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JSbGy
개봉 전부터 잔인하다고 입소문이 퍼진 영화 '늑대사냥'의 언론시사회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자의 기준에 이 작품은 '잔인성' 원툴로 올인했다는 수준은 아니고 그냥 '피가 좀 많이 나네?' 정도의 잔인한 정도다. 본 기자가 본 여러 플랫폼의 잔인하다 소문난 작품들을 경험해본 바로는 좀 잔인하다 싶을라면 팔다리 썰리는 건 기본이고 내장도 흘러내리고 신체파괴 장면을 직관적으로 표현하지 컷을 바꾸면서 연출은 하진 않았다. 하지만 '늑대사냥'은 피를 매개로 하는 연출이 많을 뿐 잔혹성의 정도가 '범죄도시'의 그것과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였다.
'늑대사냥'의 매력은 잔인한 연출이 아니다. 감독의 연출력과 미술팀의 구현력, 무술팀의 역대급 액션구성이다.
https://img.theqoo.net/zSXoc
먼저 '늑대사냥' 미술팀의 노고는 무조건 치하해야 마땅할 정도다. 카고쉽이라는 큰 공간 안의 작은 공간 공간들을 정말 리얼하게 구현, 연출해냈다. 공간뿐 아니라 인물들의 부상과 신체 훼손 부위 표현, 알파라는 존재에 위압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리얼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더욱 몰입감을 선사한다.
무술팀의 노고 역시 마찬가지다. 좁은 공간과 금속 재질의 기물들 사이에서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연출하게 만든 원동력이 바로 무술팀이다. 한정된 장소와 동반되는 위험에 어떤 액션을 구사해야 리얼함과 안전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마구 엿보인다.
https://img.theqoo.net/dRhbJ
김홍선 감독의 연출 또한 놀랍다. 범죄자들과 형사들의 대결처럼 보이는 범죄물에서 알파의 등장과 함께 괴수호러물이 됐다가 능력자들의 대결을 그린 SF액션물까지, 121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2번이 장르 변경이 이뤄지는데도 흐름에 끊김이 없다. 게다가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는냥 인물들의 외형에서 오는 클리셰를 모두 파괴한다. 끝까지 이야기를 예단할 수 없고 인물들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 엄청나게 빠른 캐릭터 소비는 자칫 몰입 자체를 방해할 수 있지만 김홍선 감독은 이를 시간순삭으로 만들었다. 긴장감 속에 영화를 보다보면 이미 시간은 작품 막바지에 다다른다.
'늑대사냥' 개봉 주에 규모가 큰 경쟁작이 없다는 점에서 상당한 흥행을 조심스레 점쳐본다.
https://img.theqoo.net/DqsxC
https://naver.me/x6UBfOkK
개봉 전부터 잔인하다고 입소문이 퍼진 영화 '늑대사냥'의 언론시사회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자의 기준에 이 작품은 '잔인성' 원툴로 올인했다는 수준은 아니고 그냥 '피가 좀 많이 나네?' 정도의 잔인한 정도다. 본 기자가 본 여러 플랫폼의 잔인하다 소문난 작품들을 경험해본 바로는 좀 잔인하다 싶을라면 팔다리 썰리는 건 기본이고 내장도 흘러내리고 신체파괴 장면을 직관적으로 표현하지 컷을 바꾸면서 연출은 하진 않았다. 하지만 '늑대사냥'은 피를 매개로 하는 연출이 많을 뿐 잔혹성의 정도가 '범죄도시'의 그것과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였다.
'늑대사냥'의 매력은 잔인한 연출이 아니다. 감독의 연출력과 미술팀의 구현력, 무술팀의 역대급 액션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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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늑대사냥' 미술팀의 노고는 무조건 치하해야 마땅할 정도다. 카고쉽이라는 큰 공간 안의 작은 공간 공간들을 정말 리얼하게 구현, 연출해냈다. 공간뿐 아니라 인물들의 부상과 신체 훼손 부위 표현, 알파라는 존재에 위압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리얼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더욱 몰입감을 선사한다.
무술팀의 노고 역시 마찬가지다. 좁은 공간과 금속 재질의 기물들 사이에서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연출하게 만든 원동력이 바로 무술팀이다. 한정된 장소와 동반되는 위험에 어떤 액션을 구사해야 리얼함과 안전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마구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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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감독의 연출 또한 놀랍다. 범죄자들과 형사들의 대결처럼 보이는 범죄물에서 알파의 등장과 함께 괴수호러물이 됐다가 능력자들의 대결을 그린 SF액션물까지, 121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2번이 장르 변경이 이뤄지는데도 흐름에 끊김이 없다. 게다가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는냥 인물들의 외형에서 오는 클리셰를 모두 파괴한다. 끝까지 이야기를 예단할 수 없고 인물들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 엄청나게 빠른 캐릭터 소비는 자칫 몰입 자체를 방해할 수 있지만 김홍선 감독은 이를 시간순삭으로 만들었다. 긴장감 속에 영화를 보다보면 이미 시간은 작품 막바지에 다다른다.
'늑대사냥' 개봉 주에 규모가 큰 경쟁작이 없다는 점에서 상당한 흥행을 조심스레 점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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