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조피? 젠피? 제피? 산초?… 추어탕에 뿌리는 흑갈색 가루의 정체는 '초피' (feat. 마라탕 화자오)
8,857 41
2022.09.14 07:17
8,857 41
[Why] [황교익 먹거리 파일] 조피? 젠피? 제피? 산초?… 추어탕에 뿌리는 흑갈색 가루의 정체는 '초피'


'초피'와 많이들 헷갈리는 '산초'는 산초나무 열매다. 산초나무는 중부 내륙 지방에 자생한다. 초피와 생김새는 비슷하나 그 맛과 쓰임은 완전히 다르다. 산초는 얼얼하지도 시지도 않다. 향은 비누 냄새 비슷하다. 무엇보다도 산초는 향신료로 쓰지 않는다. 열매의 씨앗에서 기름을 짠다.


사진 위는 초피나무에 열린 초피. 추어탕(아래)에 뿌려먹는 흑갈색 가루는 산초가 아니라 초피다.
사진 위는 초피나무에 열린 초피. 추어탕(아래)에 뿌려먹는 흑갈색 가루는 산초가 아니라 초피다. / 황교익 제공


초피와 산초는 분명히 다른 식물인데도 많은 사람이 초피를 산초라고 부르고, 산초를 초피처럼 쓴다. 추어탕 전문점에서 추어탕에다 산초 가루를 털어 넣는 황망한 일도 벌어진다. 이러한 혼란은 예전엔 없었다. 초피와 산초의 자생지가 다르기 때문에 초피는 남부 지방에서 향신료로, 산초는 중부지방에서는 기름으로 썼다. 초피와 산초를 혼동하게 된 건 일본의 영향이다.

한국의 초피를 일본에서는 '산쇼(山椒·산초)'라 한다. '산쇼'는 일본 음식에 약방 감초처럼 쓰이는 향신료이다. 우동집 식탁에 놓여 있는 시치미(七味)에도 이게 들어 있다. 생선회 곁에, 국물 음식 위에 '산쇼(초피)'의 어린잎을 올리기도 한다. 일본에서 '산쇼'를 접한 사람들이 한국의 초피를 '산초'라 부르는 일이 잦아졌고, 심지어 초피 대신 '산초'를 쓰는 일까지 생긴 것이다. 언어의 혼란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제발 추어탕집 식탁에서 비누 냄새 나는 산초를 만나는 일만은 막고 싶다.

최근 초피에 또 하나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발'이다. 쓰촨 요리에 쓰이는 '화자오(花椒·화초)'다. 훠궈(火鍋·중국식 샤부샤부) 등 쓰촨 요리가 근래에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인들 사이에서 차츰 익숙해지고 있는 이름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화자오'를 '중국 산초'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화자오'는 한국의 초피와 거의 같은 식물이다. 차이가 있다면 한국 초피보다 신맛이 덜하다는 것. 얼얼한 맛에서는 동급이다.

혼란을 막자면 이렇게 기억하면 된다. '한국의 초피(椒皮), 일본의 산쇼(山椒), 중국의 화자오(花椒)는 같은 향신료다. 그리고 한국의 산초는 향신료가 아니다.'


[원문 링크]
http://food.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3/01/2014030100295.html





원덬은 초피(=제피)를 자주 먹는편이라 익숙함. 추어탕, 민물매운탕, 제피가루 넣은 김치 등등

지인이랑 마라탕 얘기를 하다가 초피를 서로 다르게 부르고 있는걸 알았고(나는 사투리인 제피로 부르고 지인은 산초라고 부름) 안그래도 검색해봤더니 많이 혼동해서 쓰는거같길래 찾아봄


요약하면 우리가 아는 추어탕에 넣어먹는 그 얼얼하고 독특한 맛의 가루는 초피가루다(산초 아님 산초는 먹을 일이 거의 없대)

초피(제피,젠피)=화자오(마라탕에서 얼얼한 맛 내는 동글동글한 걔, 초피와 거의 같음)=산쇼, 산초(일본)


우리나라 산초는 아예 다른 식물. 일본어 발음 때문에 헷갈리는거고 산초는 기름을 짜서 먹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24 03.16 55,8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2,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1,2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1,6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6,8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4640 기사/뉴스 블랙핑크 지수 통했다…넷플 '월간남친' 비영어 쇼 1위 12:25 8
3024639 기사/뉴스 [단독] BTS 광화문 공연 안전 비용, 기업·공공 책임 논란 20 12:22 491
3024638 이슈 미야오 가원이 다 맞춘 퍼즐을 부순 이유 12:22 154
3024637 이슈 해외 트위터 반응 난리난 어느 중녀의 고백 거절 문자 14 12:22 754
3024636 기사/뉴스 '천궁-II'에 감동한 UAE…"원유 공급 한국이 0순위" 약속 9 12:21 365
3024635 이슈 [WBC] 조별 경기후 애런 저지 성적 6 12:21 274
3024634 기사/뉴스 세살 딸 학대 치사 혐의 30대 친모 체포…"야산에 시신 유기"(종합) 9 12:19 436
3024633 정보 휴면 메일 정책 바꾼다는 네이버 5 12:18 1,440
3024632 기사/뉴스 “아내 술주정 감당 안돼” 신고한 남편에 흉기 휘두른 女 구속 2 12:17 253
3024631 기사/뉴스 구성환, 가족 떠나보낸 아픔 뒤 근황은…"마음 속 묻어둬" ('꽃분이') 1 12:17 421
3024630 이슈 [WBC] 지랄염병을 하더니 우승도 못하는 나라ㅋㅋ 46 12:16 2,566
3024629 기사/뉴스 [단독]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손쉽게 제압하려 약물 사용” 12:15 443
3024628 기사/뉴스 이주승·코르티스 주훈, 드디어 만났다…얼마나 닮았나 "현타와" 16 12:15 1,104
3024627 이슈 최가온 엘르 코리아 4월호 화보 9 12:13 832
3024626 기사/뉴스 BTS 때문에 일매출 1천만원 날리는데, 괜찮다?…KT ‘특단 조치’ 7 12:13 890
3024625 기사/뉴스 빌리 츠키, ‘하트시그널5’ 예측단 합류…예능 치트키 활약 1 12:12 303
3024624 유머 아 알프스 산맥이라고 2 12:11 550
3024623 기사/뉴스 [단독인터뷰] 고준 4월 장가간다 "결혼 생각없던 나, 예비신부 만나 변화"(종합) 2 12:11 949
3024622 이슈 강미나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6 12:10 1,481
3024621 이슈 [WBC] 미국준우승하는거 직관한 스쿠발 9 12:09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