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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우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2016~2017시즌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그는 4시즌 간 백업 생활을 버텼다. 2020~2021시즌 주전 세터로 도약했고, 팀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며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하지만 팀에 변화가 찾아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는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황승빈을 영입했다. 지난 8월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하승우가 아닌 황승빈이 코트를 지켰다. 하승우는 자연스레 웜업존을 지켰고, 한국전력의 필요에 의해 팀을 옮기게 됐다.
13일 본지와 연락이 닿은 하승우는 “신영철 감독님께서 기회가 되면 경기 뛸 수 있는 곳으로 보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트레이드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소식을 들으니까 기분이 이상했다”며 “팀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전에는 설렘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승우는 “기본적으로 공격수들의 능력이 좋으니까 살짝 미스가 나와도 다 처리해주신다. 권영민 감독께서는 운동할 때 확실하게 하고, 외적으로는 터치하지 않으신다. 토스에 대한 부분도 따로 이야기해주신다”고 했다.
하승우는 “신영철 감독님은 하나하나 모든 동작에 대해 지도해주셨다. 권영민 감독님은 큰 부분에 대한 것만 말씀하시고 알아서 하게끔 해주신다”고 했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겠지만 세터가 가장 중요하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다같이 열심히 하고, 나 또한 적응만 잘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듯하다”며 “한국전력에서 나를 필요로 했던 이유는 우승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서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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