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가정마다 차이 매우 큼
미국은 다민족 국가라서 본인 나라 음식 먹고 오는 애들이 다수 - 따라서 본문에서 '미국사람' 들은
몇대전부터 미국에 이민와 정착한 백인/흑인들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될듯
미국은 한국처럼 먹는것을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는 문화 - 우리입장에서 보면 걍 떼우는 수준 많음 저녁정도 좀 잘 챙겨먹음
(근데 가성비는 오지고요... 그거 먹고 새벽 6시부터 팀스포츠 연습하고 학교 가는 애들 존많-하교후 또 스포츠팀 연습하러 감;;스포츠에 목숨건 민족)
사과
간단히 이거 하나 들고 학교 와서 와작와작 통째로 먹음
중간에 간식으로도 사과 통째로 와작와작함
저거 슬라이스 해와서 캬라멜이나 피넛버터에 찍어먹기도 함
미국 사과 빤질빤질 뭐 바른다고 싫어하는데 사과 표면에서 분비되는 천연왁스고 먹어도 전혀 문제없다 함
아 그리고 미국사과 맛없다는 오해 ㄴㄴ
미국에서 파는 사과종류는 기본적으로 수십가지가 넘음
부사도 팔아요 부사만큼 맛있는 다른 품종들도 많음요
잉글리쉬 머핀
여기다 버터 올려 먹거나 시럽뿌려 먹거나 엄마가 쫌 부지런하면 그레이비도 올려주지만 그건 보통 좀 정식차림 메뉴 ㅋ
이거 쪼개서 가운데다가 치즈/계란/햄 등 끼워먹기도 함
팬케잌
우리도 다 아는 그 팬케잌
시럽/버터/베리종류 과일등등 얹어먹음
주말이나 손님왔을때는 제대로 계량해서 팬케잌 만들지만 평일에는 보통 냉동팬케잌 다 된거 데워서 줌
와플
팬케잌이랑 똑같음
시럽/버터/베리같은 과일 얹어서 쨥쨥
이 역시 주말/손님 끼면 제대로 계량해서 만드나 평소에는 걍 마트에서 냉동된거 사다 뎁히거나 구워줌
그릿즈 (grits)
옥수수죽인데 옥수수맛은 별로 안나고 좁쌀죽같은 그런 거친 느낌임
맛은 밍밍한데 당연히 여기다가도 시럽/버터/베리/넛/그레놀라 등등 뿌려먹기도 하고 저것만 그냥 먹기도 함
오트밀
그 소 여물같다는 오트밀. 제대로 만들어 먹으면 섬유질 풍부한 영양식. 당뇨환자들에게도 권유되는 메뉴임
하지만 애들에게 먹이려다보니 설탕도 들어가고 시럽도 들어가고.. 굉장히 많은 종류의 맛을 인스턴트로 팔고 있음
이거 후루룩 끓여서 여기다 또 넛/베리 좀 추가해서 먹고들 옴
(한국사람들은 여기다 간장 참기름 쳐서 잡숴봐.... 소여물같다는 말 더이상 안할것임)
모두가 다 아는 그 스크램블드 에그
크림이나 우유 버터등을 넣어서 좀 더 부드럽고 칼로리가 높게 만들어서 먹고옴
애들은 케챱추가 필수
소세지 링크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터키고기...다양한 아침식사 소세지 팔아서 대강 굽거나 데쳐서 줌
소세지 싫어하는 애들은 없어요
시리얼. 국룰
우유에 후루룩 말면 끝이라 애가 혼자서 챙겨먹을수 있는 효자메뉴. (엄마 몰래 낮에도 밤에도 종종 애들이 몰래 먹는 귀한 식재료)
이것도 설탕 마쉬멜로우 들어가서 몸에 안좋은것부터 홀그레인 과일 베리 들어가서 몸에 좋고 맛없는것들까지 종류가 수십~수백가지
토스트
미국 가정집에는 토스트기가 잇는 집들이 많아서
걍 거기다 토스트 넣고 학교갈 준비하고 나오면 토스트 뿅 튀어나와 있음
여기다 뭐 잼 피넛버터 등등 본인이 원하는거 발라서 간단히 먹고 옴
프렌치 토스트
달달한 설탕 들어간 계란물 입혀서 앞뒤로 구워 위에다 역시
시럽/버터/베리종류 과일/넛 토핑으로 뿌려 먹는 메뉴
손이 좀 가기에 이걸 아침에 해주는 엄마는 거의 없지만 이것도 냉동으로 팔지롱...
베이글
애들보다 좀 큰 중고딩들은 이것도 먹고옴 (직장인들의 최애메뉴이기도한...)
주로 다양한 맛의 크림치즈 발라 먹지만 또 사이에 계란 햄 치즈등 끼워서 먹기도 함
요거트
강 간단하게 요거트 먹고 오는 애들도 많음 요거트도 몸에 좋은 플레인 요거트부터 각종 달달한 맛이 추가된 안건강한 요거트까지 ..
역시 요거트에도 베리/넛/그레놀라등 추가 가능
시리얼바/그레놀라바/프로틴 바 등등
각종 곡물/시리얼/넛/초콜렛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도
몸에 좋은 건강한 재료들로 된건 좋고
달고 설탕 함량 높은 것들도 많고 잘 골라야 함
이건 그냥 여러개 들고 다니면서 출출할때마다 하나씩 까먹고 다니는 애들 많음
주로 아침 먹을 시간 없을때 이거 들고 와서 영혼리스 표정으로 스쿨버스에서 섭취하는 애들 볼수 있음
워낙 집집마다 다르지만 미국도 엄마들은 까다로움
성분표도 꼼꼼하게 보고 고르기도 하고 유기농 신경쓰기도 하고...
다만 초반에도 썼지만 미국은 별로 음식에 목숨거는(?) 문화는 아닌듯 원체 잘 먹고 살아서 그런지;;
홈파티 열어놓고 와인이랑 크래커 칩 찍어먹는 dip 몇개만 간단히 준비되어 있기도 하고 피자정도 있으면 진수성찬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모르겠네
하여튼 그래도 걍 집집마다 다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