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아빠의 불륜으로 태어난 배다른 동생...
105,034 776
2022.10.30 12:11
105,034 776
그냥 그 아이에게 사실을 알리지않고 사는것이 맞는건지..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고등학교시절 이야기이니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아빠의 불륜사실을 접하고 고등학생이던 저와
한참 사춘기이던 동생들은 심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있습니다..
아빠가 다니던 동네의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만났던 여자였죠..

그날이후로 엄마와 아빠의 싸움은 10년의 세월동안 이어졌고 헤어지겠다 헤어져라 싸움이 반복 되는동안
불륜사이에서는 딸아이까지 태어났습니다..
한참 손많이갈 저희남매들은 그 불륜이라는 사실뒤에 방치되어.. 암흑같고 어둡고 지옥같은 집안 분위기를 이겨내며 그렇게 성장했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니 심장이 빨리뛰고 손이 떨립니다..

그 당시 아이를 떼겠다고 아빠는 엄마에게 돈까지 받아가더니
노래방도우미여자는 끝까지 가겠다결심한듯 아기를 낳아 버리더군요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자식으로써 저는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전달되어 우울증에 걸려 병원을 찾기도 했었습니다...
어찌저찌 지금의 배우자를만나 처해진 상황을 위로받으며 저는 새 가정을 꾸렸고 그뒤 2,3년뒤 부모님은 결국 이혼을 하셨습니다..
그러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단소식과 한국무용을 배운다는 이야기와 아빠의 카톡에
올려진사진을 보며 저희 남매의 어린시절과 비교되어 가슴 찢어져라 울기도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도 가끔씩 아무 지원도 받지못하고 사랑없이 큰 그때가 생각나 눈물이 터지고는 합니다..

문득 그 아이가 이쯔음 성인이 됐을것같다는 생각에
인스타를 찾아보았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 석자는 항상 잊혀지지않고 박혀있었기에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무용을 계속했는지 예술고를 다니고있더군요.
일단 팔로우 신청을했더니 수락을한 상태이고
디엠을보내볼까..고민스럽습니다.
너도 나처럼 너의존재를 알아서 조금이나마 힘들어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그러다가 그아이가 무슨죄인가 싶기도하고..
아가씨가된 그아이 얼굴을보며 생각이 많아집니다.
제 인스타또한 자녀얼굴이며 사생활이 다 노출되어있는상태여서 섣불리 행동하기도 고민스럽고..
답답한마음에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그 아이의 인스타를 보고나니 잊혀진줄 알았던 그 때의 기억이 마치 몇시간 전 일같이 느껴져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잊혀진게아니라 스스로 더 이상 아프기 싫어 덮고 살았었나봅니다..그러다 살짝 걷어내니 다시 아픈건 똑같습니다.

불륜은 정말 한 가정을 망쳐놓는 큰 죄라는걸..
한 가정의 구성원들 또한 지워지지않는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한다는걸 ...
그런 잘못을 너희가 저질렀다는걸.....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을 덧붙이자면 불륜을 저지른 그 기간이 길어지게되어 저도 아빠와 그여자가 함께있는 모습을 목격하기도하였고 엄마는 그 여자에게 찾아가 무릎꿇고 헤어져달라고까지 사정하셨습니다..
그 여자는 문자로 조롱하듯 엄마에게 늙은년이라고 지칭하며 못헤어지겠다는식의 글들에 그때의 어린 저도 함께 분노하고 힘들어했었습니다..

아빠는 엄마를 속여 헤어질테니 집대출로 돈을 해달라고해서 그돈을 보태어 땅을 샀고 알고보니 그 땅을 그 여자 명의로 해두었고 지금은 그곳에 집을지어 세식구가 함께 살고있습니다.
엄마에게 너는 죽지도않냐고 죽으라고 막말하던 아빠와 함께 조롱하던 그 여자. 꿈속에서나마 죽이고 또 죽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아무힘이 없던 저는 그 모든것을 지켜봐야만 할 뿐이었습니다.
이혼을 하던때에도 불륜죄가 없어진 뒤라 상간녀소송으로 승소하였지만 우리가 겪은 고통에비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었습니다..
법원에서만났을때에도 제앞에서 당당히 고개 빳빳이 쳐들고 앉아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그여자얼굴을 보고나서는 며칠을 잠꼬대와 악몽으로 보냈습니다.

