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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런 피부' 가졌다면, 괄사 마사지 오히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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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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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괄사마사지 하고 있는 모습잘못된 방법으로 괄사를 사용할 시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A씨는 인터넷을 통해 괄사를 구입했다. 그리고 자기 전 오일을 얼굴에 펴 바른 후 괄사를 얼굴에 문질러 수차례 마사지했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기대했던 갸름한 얼굴이 아닌 피멍이 들고 여드름이 난 얼굴을 마주했다. A씨처럼 얼굴이 갸름해진다는 홍보 문구와 사용 후기에 혹해 괄사를 구입했다가 사용 후 부작용을 겪었다는 후기글이 늘고 있다. 괄사로 인해 부작용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압력 적당하게 조절해야
괄사는 중국에서 전해내려온 물리적인 자극요법으로 기구를 이용해 신체의 특정 부분을 누르거나 마찰을 일으켜 얼굴 부기를 완화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다만, 강한 힘으로 괄사 마사지를 하면 안 된다. 피부 상태에 따라 견딜 수 있는 힘의 크기가 달라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쉽게 찢어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피부와 혈관 주변을 받치고 있는 조직들이 적거나 없어서다. 이런 경우 압력을 가하면 쉽게 멍이 들 수 있다. 특히 인터넷상에선 강한 압력을 가해 피멍이 드는 경우를 오히려 독소가 배출돼 좋은 '어혈' 현상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어혈이 나와야 좋다고 말하는 건 과학적으로 근거 없는 말"이라며 "단순히 혈관이 터지면서 피가 고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괄사 재료가 문제 되기도
재료별 특성을 고려해 괄사를 관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부작용도 많다. 괄사는 도자기에서부터 은, 나무까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도자기로 만든 괄사는 사용 도중 깨질 우려가 있다. 방치한 채 계속 사용한다면 괄사의 뾰족한 면으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나무 괄사의 경우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나무 특성상 물이나 세제에 닿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소독 등 별다른 관리 없이 나무 괄사를 사용하면 이차적으로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금속 괄사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 심하면 괄사 금물
얼굴에 피부염이 있거나 여드름이 심하다면 괄사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괄사 마사지를 할 때 사용하는 윤활제와 오일류가 피부상태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오일 사용으로 피부염이 악화되거나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상처가 있는 부위엔 균이 들어갈 우려가 있어 가급적 피부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괄사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괄사 사용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피부염이 심하거나 여드름이 있는 민감성 피부엔 사용을 삼가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거나 균에 감염되지 않는 괄사 재료를 사용하고 ▲괄사 사용 후 적절한 방법으로 소독하거나 주기적으로 괄사를 교체하고 ▲괄사 사용 시 윤활유나 오일의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SNS에 있는 괄사 마사지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일도 삼가야 한다. 유화정 교수는 "사람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고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인터넷에 떠도는 괄사 마사지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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