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오늘 생일을 맞아 30대가 된 '한국이 낳은 최고의 발레리노' 김기민 Кимин Ким
3,116 8
2022.10.28 09:41
3,116 8

thumb_3696733478_p9dhKN7V_1.jpg



2b58eb9b-e210-4b31-b3d8-a32994b3c9c5.jpg



STJC3DGKKTYRSPX2RR6RXCV4ZA.jpg


1992.10.28 생으로 이제 만 30세


예원학교 - 한예종 - 마린스키 발레단 (2011년 입단, 2015년 수석 무용수 승급) 

2015년 러시아문화TV 그랑발레 시즌2 우승

2016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남성무용수 상 수상




60ab58f1-8b46-4bd6-bab1-5ce3f97e9d72.jpg



22d746d0-9173-4a49-9ab8-40853d294f90.jpg



(지난 8월 인터뷰에서 발췌) 

“제가 못하는 거를 즐기고 안 되는 거에 욕심이 나요.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극복의 과정을 즐기는 거죠. 저도 불구덩이에 뛰어들었다가 많이 울기도 하지만, 여러 경험을 통해 성장하려고 해요.” 


한국뿐 아니라 러시아를 대표하는 발레 무용수로 우뚝 선 김기민(30)의 말이다. ‘김기민’ 세 글자는 발레 역사에 깊이 각인됐다. 아시아인 최초로 러시아 대표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발탁됐고, 강산이 바뀌는 동안 주역으로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아왔다. 한국 남성 무용수로서는 최초로 ‘발레계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도 수상했다. 마린스키의 발레리나들은 “‘기미냐(기민을 친근히 부르는 호칭)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 그는 정작 “성공을 했다고 해도 다음 목표가 또 있다”며 “나도 ‘현타(꿈에 빠져있다가 현실을 깨닫는 것)’가 자주 오지만, 넘어져도 즐기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Q. 발레 무용수로서 이미 완벽한 커리어를 쌓았는데 이제 막 서른이네요. 

A. “제가 욕심이 좀, 많아요. 같은 작품이라고 해도 매일 다른 표현을 관객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라 바야데르’의 주역) 솔로르를 자신감이 흘러넘치게 표현했다면 내일은 우유부단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랑에 이끌리는 모습으로 보여드리는 거죠. 무대에 서서 춤을 추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행운이 감사하고 행복해서 매번 마음이 벅차올라요.” 


Q. 1년 후, 5년 후, 10년 후 김기민은 어떤 무용수일까요. 

A. “전성기를 마흔으로 잡고 싶어요. 오래 춤을 추고 싶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죠. 2년 전부터인가 무슨 일이 있어도 모닝 운동 루틴을 지키자고 맘먹고, 발레를 그만두는 날까지 계속하려고 해요. 물론 힘들지만 그러니까 더욱 아침에 그냥 빨리 끝내려고 해요(웃음).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테크닉과 경험을 쌓아온 노력의 과정을 지났기에 지금 무대의 제가 있으니까요. 저는 산전수전을 다 겪고 싶어요. 그게 저 자신에겐 좋은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관객에겐 (표현력이 풍부해지니) 좋은 일이죠.” 


Q. 발레 기본 연습인 바(barre)워크는 거르지 않지요? 

A. “바워크 중독이에요(웃음). 기본이란 게 깨기는 쉬운데 지키긴 어렵잖아요. 선생님들께 혼난 적도 많아요. 연습 너무 많이 한다고요(웃음). 그런데 요즘 많이 생각하는 게 밸런스, 균형이에요. 욕심이라는 게, 버리기 시작하면 계속 버려지잖아요. 잘하려는 욕심은 계속 내면서도 아 이건 너무 과도하다, 더 하면 끊어질 것 같다, 이런 느낌을 찾으려고 해요. 재능이 많지만 밸런스를 찾지 못해서 젊은 나이에 은퇴하는 무용수들도 많으니까요. 결국은 멘탈 싸움,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고 그 핵심은 밸런스 잡는 것 같아요. 집요하게 연습을 하고, 힘들어도 매일을 그냥 쉽게 보내고 싶지 않아요. 다 약이 될 거라고 믿어요. 어떤 일이 오든 다 받아들여야죠.” 


