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D:이슈] 바타의 '쌔삥' 안무 표절 의혹…'안무 저작물 기준 부재' 다시 수면 위
3,815 11
2022.10.20 08:54
3,815 11

ⓒ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이어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 안무 저작물의 모호한 기준과 인식 부재가 드러났다. '스우파' 방송 당시 노제가 만든 '헤이 마마'(Hey Mama) 안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여러 방송과 유튜브에서 상업적 콘텐츠로 사용됐다. 하지만 별도의 대가를 치르지 않아 안무 저작물의 후퇴한 현 주소가 드러난 바 있다.


이번에는 위댐보이즈의 바타가 만든 지코의 '쌔삥' 안무가 3년 전 에이티즈가 발표한 '세이 마이 네임' 안무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노제와는 다른 결로 여전히 갈 길 먼 안무 저작물의 현실을 보여줬다.


이 사실이 공론화되기 전까지 '쌔삥'은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챌린지를 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러나 에이티즈의 멤버 우영이 콘서트에서 '쌔삥'과 '세이 마이 네임' 안무 유사성을 지적하는 핸드 사인을 하면서 의혹이 커졌다.


여기에 에이티즈 안무가 안제 스쿠루브가 "바타와 에이티즈 산은 친구로 알고 있다. 친구끼리 이러면 안 된다"며 "바타가 안무 원작자인 안제 스크루브와 에이티즈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라고 직접적으로 안무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바타는 자신의 SNS에 '쌔삥' 안무가 만들어진 과정과 영감 받는 부분을 설명하며 표절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와 안무가는 서로 리스펙트 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라고 에이티즈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바타의 경솔한 입장문에 안무 표절은, 아이돌인 에이티즈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바타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댄서들을 찾아내 공유하며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논란이 잠시 흐려졌지만 노제에 이어 바타의 이슈가 손으로 가리키는 건 안무 저작물의 부재다. 저작권법 제4조 제1항 제3호에 따르면 안무 저작권도 연극 저작물로 보호받을 수 있다. 저작물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안무가가 스스로 안무를 데이터화하고 저작물 등록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저작물로 인정되기 위해선 연속된 몸동작에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이 담겨야 하는데, 단순한 몸동작 하나하나가 저작물로 보호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안무 저작물에 대한 법적인 해석만 있을 뿐 법적인 권리를 적용시키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저작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저작권 등록을 한 안무 저작물은 최근 5년간 120건에 불과했다. 이는 같은 기간 등록된 총 저작물(25만 9850건)의 0.04%인 수준이다. 연도별 현황으로는 2017년 34건, 2018년 18건, 2019년 39건, 2020년 14건, 지난해 15건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임 의원은 "K-안무 위상에 걸맞은 저작권 보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안무가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 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저작권 보호의 인식 향상과 보호가 미미하고,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바타의 표절 논란은 각자의 주장들이 대립하며 논란만 키운 꼴이 됐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더 이상 이 같은 논란은 일부 댄서들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여기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https://www.dailian.co.kr/news/view/1163668/?sc=Naver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59 04.17 64,1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9,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9,1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7,4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4,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4,9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7886 유머 인천 F1 그랑프리 타당성조사 통과되자, 마침 올라온 F1 공식 영상. 16:26 60
3047885 이슈 최유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16:25 131
3047884 유머 서울대 출신 집사 1 16:24 373
3047883 기사/뉴스 [뮤즈이슈]“‘궁’보다 퇴보해” 아이유♥변우석 ‘대군부인’ 화제성은 최곤데..비평 나왔다 13 16:23 361
3047882 유머 내 고양이 이름은 기절인데(기절하게 귀여운 구양이라고) 병원 오가는 길에 집앞 냉삼집 사장님이 이름 물어보셔서 알려드리고 몇 번 더 인사했음 며칠 전엔 마트에서 반 년만에 사장님을 만났는데 나한테 “졸도는 잘 지내요?”라고 하심 7 16:22 618
3047881 이슈 [KBO] 모든 주자를 쓸어담는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 ㄷㄷㄷ 6 16:20 529
3047880 이슈 케이팝 중에서 가사 진짜 압도적으로 구리다고 생각하는 노래... 8 16:19 1,421
3047879 이슈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중인 장의 연동운동 영상 (영상 주의) 16 16:18 1,084
3047878 이슈 신기한 사과껍질 마스킹테이프 7 16:18 1,390
3047877 기사/뉴스 문근영, 18년 다이어트 끝…“영화관 팝콘이 소원이었다” (유퀴즈) 4 16:18 1,094
3047876 이슈 KEYVITUP - KEYVITUP (키빗업) | SBS 인기가요 260419 방송 2 16:17 69
3047875 이슈 주기적으로 봐줘야 하는 멜로 눈빛으로 노래 부르는 박보검 영상🎹 16:16 141
3047874 기사/뉴스 시청률 1%대 '닥터신'..임성한 매직, 유통기한 끝났나 8 16:13 879
3047873 이슈 머리스타일로 호불호 갈렸다는 남돌 취향 골라보는글 11 16:10 886
3047872 이슈 갓 태어난 아기 300명을 테러리스트라 부르는 이스라엘 의원 12 16:09 1,357
3047871 이슈 당근에 올라온 2만원짜리 의자 31 16:09 4,578
3047870 유머 어이없어서 웃음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16:09 1,138
3047869 이슈 @그 시절 레전드 연습생 박지훈 목표 등수 : 1등 예상 등수 : 3등 최종 등수 : 2등 4 16:09 800
3047868 이슈 일본 미야자키현의 흔치 않은 경찰견 1 16:09 794
3047867 이슈 현대인이라면 무조건 중독되어 있다.JPG 28 16:08 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