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사생활 터치 금지' 졸혼계약서 쓴 남편이 바람을 핍니다
6,936 19
2022.09.02 15:06
6,936 19
https://img.theqoo.net/rtpTJ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결혼 20년 차가 넘은 50대 중년 부부다. 두 사람의 관계는 최근 몇 년 사이 멀어졌다. B씨의 관계 회복 노력도 허사였다. 두 사람은 이혼까지 고민했지만 일시적 위기일 수 있다는 데에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했다.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댔고 결국 졸혼을 하기로 했다. 결혼 상태는 유지하되 각자 떨어져 지내며 결혼을 유지할지에 대해 고민을 해보자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졸혼 계약서’를 작성했다.

계약서에는 공동재산에 대한 구체적 분배 방식에 더해 졸혼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가 담겼다. 일단 함께 살고 있던 집에서 A씨가 수일 내에 나가도록 했고, ‘분가 이후 서로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적시했다.

이와 함께 졸혼 계약서의 계약기간은 작성일로부터 5년으로 정했으며, 이 기간이 지난 후 부부 중 한 명이라도 이혼을 요구할 경우엔 조건 없이 합의이혼을 하기로 했다.

남편 A씨는 계약서에 따라 별도 거처를 마련하고 집을 나갔다. 아내 B씨는 A씨가 집을 나간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A씨는 오히려 한 동호회에서 여성 C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A씨는 C씨에게도 졸혼 계약서 내용을 전달했다.

C씨와의 관계가 깊어진 A씨는 아내 B씨에게 이혼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C씨 역시 B씨와의 통화에서 A씨를 “내 신랑”이라고 지칭하며 “이혼 요구에 동의해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A씨의 이혼 요구에 대해 “졸혼 계약서 위반”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대신 C씨를 상대로 “남편 A씨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C씨 측은 “졸혼 계약서상 A씨와 B씨가 상대방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기로 한 만큼 부정행위에 따른 배상책임이 생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C씨가 B씨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B씨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졸혼 계약서가 부부 사이에 부정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성적 성실의무까지 면제해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졸혼 계약서 내용은 이혼에 합의한 것이 아닌, 5년간 이혼 여부에 대해 숙고하자는 취지”라며 “C씨의 행위는 명백한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결론 냈다.

https://naver.me/xJaVpBzy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03 02.28 35,2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78,6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08,1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62,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37,6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2,5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577 이슈 너무 세련됐다는 말 꾸준히 나오고 있는 에프엑스 수록곡...jpg 13:42 151
3006576 이슈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3 13:41 433
3006575 이슈 장항준 감독님 천만공약했던 라디오에 수요일에 다시 나오심 7 13:40 552
3006574 이슈 한솥도시락 3월 신메뉴 '마늘간장 치밥' 1 13:39 502
3006573 유머 외국인들이 발견한 K드라마 공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39 589
3006572 이슈 지금 즌5고 드디어 이장면을봣는데 순수하게 새차사서 신나하는 월터화이트인거알고 존나 어이가없어서 웃음나옴 1 13:39 280
3006571 이슈 청와대 갔다 온 대구 세징야 "이재명 대통령이 나를 알고 있기에 깜짝 놀랐어" 1 13:38 403
3006570 이슈 태극기를 대하는 태도에 광복회장도 흐뭇 13:38 383
3006569 이슈 "한국 GDP 5배였던 이란, 지금은 北 됐다"… 이란 마지막 왕세자의 한탄 5 13:37 506
3006568 이슈 2026년 3월 1일 구미시 근황 5 13:37 636
3006567 기사/뉴스 "이란 초등생 최대 160명 사망"…교실 덮친 미·이 공습 4 13:35 374
3006566 유머 단톡방에서 꺼드럭거리는 장항준이 꼴보기가 싫은 김풍 4 13:35 1,068
3006565 정치 [속보]李대통령 “북측 체제 존중…적대행위·흡수통일 추구 안 할 것” 22 13:34 870
3006564 이슈 하메네이 동상 철거하면서 함성 지르는 이란인들 2 13:31 762
3006563 이슈 [1박2일 선공개] 영혼까지 팡팡 털리는 중 13:31 194
3006562 정보 스타벅스 코리아 신상 벚꽃 MD 디자인 29 13:31 1,987
3006561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tearliner "이끌림 (Feat. 김고은)" 13:30 52
3006560 이슈 KBS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시청률 추이 3 13:30 689
3006559 정보 조선 후기 가장 저평가 된 군주.jpg 13 13:29 1,599
3006558 정보 케톡 : 나 우울증 때문에 쓰레기방 생활 정말 많이 해봤었는데 혹시 케톡에 나 같은 덬 있을까봐 글 남겨봄.jpg 15 13:28 2,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