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뉴스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상당수가 여성이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키 5~10㎝가 큰 차이를 발생시켰다"고 보도했다.
1일(현지시각) ABC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여성이 남성보다 키가 작고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군중 밀집 상황에서 특히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6명이 숨지고 197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여성은 101명, 남성은 55명으로 여성이 약 65%였다.
이와 관련 군중역학 전문가인 더크 헬빙 ETH 취리히대 전산사회과학 교수는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여성과 청년층의 사망 비율은 충격적일 정도"라며 "과거에는 성별이나 연령별로 피해자를 구분해본 적이 없지만 이번 참사는 성별·연령에 따라 취약성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ABC에 밝혔다.
최석재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홍보이사는 여성 희생자가 더 많았던 점에 대해 "5㎝에서 10㎝의 키 차이가 흉부 압박을 느끼는 정도에 큰 격차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ABC는 키 172㎝의 고등학생 생존자 김은서양(17)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양은 다른 여성들에 비해 키가 큰 편인데도 참사 현장에서 심한 흉부 압박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김양은 "남성들이 '밀어, 밀어'라고 할 때 여성들은 '밀지 말아주세요'라고 반복적으로 말했다"며 "결국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사람들은 나를 밟고 지나갔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고 했다. 다행히 김양은 이날 경찰의 도움으로 몸을 일으켰다. 이후 클럽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했다.
참사 당일 김양의 모습도 담긴 영상에는 일부 남성들이 군중 밀집이 극심했던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건물 위를 기어올라 사람이 덜 붐비는 거리로 내려가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815407?sid=104
1일(현지시각) ABC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여성이 남성보다 키가 작고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군중 밀집 상황에서 특히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6명이 숨지고 197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여성은 101명, 남성은 55명으로 여성이 약 65%였다.
이와 관련 군중역학 전문가인 더크 헬빙 ETH 취리히대 전산사회과학 교수는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여성과 청년층의 사망 비율은 충격적일 정도"라며 "과거에는 성별이나 연령별로 피해자를 구분해본 적이 없지만 이번 참사는 성별·연령에 따라 취약성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ABC에 밝혔다.
최석재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홍보이사는 여성 희생자가 더 많았던 점에 대해 "5㎝에서 10㎝의 키 차이가 흉부 압박을 느끼는 정도에 큰 격차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ABC는 키 172㎝의 고등학생 생존자 김은서양(17)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양은 다른 여성들에 비해 키가 큰 편인데도 참사 현장에서 심한 흉부 압박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김양은 "남성들이 '밀어, 밀어'라고 할 때 여성들은 '밀지 말아주세요'라고 반복적으로 말했다"며 "결국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사람들은 나를 밟고 지나갔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고 했다. 다행히 김양은 이날 경찰의 도움으로 몸을 일으켰다. 이후 클럽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했다.
참사 당일 김양의 모습도 담긴 영상에는 일부 남성들이 군중 밀집이 극심했던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건물 위를 기어올라 사람이 덜 붐비는 거리로 내려가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815407?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