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선정적 문구 홍보한 대학축제 부스…"잘못했지만 억울"[이슈시개]
7,441 77
2022.09.23 15:27
7,441 77
0003688538_001_20220923150304758.jpg?typ

대전 동구 용운동 소재 한 대학 축제에서 선정적인 문구를 내건 음식 부스가 운영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학생 A씨는 "잘못한 건 맞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대학에서는 '2022 RE:ZERO 대동제'가 전날부터 열려 오후 6시부터 학생들이 음식 부스를 운영했는데, 선정적인 문구가 붙어 있는 곳이 있어 곧바로 제거했다.

해당 부스에는 저렴한 가격을 강조한다는 명목하에 성적 행위가 연상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메뉴판에는 음식 이름이 음란 동영상을 연상하게 하는 선정적인 제목으로 가득했다.

이에 22일 오후 1시경 대학 익명 커뮤니티에는 '도대체 이 부스는 어떤 XXX과에서 만든 거냐'는 글이 게시됐고, "이번 축제는 도대체 누가 관리하길래 이걸 허락해준 거지?"라고 불만이 터져나왔다.

해당 게시물은 사진과 함께 확산됐고, 이에 해당 대학 관계자는 22일 오후 5시경 언론을 통해 "학생들 항의가 있어 바로 메뉴판 등을 제거했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학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학생 A씨는 23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음식 부스는 논란을 일으킨 학생들이 익명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고 오후 1~2시경 자발적으로 철거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대학의 학생문화팀장도 같은날 통화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철거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A씨는 "축제 첫날인 21일 총학생회에서 주류 판매 단속을 위해 수시로 다녔지만 한번도 문제 제기를 한 적이 없다"며 "그날 정상적으로 영업을 마치고 나서 이제야 공론화가 되니까 자기들은 빠지고 해당 학생들만 처벌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총학생회 관계자는 같은날 통화에서 "현수막과 메뉴판을 보고 문제 제기를 했지만 인력이 부족해 적절한 조치는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학 측에서 축제 기간 동안 나와서 확인한 적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 A씨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체크를 하긴 했을 거다. 근데 이 부분에 대해 전혀 조치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해당 대학 홍보실장과 학생문화팀장은 "이틀 전인 21일 당일에도 축제 점검차 학교 직원들이 순찰했다"며 "해당 현수막이 그날엔 천막 안에 있어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A씨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현수막은 21일에도 밖에 걸려있었다"고 지적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도 "현수막은 홍보 차원에서 밖에 걸려있던 걸로 안다"고 답했다.

A씨는 통화에서 학과나 해당 논란의 학생들이 당일에 사과를 하지 않은 걸 두고 "듣기로는 학교에서 입장문을 내기 전에 어떤 조치도 하지 말라고 해서 해당 학과가 바로 사과문을 올리지 않는 것 같다"며 "논란을 일으킨 해당 학생들이 잘못한 건 맞지만 이유없이 아무 조치도 없거나 사과하지 않는 게 아닌 것 같다. 축제를 주최한 학교나 총학생회도 관리 소홀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학생문화팀장은 "어떤 조치도 하지 말라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생들이 사과문을 준비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제 관리와 관련돼서 불찰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에 대해 홍보실장은 "빠른 시일 내에 학과 차원의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68853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471 05.06 16,4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43,35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79,9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9,0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8,87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44,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6,3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6,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3,0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3,7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3136 이슈 입사 앞두고 연봉을 무려 1700만원이나 깎겠다고 "통보"한 회사 08:50 22
2403135 이슈 2024 멧갈라 아만다 사이프리드 4 08:47 1,058
2403134 기사/뉴스 韓 뮤지컬 객석도 ‘격식’ 논쟁 사라지는 날 올까 [D:이슈] 1 08:47 252
2403133 이슈 2024 멧갈라 켄달 제너 레드카펫 10 08:46 1,198
2403132 이슈 멧갈라 인터뷰에서 사이다 날려서 화제인 샘 스미스.jpg 19 08:45 1,738
2403131 이슈 경유 냄새나는 소주 사건 근황 10 08:45 1,308
2403130 기사/뉴스 [특파원 리포트] 외교부는 日 언론플레이까지 돕나 12 08:41 507
2403129 이슈 코르셋 돌아버린 킴 카다시안 멧갈라 의상 65 08:38 5,772
2403128 이슈 2024 멧갈라 아리아나 그란데 17 08:33 3,995
2403127 이슈 2024 멧갈라 도브 캐머런 23 08:30 2,882
2403126 이슈 2024 멧갈라 켄달 제너 6 08:29 3,479
240312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8:27 339
2403124 기사/뉴스 건물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 살해 20대 남성 긴급체포 130 08:25 8,763
2403123 기사/뉴스 (일본)부부사체 손괴사건 진행상황(새롭게 부동산업 하는 남자를 오늘 아침 체포) 2 08:25 1,793
2403122 기사/뉴스 키 168㎝에 43㎏ ‘뼈말라’ 되려다… ‘먹토’로 위장도 기억력도 잃는다 24 08:24 2,745
2403121 이슈 2024 멧갈라 엘 패닝 34 08:21 3,945
2403120 이슈 멧 갈라 참석한 영화 챌린저스 주연 3인방 (젠데이야, 조쉬 오코너, 마이크 하이스트) 7 08:21 1,880
2403119 정보 자라, 아이들을 위한 생활 한복 컬렉션 출시 120 08:20 9,039
2403118 이슈 2024 멧갈라 시드니 스위니 2 08:20 1,985
2403117 기사/뉴스 "랜덤 포카 60종으로 판매량 털어내"···세븐틴이 테일러스위프트보다 앨범 많이 파는 이유[민희진의 난] 46 08:17 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