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임기수 기자 = 잠들기 전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시청이나 SNS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경악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쳐다보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노화가 촉진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마트폰 액정의 블루라이트가 세포 기능을 손상시켜 신경 퇴화 또는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오레온 주립 대학교의 연구진은 초파리에게 14일동안 계속 스마트폰 액정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에 노출 시킨 후 그 변화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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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세포기능의 손상과 노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블루라이트가 노화를 가속화하는 세포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심지어 블루라이트가 인간의 수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연구를 주도한 야비드가 기불토비츠(Jadwiga Giebultowicz)는 "우리의 연구는 과도한 블루라이트 노출을 피하는 것이 노화 방지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많이 본 여성의 피부 상태 / Bianca Knight
블루라이트는 415~455 나노미터의 고에너지 가시광선 파장을 말한다. 2018년 국제안과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이 파장은 각막과 렌즈를 통과해 망막으로 가는데 이 과정에서 안구건조증 백내장 노인성 황반변성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블루라이트는 호르몬 생성에도 영향을 미쳐 수면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진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가시적인 블루라이트에 노출된 경우 비슷한 수준의 UVA 광선에 노출된 것보다 붓기, 홍조, 색소침착 등이 더 심하게 나타났다.
성형외과 의사 제이슨 블룸 박사는 "블루라이트가 피부를 통해 침투하면 반응성 산소종이 생겨나는데 이것이 DNA 손상과 콜라겐 및 엘라스틴 섬유의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색소침착, 붓기, 주름, 홍조 등 피부 변화는 청색광으로 인한 손상의 징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블루라이트로 인한 노화를 방지하려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이어 "화면 밝기를 줄이거나 헤드폰을 활용해 스마트폰이 직접 볼이나 얼굴에 접촉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권고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