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내 말 알아들었어?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 해고라고.
강태영: 갑자기..... 왜요..??
한기주: 내 옆에 있는게 싫다고, 니가 보기 싫어졌다고.
강태영: 왜... 왜 이러는 건데요....?
한기주: 말했잖아.. 내 옆에 있는 게 싫다고. 니가 보기 싫어졌다고.
한기주: 울지마. 여자 우는거 딱 질색이야..
강태영: 옆에 있겠다고 한 적 없어요..
한기주: 그럼 다행이네.
강태영: 이대로는 못가요.. 아무리 계약직이라도 이렇게 해고하는 법은 없어요.
강태영: 자기 말 한마디면 다 되는줄 아나본데요.
한기주: 직원 하나 정도는 언제든지 해고시킬 수 있어.
한기주: 그만해 일어나
강태영: 수영할 줄 알아요??
강태영: 나는... 수영 못하거든요...?
한기주: 무슨짓이야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이게!!!!!!!
강태영: 거짓말했어요.. 나 수영 잘해요..
강태영: 근데 그쪽도 거짓말 한 것 같아서요..
강태영: 내가 옆에 있는 게 싫다 그랬죠? 그게 거짓말 같아서요...
강태영: 내일 아침에.... 사표 쓸게요..
관계역전 명장면!
모든게 쉬웠던 한기주 인생에 쉽지 않은 단 한명의 여자 강태영