불륜이 길어져 10년이 넘어가니 그들도 감정이 무뎌져 더이상 숨길것도 없이 당당한 태도였고 그들한테는 되려 우리가 떨어져나가지않는 귀찮은 혹같은 존재가 되어있더군요.

그들이 사는 집은 제가 사는곳과 제법 떨어져있지만 그 딸이 다니는 학교는 저희집과 가까운곳이고 기숙사생활을 하나봅니다..
저와 가까이에 그 딸이 살고있다는걸 알게되니 또 알 수없는 분노 같은것이 밀려옵니다..
한국무용방송같은것에 출연했는지 캡쳐된 사진도있고 그들은 죄책감이란 1도없이 세상 평범한 가정이 되어 살고있습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8014513

https://img.theqoo.net/AiPcx
https://img.theqoo.net/ouEsr
목록 스크랩 (0)
댓글 7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55 03.19 32,8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8,0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1,7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8,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9,6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7189 기사/뉴스 국힘 잇단 ‘파병 찬성’에…“본인 먼저 자녀와 선발대 자원하라” 민주당 의원들 맹공 16:03 47
3027188 이슈 최근 수수하게 하고 인스스에 사진 올린 바다 2 16:03 188
3027187 기사/뉴스 '당첨 되면 20억 로또'…아크로드서초 청약 돌입 1 16:02 252
3027186 이슈 자취러들한테 50:50으로 갈린다는 집 선택.jpg 23 16:01 733
3027185 이슈 카메라맨이 실시간으로 레이저 테러범을 잡음.twt 9 16:01 456
3027184 이슈 동물병원 대기명단 입니다. 식자재 마트 아닙니다. 9 16:01 737
3027183 이슈 캐릭터 활용 센스 넘친다는 어떤 아이돌.jpg 4 15:59 465
3027182 기사/뉴스 97년 IMF 이후 이혼 최저치 "재산 절반되니 참고 산다" 이혼 예능 덕이란 분석도 14 15:58 640
3027181 이슈 26일부터 시작될 애슐리퀸즈 토마토축제🍅 메뉴 8개.jpg 21 15:57 1,486
3027180 유머 분식집 사장님: 여기 총각 전성시대 얘기하러온거야? 지 얘기만 실컷 하고 가더라고 여기서배잡고쓰러짐 10 15:50 2,362
3027179 이슈 왜 인쇄가 안되나 했더니.... 31 15:48 2,643
3027178 유머 집에 굴러다니는 에코백을 리폼해서 만드는 계란한판가방 63 15:48 4,493
3027177 이슈 [속보]“10명 연락 안돼”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중상 24명·경상 26명 13 15:48 1,172
3027176 이슈 더쿠에 이 가수 아는 사람 얼마나 될지 궁금함 6 15:48 459
3027175 이슈 KBO) SBS 개막시리즈 광고 크보남친ㅋㅋㅋㅋㅋ 39 15:47 1,938
3027174 기사/뉴스 “아리랑 써도 되나 고민했다”…BTS, 정체성 끝에 꺼낸 이름 ‘아리랑’ 50 15:45 1,484
3027173 유머 대상 수상소감 중에 사재기 저격했던 방탄소년단.ytb 47 15:42 1,646
3027172 기사/뉴스 한국 게임 업계 진짜 내리막인가? 32 15:40 2,262
3027171 기사/뉴스 황동혁, 신작 'KO 클럽' 스포…"잔혹성, '오겜' 이상일 것" 14 15:40 947
3027170 이슈 왕과 사는 남자 막동이 인별에 박지훈이랑 찍은 사진 18 15:38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