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선 잘해봐야 비서"…혼수자금 들고 美 간 여대생
11,402 46
2022.09.22 12:01
11,402 46

미셸 강 코그노상트 회장
돈 모자라 식당일 하며 학업마친 뒤 기업 거쳐 창업
"미국 이어 한국·유럽 女프로축구단 인수할 것"


"한국선 잘해봐야 비서"…혼수자금 들고 美 간 여대생


대학생 때 혈혈단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한국 여성 기업인이 세계적인 여자 프로축구단주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모에게 미리 받은 혼수자금을 밑천으로 중견기업 오너가 된 미셸 강(한국명:강용미) 코그노상트 회장(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강 회장은 1981년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며 서강대를 그만뒀다. "이대로 살면 아무리 잘해도 비서 이상 되기 힘들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다.

그는 무작정 "혼수자금을 당겨서 달라"고 부모를 설득해 미국에서 대입부터 다시 시작해 시카고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당시 돈이 모자라 식당 일을 하며 생활비를 충당했고 학비를 아끼기 위해 대학을 조기졸업했다. 그 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EY에 들어가 컨설턴트로 일하다 방위산업체 노스럽그러먼의 임원으로 이직했다.


그러다 2008년 48세의 나이에 미국 워싱턴에서 헬스케어 정보기술(IT) 업체인 코그노상트를 창업했다. 미국 연방정부와 공공기관들을 상대로 사업을 수주하며 코그노상트를 10여년 만에 연 매출 4억달러(5500억원)에 직원 2000여명의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강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여성이 세운 회사는 100만달러 매출을 넘기기 힘들 때가 많다"며 "그 한계를 뛰어 넘게 하는 게 다른 사람의 힘이고 팀워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조직의 힘을 키우기 위해 회사 매출이 2000만달러일 때도 10억달러 회사에 뒤지지 않는 조건을 내세워 직원들을 뽑았다"며 "남들이 잘 안하는 과감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매년 매출이 두 자리 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기업경영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2월 미국 여자 프로축구리그 전년도 우승팀인 워싱턴 스피리트를 인수한 것.


(중략)


강 회장은 "전임 감독의 폭력으로 선수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축구단 운영을 맡게 됐다"며 "급한 불은 껐으니 이제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남자 축구 선수들은 4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지만 여자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4만달러에 그쳐 대부분 여자 선수들이 대학 졸업 후 축구를 포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여자 선수들이고 아이비리그 출신 선수들도 넘쳐 나는데 이들의 연봉이 남자 선수의 10% 수준에 그치는 건 말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스포츠 데이터 산업을 통해 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미국 여자 축구 경기를 보는 시청자 수가 경기 당 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남자 축구 시청자 수를 능가할 정도로 여자 축구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강 회장은 여자 축구와 관련된 데이터를 이용해 스포츠 복권 같은 다른 파생산업을 키우면 여자 축구도 남자 축구못지 않게 큰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3년 내 선수 연봉과 팀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워싱턴 스피리트를 세계 최고의 여자 축구팀으로 키울 것"이라며 "그 이후에 유럽과 한국의 여자 축구팀을 인수해 세계적인 여자 프로축구단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9216227i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32 03.16 61,6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3,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4,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7,1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064 이슈 서랍속 한국음식 최애 고르기 18:53 13
3025063 이슈 봇짐미 있는 펭수 12 18:49 365
3025062 이슈 집이 북향인데 햇볕이 든다는 사람 18:49 855
3025061 기사/뉴스 분당 47%·광명 39%… 경기 대장주 아파트 공시가 급등 18:48 176
3025060 이슈 성숙하다 vs 찌질하다로 갈리는 노래 가사 21 18:46 1,031
3025059 유머 오랜 결혼생활에도 이혼할 생각 단한번도 해보지 않은 할머니 2 18:46 802
3025058 이슈 [단독]정부, 전기차도 '5부제 포함' 검토…"석유 안 쓰지만 중동 간접 영향" 5 18:46 224
3025057 기사/뉴스 손숙 외손녀 하예린, ‘브리저튼4’ 합격 비화…“동양인 배우 책임감”(유퀴즈) 1 18:45 477
3025056 이슈 온유, 4월 11일 서울서 단독 팬미팅 ˙TOUGH LOVE˙ 개최..특별한 추억 2 18:44 155
3025055 유머 트위터 알티타는 중인 동방예의지국돌.twt 1 18:43 611
3025054 이슈 숙명여대 교수님들 단체로 asmr 학회 들으시는게 분명함 3 18:43 490
3025053 이슈 베이비몬스터 아사 쇼츠 업뎃 <3 2 18:43 88
3025052 유머 와일드바 민트 출시!!!!@@@!!예정 31 18:42 1,101
3025051 유머 아 나 싸패인가 오늘 카페 알바하다가 실수해서 약간 혼났는데 2 18:42 867
3025050 이슈 방금자 중년 오타쿠들 난리난리개난리난 소식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jpg 28 18:41 2,141
3025049 기사/뉴스 '미쓰홍' 최지수 "재벌 2세 강노라? 현실은 주6일 알바생"('유퀴즈') 4 18:40 832
3025048 기사/뉴스 이동휘, 품바옷 700만원설 해명 후 “그런 옷 자제중”(컬투쇼) 11 18:38 847
3025047 유머 어떻게 마을 이름이 2 18:38 479
3025046 이슈 <타임아웃> 선정 ‘세계 최고의 영화관 100’ 6 18:37 680
3025045 기사/뉴스 "이사 12번, 母 25만km 운전" 쇼트트랙 최민정, 국대 은퇴 심경[유퀴즈] 18:37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