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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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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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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헌의 레스토랑에서 파티셰 면접 보는 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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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음 ㅋ 다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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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상자, 좀 특이한 거 같은데

혹시 본인이 직접 만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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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제가 만든 초콜릿은

제가 만든 상자에 넣자는 게 제 원칙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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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상자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져 있거든요

어.. 그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 보셨죠

거길 보면 주인공 엄마가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다,

네가 무엇을 집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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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파티셰가 된 건 정말 우연이었어요

헌책방에 들렸다가 별 생각없이 책을 딱 하나 집었는데

그게 바로 프랑스 과자에 대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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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만약 병아리 감별사에 대한 책이었다면

전 지금 병아리를 감별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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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든 제가 무엇을 집느냐에 따라서

많은게 달라지거든요, 아주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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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까지 집은 초콜릿은 다 맛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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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좋은 것도 있었고 나쁜 것도 있었고

뭐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그 상자는 제꺼고 어차피 제가 다 먹어야 하는 거니까요

언제 어느 걸 먹느냐 뭐 그 차이뿐이겠죠

그치만 예전과 지금은 다를 거예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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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겁도 없이 아무거나 쑥쑥 다 집어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생각도 많이 하고

주저주저하면서 고르겠죠.

어떤 건 쓴 럼주가 들어있다는 걸 이젠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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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라는 게 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초콜릿 상자에

더이상 쓴 럼주가 든 게 없었으면 좋겠다

30년 동안 다 먹어치웠다, 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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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치를 깨달았으니 럼주가 든 초콜릿은

이미 반이나 줄은 거나 마찬가지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3S070KIFK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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