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느 결혼식 입장곡이 뭔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결혼식에 사용된 음악들이 나름 일관된 컨셉이 있길래 쪄보는 글
1.
우선 결혼식 입장곡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2018 올댓스케이트
김연아 갈라곡으로 사용된 'House of Woodcock'이 수록된
영화 'Phantom Thread' OST의 또다른 곡
'For the hungry boy'
https://twitter.com/_xxxkkkk/status/1583812393095688192?s=20&t=fzrrXs7SW7Cu4bKUVz9W-w
Phantom Thread OST 'House of Woodcock'
2.
이미 잘 알려진대로 고우림이 포레스텔라 멤버들과
함께 불러준 축가 'In un altra vita'는
포레스텔라 결성 후 첫 출발을 알렸던 곡이자
두 사람이 처음 만난 2018 올댓스케이트
축하무대에서 처음 부른 곡임
https://twitter.com/septy_9095/status/1584020982947139584?s=20&t=S0LiKK38kDriD4l_KihQ4g
3.
퇴장곡은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남녀 주인공
리즈와 미스터 다아시가 둘이 처음 만나는
메리톤 타운홀 사교파티 장면의 BGM
https://twitter.com/eunju975/status/1584025064064049153?s=20&t=p_3w5fMWO6_WOSfdEQMICg
아래 영상 1분 55초부터 주인공들 첫 만남
+그 뒤에 나오는 음악 보면 됨
4.
덧붙여 두 사람의 성혼선언문 역시 서로를 처음 만났던 순간
에 대한 이야기임 ㅎㅎ 아래 글을 읽고 위에 '오만과 편견'
첫 만남 영상보면 약간 과몰입옴<-

5.
그리고 포레스텔라 축가 외에도 배두훈이 따로 불러준
축가가 하나 더 있는데 Eric Benét의 'The Last time'
https://twitter.com/Yunalal/status/1584040997994246146?s=20&t=MZgxGkD-YlLfQrO-d1-uAg
그리고 이 곡의 가사는
The first time I fell in love was long ago
I didn't know how to give my love at all
The next time I settled for what felt so close
But without romance, you're never gonna fall
After everything I've learned
Now it's finally my turn
This is the last time I'll fall in love
"오래 전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라는 가사로 시작해서
"내가 마지막으로 사랑에 빠질 순간"이라는 가사로
대구를 이루며 마무리됨
결혼식 내내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앞으로를 맹세하는 듯한
선곡과 스토리를 쭉 일관되게 배치한 게
넘 아기자기 예쁜 것 같아서 쪄봤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