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Korean? Try it. come. come.”
지난 16일 이데일리 취재진이 돌아본 태국 방콕의 밤거리는 그야말로 ‘대마 천국’이었다. 카오산 로드와 스쿰빗 등 번화가 거리 곳곳에서는 대마를 태울 때 나는 특유의 냄새가 진동했다. 호객행위를 하는 태국 현지인들은 거리 초입부터 관광객들의 앞길을 막아서면서 대마잎과 ‘happy’가 쓰여 있는 전단을 설명하곤 대마를 해보라며 팔을 붙들었다.
태국 번화가의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곳곳에서 대마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외국인들이 대거 모여 앉아 있는 음식점이나 술집 등은 어김없이 대마를 판매하는 상점이었다. 대마를 파는 노점상도 곳곳에 널려 있었다. 가격도 1g당 2만~3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했다. 편의점에서는 대마가 함유돼 각성 효과가 있는 음료수 등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다.
대마잎이 그려져 있는 대마 판매 매장에는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더러는 한국인들도 해당 매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노상에 자리한 테이블에는 대마를 소비하는 이들과 마약 풍선으로 불리는 이른바 ‘해피벌룬’(아산화질소가 담긴 풍선)을 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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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대마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다는 점이다. 지난 추석 연휴 태국 방콕을 방문한 A(27)씨는 “대마가 진짜 무서운 마약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해 쳐다도 안 봤는데, 여기저기서 다 피는 걸 보면 ‘괜찮은가’하며 호기심이 생긴다”며 “아무래도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고 설명했다.
최근 태국을 방문했다던 김모(29)씨 역시 “태국에 놀러 간다니까 주변에서 ‘대마 관광’하러 가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태국을 갔다 와 보니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걸릴 일도 없을 것 같아 왜 ‘대마 관광’이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갔다”고 언급했다. 단속도 쉽지 않다. 관세청은 공항에서 입국자 정보를 토대로 선별해 마약 단속을 하고 있지만,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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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https://v.daum.net/v/2022091906002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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