영광이는 정말 200퍼센트, 1000퍼센트 연기다. 지극히 멀쩡하고, 정상인이고, 눈치도 빠르고, 진중할 때도 있고.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에서는 백영광 매니저와 이수민 고문이 가장 비정상적인 캐릭터고, 많은 사람이 우리한테 ‘디스’를 하는 거다. 그래야지 재밌으니까. 김 비서에게 디스하면 재미가 없지 않나. 둘 다 캐릭터가 비슷하니까 나도 영광이한테 “나 너무 미친 것처럼 나오지 않아?” 이런 고민도 같이 나누고. 그러면 영광이가 “누나만한 사람이 어딨냐, 그런 것으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위로도 해 준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겠다. 
이수민
: 사실 원래 성향이 [음악의 신] 이수민과 완전히 같지는 않다. 당당하고 뻔뻔하고 이런 건 비슷하지만, 그렇게 ‘똘끼’가 있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전보다는 받아들이는 게 더 쉬워지는 게 있고, 시즌 2도 이왕 하기로 한 거니까 더 잘하고 싶고 그렇다. 프로그램에 기여도 많이 하고 싶고. 박준수 PD님도 “[음악의 신]에서는 이상민도 아닌 이수민이 제일 중요해” 뭐 이렇게 얘기하신다. 그건 거짓말이겠지만. (웃음) 시즌 2에서는 재등장인 거니까 ‘예전처럼 못하면 어떡하지? 재밌어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 재밌지?’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근데 그러면 또 내가 개그맨이 아닌데 왜 이렇게 재밌게 하려고 하지? 이러는 나와 충돌한다. PD님은 시즌 1이랑 시즌 2의 캐릭터 색이나 느낌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도 한다.

어떻게 달라졌다는 건가?
이수민
: 왜 이렇게 웃음이 많아졌냐고, 좀 유해졌다고 하셨다. 나도 얼마 전에 [음악의 신]을 다시보기로 쭉 봤는데 시즌 1에서는 한 번도 웃은 적이 없다. 시즌 1에서는 당황을 해도 표정을 연기해서 ‘웃으면 안 돼, 난 이 고문이야’ 이런 게 있었다. 그런데 시즌 2에서는 웃기니까 그냥 웃거든. 그런데 나는 대표들한테 말하는 거나 이런 건 시즌 2에서 더 세진 것 같다. 그 차이가 미묘한데, 그냥 내 성향이 조금 녹아든 것 같다.

그럼 CIVA의 이후 활동도 예정돼 있나?
이수민
: 일단 연습을 충실히 할 거다. 아직 정확한 것은 못 잡았지만 일단 3인조로 행사도 가고 그럴 예정이다. 그리고 진영 씨가 노래를 만들어 줄 거다. CIVA만의 노래를 빨리 좀 만들어 달라고 내가 계속 푸시하고 있어서. 굉장히 곤란해 하는 표정이긴 한데, 그래도 한 번 해줄 것 같다.

어떤 콘셉트였으면 좋겠나. 
이수민
: 귀여운 걸스 힙합 느낌이면 좋겠다. 걸스 힙합 자체가 섹시한 것도 있지만, 섹시한 것만 하면 너무 매력이 없다. 그렇다고 요즘 인기 있는 팀들처럼 하면 똑같아서 살아남지 못할 것 아닌가. 요즘 걸스 힙합 느낌 나는 친구들은 없는 것 같으니까 그런 콘셉트에 아이들 장점인 귀여운 것, 깜찍한 것, 예쁜 거랑 섞어서 CIVA가 나갔으면 좋겠다. 이름도 CIVA니까.

그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는 걸 그룹은 누구인가?
이수민
: I.O.I다. 끝내버려야지. (웃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166 00:05 23,7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62,6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8,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01,2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3,6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3,1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3030 이슈 핫게 직원 응대 장면 영상에 사과 댓글 남긴 무신사 5 22:13 636
3023029 이슈 엥 이게 리메이크였다고? 할만큼 이게 원곡인줄 사람들이 착각할만큼 성공해버린 케이스들 1 22:11 507
3023028 유머 임성한 신작 닥터신을 제일 반길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 2 22:11 401
3023027 이슈 틱톡 쇼츠 릴스 많이 보면 모를 수가 없는 노래..... 5 22:08 492
3023026 기사/뉴스 "누군가 소리 질러"…강남 주택서 투약 의심 30대 여성 긴급체포 3 22:08 302
3023025 유머 박지훈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 캐스팅 된 이유 14 22:08 1,221
3023024 이슈 스키즈 아이엔 맨즈논노 화보 비하인드 사진들 1 22:08 100
3023023 이슈 라면 광고 찍으면서 실시간으로 얼굴 변한 전현무.jpg 5 22:08 1,461
3023022 이슈 오늘 롤라팔루자 칠레 공연에서 엄마 얼굴 98%인 것 같은 라이즈 앤톤 10 22:07 1,225
3023021 기사/뉴스 이번엔 과산화수소로 닭발 표백…중국 공장 위생에 '발칵' 1 22:06 292
3023020 이슈 문별 (Moon Byul) 3rd Single [REV] CAPTCHA FORM 22:06 40
3023019 유머 일본 깜짝카메라 상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2:06 341
3023018 유머 스프는 간이약해 코스요리로 피고? 이러는 노래 아시는분 5 22:04 776
3023017 이슈 보아가 2007년에 한국 컴백하려고 공홈 리뉴얼 했던 사진들.JPG 10 22:03 1,206
3023016 기사/뉴스 [단독]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실 비서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14 22:02 1,479
3023015 이슈 환경을 위해 종이빨대를 사용하는 나 6 22:01 967
3023014 정치 소재원 작가 쓰레드: 경험에서 말하는 보완수사권이 필요한 이유 9 22:00 569
3023013 이슈 SS501 팬덤 쓸어담던 시기 . jpg 35 21:59 2,070
3023012 이슈 원덬이가 광주 맛집 소개할거임 !!!!!!!! 사진도 붙일꺼 64 21:58 1,459
3023011 이슈 2009년 빅뱅 - 가라가라고 7 21:58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