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휴대폰 하나로 두 개 번호 쓸 수 있다..한국도 다음달부터 '듀얼 심' 서비스
7,844 37
2022.08.16 00:39
7,844 37

다음달부터 한국에서도 한 휴대폰으로 두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 심’ 시대가 열린다. 현재 사용 중인 실물 유심(USIM)에 추가로 e심(eSIM)을 쓸 수 있게 된다.


uZXBL.jpg

폰 하나로 업무·개인 번호 따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1일 e심 상용화에 앞서 통신 3사와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하려면 유심 카드가 필요하다. 유심은 ‘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 장치’의 줄임말로 가입자를 식별할 수 있는 각종 개인 정보를 담고 있다. 물리적인 유심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바꾼 것이 e심이다. 스마트폰에서 통신사가 제공하는 QR코드를 촬영해 e심에 해당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내려받기만 하면 된다. 통신사 대리점을 찾아가거나 택배로 유심카드를 받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통할 수 있게 된다. 비대면·온라인 개통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 통신사 간 번호이동의 장벽도 낮아진다.


무엇보다 e심이 상용화되면 휴대폰 하나로 번호 두 개를 쓸 수 있게 된다. 유심과 e심으로 각기 다른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된다. 업무용, 개인용 번호를 분리하는 것은 물론 해외로 여행을 갈 때 현지 데이터 요금제를 추가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음성 요금제와 데이터 요금제를 따로 가입해 통신비를 아낄 수도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업무와 개인 생활 분리를 선호하는 MZ세대가 듀얼 심을 활용해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듀얼 심 활성화 여부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요금제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까지 스마트폰 절반은 e심


스마트폰 e심은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 주도로 2016년부터 표준화가 진행됐다. 2020년 말 기준 69개 국가 175개 통신사가 e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세계적 스마트폰의 50%가 e심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도 작년 12월 국내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e심을 도입하기로 하고 통신사, 제조사 등과 e심 협의체를 구성했다. 추가 개통 회선에도 선택 약정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도 갖췄다. 예를 들어 A 통신사에서 25% 선택 약정 할인을 받는 소비자가 B 통신사 요금제에 추가로 가입해도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e심은 소비자 편익과 경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통신 3사 간 이동은 물론 통신 3사와 알뜰폰 간 이동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플립4부터 적용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출시하는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 e심이 적용된다. 이후 국내에서 출시하는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도 e심이 적용될 전망이다. 애플은 2018년 출시한 아이폰XS부터 e심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동안 통신사들이 지원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다음달부터 별다른 조치 없이 e심을 쓸 수 있게 된다.


e심 가격은 2750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e심은 현재 스마트워치 등 일부 기기에서 제한적으로 2750원에 판매되고 있다. 기존 유심칩 가격이 7700원임을 고려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815152702973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275 05.03 30,1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57,9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08,7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73,5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79,20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62,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2,1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5,8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1,9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8,5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16,4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248 이슈 대금으로 연주하는 아이브의 해야.shorts 09:03 30
2401247 이슈 [디톡스] 스마트폰 내려놓고 ‘내 마음’ 충전해요 1 09:01 159
2401246 이슈 [KBO] KBO리그 2024시즌 시청률 TOP 50(~5/4) 09:00 109
2401245 이슈 집에 세럼 박스째로 쟁여놨을 거 같은 분에게도 세럼 나눔하는 광희.jpg 2 08:56 1,120
2401244 이슈 인피니트 'Begin Again' 2 08:54 99
2401243 이슈 페이커 손민수하기 2 08:54 455
2401242 유머 한국 드라마 속 술 취한 놈들 따라하는 프랑스인 12 08:43 2,220
2401241 이슈 [MLB] 오늘 선발등판한 에릭페디 등판결과 3 08:43 971
2401240 정보 뇌 손상이 심한 사람들의 습관 17 08:40 4,277
2401239 이슈 전남편을 그냥 딸의 아빠라고만 말하니까 좋아하는 연하남 3 08:36 3,194
2401238 이슈 슬슬 해외에도 퍼지고 있는 방탄소년단 사재기 의혹 58 08:35 3,928
2401237 이슈 낭만의 계절 여름이다 vs 겨울이다 17 08:34 675
2401236 이슈 제로콜라 많이 드시지 마세요 20 08:33 3,562
2401235 이슈 감히 4세대 걸그룹 메댄 댄스실력 원탑으로 둬도 되겠지싶은 신인 아이돌?.ytb 1 08:31 730
2401234 유머 주말 아침 남편의 사랑스러운 행동 14 08:30 3,299
240123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8 08:25 497
2401232 이슈 아이스티에 얼음대신 넣으면 좋은 거 11 08:24 2,590
2401231 이슈 해외에서 난리난 켄드릭 라마의 드레이크 디스곡.ytb 14 08:24 1,375
2401230 이슈 삼성에서 새로나온 ai 올인원 Pro (아이맥 같은 일체형 PC).jpg 12 08:24 1,920
2401229 이슈 [KBO] 5월 5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10 08:23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