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상대방을 위해 헤어지면 남남인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남자
그리고 그걸 못받아들이는 여자
캠퍼스 커플로 만나 3년 5개월을 연애하고 헤어진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호민과 보현
둘은 긴 기간 연애를 했지만 사소한 서운함과 다툼이 쌓이면서 폭발하게 됐고
전화로 그만하자는 한마디를 끝으로 관계를 끝맺음
보현은 호민이 자신의 인생에서 너무 큰 존재라 남남으로 남기 싫어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정했고
오랜 기간 알고 지냈기 때문에 호민을 다시 만나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다른 여자 출연진들과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나누는 호민의 모습을 보면서 점점 무너져 내림
보현은 이별 후 한번도 울지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로 거의 매일 울기 시작함
호민은 그런 보현의 시선을 묵묵히 받아들이다가
둘이 장보기 당번이 되어 외출을 할 기회가 생기자 같이 얘기를 나누자고 카페로 데려감
호민은 보현과 좋았던 추억들이 미움으로 끝난 게 아쉬워서 제대로 된 마무리를 지으려고 나오게 됨
제대로 이별을 하고 싶지만 아직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보현의 모습에 또 고민이 많아진 호민
결국 완전한 답을 찾지 못한 채 둘의 대화는 끝남
그리고 사실 이별한 후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아서 호민도 보현을 깨끗하게 정리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보현이 혼란스러워 하고 힘들어하는 이별의 과정을 같이 또 겪게됨
이제야 진짜 이별을 하기 시작한 보현을 보면서 같이 무너지는 호민
시간이 지나고 회차를 거듭하면서 둘은 점점 편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ㅇㅇ
최근 회차에선 호민이 다른 여자랑 데이트 갈 때 코디를 보현이 봐준다던가 할 정도로ㅋㅋ
그리고 헤어지면 남이라는 걸 이해할 수 없던 보현은 호민의 말을 받아들이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