Q. 발레 동작에서도 밸런스가 기본이죠. 

A. “네, 춤도 밸런스가 중요하죠. 기본기와 표현력 사이 균형이 대표적이죠. 기본만 집중하면 로봇처럼 움직이고, 표현에만 집중하면 춤이 흐트러지니까요. 발레는 할수록 어려워요(웃음).” 


Q. 마린스키 발레리나 빅토리아 테레쉬키나가 기민 씨를 “배려심 많은 최고의 파트너”라고 칭찬하는 영상이 화제였어요. 

A. “관객 입장에서 무용수를 볼 때 가장 좋은 순간은 결국 그 무용수들이 자연스러워 보일 때거든요. 파트너와 호흡, 즉, 서로에 대한 배려와 소통이 중요한 이유죠. 리허설은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작품 해석에 대해 배려를 갖고 소통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거죠. 무대 위에선 최대한 여성 무용수만 바라보고 집중해요.” 


Q. 발레의 매력을 짧게 표현해주신다면. 

A. “발레는 몸으로 말하는 언어이고, 언어는 소통을 위한 거잖아요. 소통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서고요. 그래서 저는 발레는 사랑, 그리고 평화 이런 단어들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렵지만 아름다운 거겠죠.”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원조 겔 마스크 맛집의 역대급 신상✨ NEW 콜라겐 젤리 미스트 체험 이벤트 (100인) 463 03.05 19,3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35,8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85,1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16,9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15,7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4,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2,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2185 유머 주위 185cm이상의 공통점이 한가지 있음. 14세에서 19세까지 잠을 정말 죽을 정도로 잤다는 것. 06:56 42
3012184 이슈 왕과사는남자 크업후 쫑파티때 박지훈 소감 3 06:40 685
3012183 유머 알고 보면 진짜 엄청 미인이라는 하츠투하츠 멤버 11 06:03 2,340
3012182 유머 영화방 : 제목 긴 영화 나 월요일에 보러간다.jpg 5 06:02 1,368
3012181 이슈 충격적인 이혼 실화... 8 05:48 3,028
3012180 유머 손담비 퀸 부르는 승헌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5:41 337
3012179 유머 진짜 언제 봐도 웃긴 2022 마마 레전드.twt 2 05:29 1,142
3012178 이슈 홍진경이 지옥을 맛보게 만들었다는 매니저의 말... 1 05:20 1,707
3012177 정보 4년째 유지어터인 원덬이 꾸준히 먹고 있는 식단 모음 312 04:49 10,190
301217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72편 04:44 205
3012175 기사/뉴스 "깨끗이 살려다 독 먹는다?"⋯'이것' 청소용으로 썼다가 화학성분까지 입으로 '쏙' 9 04:36 3,817
3012174 유머 실바니안 아기냥이 2 04:26 1,220
3012173 이슈 스키점프 역사상 가장 긴 점프 6 04:11 1,001
3012172 이슈 한소희 인스타그램 업로드.jpg 13 03:50 3,084
3012171 이슈 <<월간남친>>변하는 게 무섭다는 여주한테 나는 너 좋아하고 나서 변했다는 남주…. 14 03:44 3,368
3012170 이슈 WBC 낮경기 단체 관람 온 일본 유치원생들 6 03:37 2,113
3012169 유머 단종의 역습 7 03:33 1,833
3012168 이슈 월간남친 망사지만 여기도 좋다고 이야기 나오는중.twt 17 03:32 3,702
3012167 유머 아니 어떻게 이병헌이 청룡영화제에서 8번 미끄러졌어? 42 03:32 3,544
3012166 이슈 기껏넣은 백합연출을 눈치못챈게 아쉬웠던 럽라 무대팀.gif 2 03:26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